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꽃배암

  • 등록 2011.12.31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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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남은 감잎은
어디를 갈 것인지

발가벗긴 가지 새를
맑누비는 톱바람

무대는
꽃배암 돼서 만릿길을 서두느나.


 

      * 맑누비는 : 몹시 세차게 누비는
      * 톱바람 : 톱으로 쓸 듯이 매우 차가운 바람
      * 무대 : 해류(海流)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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