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무내미길에 있는 ‘구하우스미술관’은 현대 사회의 시급한 과제인 기후 위기를 바로 보고,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4개년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본 프로젝트는 1.5℃-바다–땅–하늘’이라는 네 가지 축을 따라 차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며, 올해는 둘째 마당으로 바다편인 <S.O.S. – Save Our Seas>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구의 온도 조절과 생태 순환을 담당하는 바다가 보내는 긴급 구조 신호에 주목한다. 생명의 근원이자 기후 시스템의 핵심인 바다를 매개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환경 위기를 감각적으로 환기하고, 그 속에서 인간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질문하고자 한다. 전시에 참여한 네 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매체를 통해 바다가 보내는 신호를 시각화한다.
▲인공지능ㆍ미디어 작가 김안나는 가상현실에서 기술과 생태가 교차하는 새로운 관계를 탐색한다. ▲사진작가 김태균은 보정하지 않은 동해의 풍경을 통해 우리가 보존해야 할 자연 본연의 모습을 담아낸다. ▲설치 작가 양쿠라는 해변에서 수집한 폐기물을 활용한 대형 작품으로 바다가 입은 상처를 물리적으로 드러내며 ▲조각가 이승수는 해양 쓰레기를 품은 인간 형상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되묻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연계 프로그램… 전시의 취지 이어
구하우스미술관은 전시의 취지를 확장하기 위해 폐기물을 남기지 않는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사생대회를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관람 경험을 일회성 감상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행동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미술관 또한 전시 연출물 최소화, 재생할 수 있는 재료 사용 등 전시 진행 과정에서 환경 보호의 취지를 실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양평군이 환경 교육도시로 지정된 지역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미술관 기획 전시실과 외부 유리구조(글래스룸)의 두 공간에서 열리며, 자연과 맞닿은 전시 환경 속에서 관람객이 더욱 현실감 있게 기후 문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오는 5월 20일부터 8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박물관 하루수업반’ 5월 강연도 열어
따뜻한 5월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하우스 미술관은 해마다 각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깊이 있는 강의를 전하는 ‘박물관 하루수업반(뮤지엄 원데이 클래스)’를 연다.
올해 강연은 모두 3회차로 구성되었다.

5월 7일(목): 노희영 브랜딩 전략 전문가의 <취향에서 브랜드까지, 나를 완성하는 방식>
5월 13일(수): 이정우 에디터의 <데이비드 호크니로 보는 현대미술>
5월 27일(수): 최정주 아트&뮤직 큐레이터의 <화가들이 기록한 삶, 음악으로 만나다>
전시와 강연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하우스 미술관 공식 누리집(www.koohouse.org)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031-774-7460)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