[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용준)은 광복 80돌을 기려 2025년 7월 25일부터 진주시민이 되찾은〈김시민 선무공신 교서〉진품(보물)을 특별 공개한다. 이 교서는 제1차 진주성 전투(진주대첩)를 승리로 이끈 김시민에게 내린 선무공신 교서로, 일제강점기 때 나라 밖으로 유출되었다가 2005년 일본 경매도록에 실리며 존재가 알려졌다.

2006년 ‘진주문화사랑모임’을 중심으로 국내 반입 노력이 시작되었고, MBC ‘느낌표-위대한 유산 74434’를 통해 국민모금운동이 펼쳐졌으며, 이 성금으로 공신교서를 구입하였다. 온 국민의 성원 속에 같은 해 7월 25일 돌아왔으며, 기증 절차를 거쳐 9월 22일 국립진주박물관이 소장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공신 교서를 환수한 지 20년이 되는 해자 광복 80돌을 기려 제1차 진주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과 조선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 선무공신 교서가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되기까지 노력한 진주시민과 국민의 노고를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이 전시에 국립진주박물관 장용준 관장은 “이번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의 전시가 제1차 진주성 전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교서의 반환을 위해 힘쓴 진주시민과 국민의 노고를 치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면서 많은 관람을 부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