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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만인의사 후손 초청, 기념관 건립 사업설명회 열어

행사 당일 유물 기증ㆍ기탁 접수 / 3. 24.(금) 남원 만인의총 야외광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정영환)는 24일 낮 1시 30분 남원 만인의총 야외광장(전라북도 남원시)에서 ‘후손초청 유적정비 사업설명회와 유물 기증ㆍ기탁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하신 만인의사의 후손들을 초청하여 기념관 건립 등 유적종합정비사업(2020~2025. 국비 205억 원)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당신의 기억, 우리의 역사’라는 표어 아래 남원성전투와 만인의사 관련 개인 소장 유물의 기증ㆍ기탁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자 마련되었다.

 

 

남원국악예술고 학생 20명이 남도민요 동백타령, 사랑가 등을 선보이는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 유적종합정비사업 현황 소개, ▲ 신축 기념관 현장 안내, ▲ 역사교과서 등재 추진 경과 보고, ▲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본 행사가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역사소설 「남원성」의 고형권 작가, 「도자기에 핀 눈물꽃」의 김양오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저자와의 만남이 이어진다. 당일 행사에 참석하는 후손들이 남원성 전투와 만인의사 관련 유물을 현장에서 바로 기증ㆍ기탁할 수도 있으며, 행사가 끝난 뒤에도 유물 기증ㆍ기탁은 연중 상시 가능하다. 기증 관련 사항은 전화(☎063-636-9321)나 전자우편(su0262@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사적인 남원 만인의총의 역사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유적종합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인 기념관과 관리동 건립을 오는 6월까지, 기념관 내부 전시공사는 2024년 8월까지 끝내고, 2단계로 주차장 조성, 편의시설 구축 등 관람환경 개선사업을 2025년까지 끝낼 예정이다.

 

특히, 남원성전투의 역사적 의의와 만인의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 중인 기념관이 올해 6월 준공되면 문화재청은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차별화된 전시기획과 품격 있는 연출로 전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기탁 또는 기증되는 유물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ㆍ연구와 전시를 진행하여 우리의 역사로서 그 값어치가 더욱 공유되고 빛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 신규 기념관: 연면적 2,343㎡(지하1층, 지상2층), 기획전시실 1, 상설전시실 1, 참여갤러리 1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