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맑은 외침

  • 등록 2011.04.22 16: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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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뒷간 속의 구더기 되어서도
내 맘은 내 맘이요 왜(倭) 속은 안 되리라
천년을 두고 살아도 한 얼만을 지니리.

좋으료 시정살이 무명도 죽살이니
냉대가 만년이건 괄시가 천년이던
내 삶은 내 삶인 것을 울고불고 할까나.

한흙 48호(2010) -한 길, 셋째가름의 둘과 셋-


*죽살이 : 죽고살기 / 시정: 市井(인가가 많이 모인 곳)
 
무명 :無名 / 냉대 :冷待


                 재일본 한국문인협회 회장 김리박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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