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천도, 즐겨요…복숭아 ‘이노센스’·‘설홍’ 눈길

  • 등록 2026.08.08 1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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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맛 적고 당도 높은 ‘달콤한 천도’ 소비 시장 확대
8월까지 출하하는 ‘이노센스’ㆍ‘설홍’ 시장 공백 메워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달콤한 천도’는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복숭아로, 대표 품종으로는 6월 말 출하(생산·판매)되는 ‘신비’와 7월 초 출하되는 ‘옐로드림’이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달콤한 천도’ 소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8월까지 수확할 수 있는 ‘이노센스’와 ‘설홍’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 ‘신비’는 민간 보급 품종, ‘옐로드림’은 농촌진흥청 개발 품종-2020년 품종등록

 

달콤한 천도’의 전국 도매시장 반입 물량은 2021년 608톤에서 2025년 2,653톤으로 약 4.4배 늘었고, 반입 비중은 0.7%에서 3.3%로 확대됐다. 다만 ‘신비’와 ‘옐로드림’의 출하가 끝난 뒤에는 소비를 이을 품종이 마땅치 않았다.

* 자료 출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www.garak.co.kr)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2017년과 2014년 개발한 ‘이노센스’와 ‘설홍’이 경산, 영천 등 천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보급ㆍ생산돼 시장 공백을 메우며 주목받고 있다.

 

‘이노센스’는 8월 상순 수확하는 중생종 백육계(과육 흰색) 천도로, 무게는 약 180g, 당도는 13.8브릭스(°Bx), 산도(신맛)는 0.36%이다. 특히, 산도가 기존 천도 품종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고, 향이 진해 풍미가 우수하다. ‘설홍’은 8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중만생종 백육계(과육 흰색) 천도다. 무게는 약 216g, 당도는 15.5브릭스, 산도는 0.35%이다. 역시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어, 맛이 매우 우수하다.

 

 

묘목 보급으로 두 품종의 보급 면적을 추정해 보면 ‘이노센스’는 2021년 67.3헥타르(ha)에서 2025년 247.2헥타르로 3.6배 늘었고, ‘설홍’은 2021년 131.3헥타르에서 2025년 175.9헥타르로, 1.3배 늘었다. 현재 ‘이노센스’와 ‘설홍’은 온라인 시장에서 ‘만생종 저산미 천도’로 활발히 판매 중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 김윤경 과장은 “8월에 출하되는 ‘이노센스’와 ‘설홍’으로 소비자는 달콤한 천도를 더 오래 즐길 수 있고, 생산자는 출하 시기 분산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 “다만 천도는 껍질이 얇아 열매 터짐(열과)과 병해충에 약하므로 알맞은 열매의 양을 유지하고, 주기적인 물대기와 방제 시기 등 재배 유의점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성제훈 기자 jhsung@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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