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은 오는 4월 22일(금)부터 5월 22일(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를 선보인다.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는 그림형제의 세계명작 『백설공주』를 재구성하여 2015년 5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 된 바 있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또다시 공연의 막을 올린다. 

원작에서는 백설공주와 왕자가 주인공이라면 이번 공연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곱 명의 난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서울시뮤지컬단은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인성 8대 덕목을 등장인물에 그대로 담아냈다. 어린이들의 축제인 5월 5일(목) 어린이날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푸짐한 경품이벤트와 로비행사를 마련해 공연장을 방문한 가족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2만원~5만원이며, 가족패키지 예매 시 40% 에누리된 값으로 관람 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2-399-1772~3으로 하면 된다. 

원작의 주인공은 ‘백설공주’, 공연의 주인공은? ‘일곱난쟁이’ 

▲ 공주 그리고 왕자와 일곱 난쟁이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는 그림형제의 세계명작동화 『백설공주』 이야기에 새롭고 기발한 상상력을 더하여 ‘일곱난쟁이가 원래는 7인의 기사였다.’라는 새로운 상상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동화에서는 백설공주와 왕자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일곱명의 난쟁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각자 특성을 살린 이름도 가지고 있다. 무엇이든 척척 해결하는 ‘척척이’, 코가 딸기처럼 빨개서 ‘딸기’, 먹기만 하면 바로 방귀가 나온대서 ‘먹보’, 딸꾹질 대장 ‘딸꾹이’, 코딱지가 엄청나게 커서 ‘코딱지’, 잠들면 아무것도 모르는 ‘잠보’, 툭하면 우는 ‘울보’. 주인공답게 공연 중 부르는 노래도 ‘우리의 보금자리’, ‘이젠 우리의 공주님’ 등 9곡이나 된다. 

특히 하루의 일과를 위해 집을 나서며 부르는 ‘헤이호! 행복한 아침’은 공연장을 나오는 아이들이 흥얼거리며 나올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고 인기가 많다. 배우들의 긴 다리를 의상 안에 감추고 무대 위를 뒤뚱거리며 거니는 난쟁이들의 움직임도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헤이호 헤이호 헤이호호
일곱 개의 작은 산을 넘고 일곱 개의 작은 폭포 지나
일곱 개의 작은 나무 있는 우리의 보금자리로
헤이호 헤이호 헤이호호-
작고 작은 오두막이 있고 졸졸 흐르는 시냇물 흐르고
작고 작은 사람들이 사는 우리의 보금자리로
                                     - 난쟁이들의 노래 ‘우리의 보금자리’ 중 -
 

공연으로 배우는 인성교육, 인성 8대 덕목이 공연에 그대로 

▲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는 상업적인 목적의 아동극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문화체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는 점차 줄어가고 있다.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는 탄탄한 명작 동화를 바탕으로 주요 인물들을 통해 인성에 필요한 8가지 덕목(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백설공주를 통해 ‘예(禮), 효(孝), 존중’을, 공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왕자에게서 ‘책임’을, 갑작스레 찾아 온 백설공주를 품어주는 난쟁이들을 통해 ‘배려’와 ‘협력’, 공주님을 살리기 위한 관객들과의 ‘소통’, 마녀젤리를 비롯한 악당군단들은 결국 착한 마음으로 돌아서며 ‘정직’을 깨닫게 된다. 신나게 공연을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교육적 효과까지 챙길 수 있는 학습형 뮤지컬이다.

어린이날, 공연장 로비에서 펼쳐지는 푸짐한 경품이벤트 

어린이들의 축제인 5월 5일(목) 어린이날은 공연장 로비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푸짐한 경품이벤트를 마련한다. 프라자호텔 숙박권, ㈜태그엔에서 제공하는 새알한자 교구세트, GNC코리아 제공 뉴트리애니멀월드비타민, 동아연필 클레이세트 등 다양한 상품이 경품으로 준비된다. 축제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로비에서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 만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