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2. 조선에 맞는 농사책 농사직설

  • 등록 2006.07.27 05:10:57
크게보기

752. 조선에 맞는 농사책 농사직설

조선 세종 때의 문신 정초는 농업의 나라인 조선의 농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 배고픔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고, 뭔가 백성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그때에도 중국에서 전해진 ‘농상집요(農桑輯要)’가 있었지만, 그것은 중국 화북지방을 배경으로 쓴 책으로 조선의 땅과 기후에는 맞을 수가 없어서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정초는 이를 위해 각 고을의 사또에게 가장 농사를 잘 짓는 농부를 찾고, 이들의 농사방법을 자세히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곤 직접 함길도부터 전라도 끝까지 그 농민들을 찾아다니며,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냥 단순히 머리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농사의 전문가에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게 연구하기 1년 뒤 정초는 드디어 ‘농사직설(農事直設)’을 써냈습니다. 이렇게 정초는 백성을 위한 벼슬아치의 본보기를 보여준 사람입니다.

김영조 sol119@hanafos.com
Copyright @2013 우리문화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32. 그린오피스텔 306호 | 대표전화 : 02-733-5027 | 팩스 : 02-733-5028 발행·편집인 : 김영조 | 언론사 등록번호 : 서울 아03923 등록일자 : 2015년 | 발행일자 : 2015년 10월 6일 | 사업자등록번호 : 163-10-00275 Copyright © 2013 우리문화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ine99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