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문 톺아보기 46] 흥천사종명(興天寺鐘銘)

  • 등록 2013.11.14 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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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얼레빗 = 정석현 기자] 서울에 있던 흥천사에 있던 종의 명문이다. 조선 전기에 억불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중에 불교를 일시 보호하였던 세조대의 사리 감응에 따라 조성한 종이다.

회암사와 궁중에서 여러 차례 사리가 분신하는 감응이 일어나 얻어 모두 102과의 사리를 얻게 되자 세조는 능엄경을 번역하고 국가와 일체 혼령을 위해 불상을 만들어 이를 경축하고는 흥천사 사리각에 사리를 봉안하고 중생을 인도하려는 뜻에서 종을 만들어 봉안하도록 하였다.

   
 

종명은 세조 8년(1462년)에 한계희(韓繼禧)가 왕명에 따라 짓고 정난종(鄭蘭宗)이 썼다. 종을 따라서 빙 돌며 한 줄에 20자 정도의 명문을 나란히 이어서 양각으로 새겼다. 후반부에 효령대군을 비롯한 종실들과 당대 상층 관료들이 거의 망라된 조성 관련 인물들의 명단이 있고, 제작자들의 이름도 모두 밝혀져 있다. 탁본이 한국금석문대계 권6에 수록되어 있다.

연대: 1462년(세조8년)
보물: 제1460호
출토지,소재지 :서울특별시 성북구 돈암동 595번지

출처<한국금석문종합정보시스템>

정석현 기자 asadal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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