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 일제강점기 일본제국의 앞잡이 조선귀족을 아시나요?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기관지로 발행되던 한국어 일간신문 매일신보(每日申報)가 있었습니다. 그 매일신보에는 조선귀족이 자주 소개되곤 했었습니다. 조선귀족이란 무엇일까요? 일본은 1910년 8월 29일 일본 황실령 제14호 <조선귀족령>을 공포하였는데 그 내용 중 귀족의 자격을 보면 황족의 예우를 받지 못하는 왕족, 구한국 시기 명망 있는 가문 관계자, 일제 식민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뿐이고 실제로는 일제 식민정책을 수행하는데 일등공신을 중심으로 뽑았다고 합니다.
결국, 1910년 10월 8일 총독부에서 작위를 주는 수작식에서 모두 76명의 귀족이 탄생했지요. 이때 귀족이 된 사람들을 보면 이완용 등 을사오적을 비롯하여 일제에 빌붙거나 앞잡이가 된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용태 등 남작이 된 사람들은 기뻐서 밤새워 큰잔치를 열었다고 합니다. 조국을 배반하고 일제를 찬양하며 받은 귀족 지위가 그렇게 달콤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