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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K-헤리티지로 세계 매료하고 국민 삶 바꾸다

궁ㆍ능 관람객 1,781만 명, 지역국가유산 활용프로그램 관람객 671만 명
국가유산 관련 규제의 적극적인 혁신으로 규제허가 건수 26% 급감
대한민국 최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26.7월 부산 개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국민과 함께한 1년, K-헤리티지로 세계를 매료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다’라는 기치 아래 ▲ 국가유산의 K-관광 브랜드화를 통한 지역성장 견인과 ▲ 국민 편익을 극대화하는 규제혁신, ▲ K-헤리티지의 세계화로 글로벌 문화유산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뚜렷한 정책성과를 거뒀다.

 

국가유산, K-관광으로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

 

고궁(古宮)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상표화하여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을 유치했다. ‘궁중문화축전’, ‘창덕궁 달빛기행’ 등 고궁의 역사성과 매력을 활용한 역사관광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결과, 2025년 궁ㆍ능 관람객은 1,781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은 427만 명으로, 코로나19로 줄어들었던 궁능 관람객 수를 본격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한 2022년 대비 약 7배로 늘어난 수치이다.

 

 

이러한 관람객이 늘어나는 추세는 올해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 광화문 공연(3.21.)의 긍정적 영향까지 받으면서 2026년 4월까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545만 명이 방문하였고, 이 가운데 외국인은 28% 늘어난 141만 명을 기록하며 K-고궁에 대한 세계인의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을 각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국가유산 방문 브릿지’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국가유산 방문캠페인, 야행, 세계유산축전, 미디어아트 등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의 국가유산 활용 현장에 671만 명이 방문하여 약 7,2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과감한 국가유산 규제혁신으로 국민 편익 증진

 

지난 1년 동안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과 관련한 복잡한 규제로 인한 불편을 적극 해소하고 국민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혁신을 했다. 영향진단제도를 본격 운영하여, 대규모 개발공사 시 지자체의 도시계획 수립단계에서 국가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행정 예측성을 높였으며, 일반 건설공사는 매장유산 보존방안과 경관 영향검토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비구역의 특성을 반영한 행위 제한구역 및 허용 기준을 설정하고, 실시계획의 승인 주체를 시ㆍ도지사에서 국가유산청장으로 변경하여 규제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단축하게 했다. 아울러, 민관으로 구성된 발굴현장 합동지원단을 신규 도입하여 대규모 국책 개발사업이나 주택공급 현장에서 발생하는 쟁점을 선제적으로 협의ㆍ조정하여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국가유산 규제지역 내 건축행위 등 개발 허가 처리 건수가 지난 3년 평균 대비 26% 급격히 줄었다. 올해 1분기 역시 지난해보다 15% 감소(459건→389건)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K-헤리티지의 세계화, 글로벌 문화유산 강국으로 발돋움

 

대한민국 처음으로 오는 2026년 7월 부산에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성공적인 세계유산 등재(‘25.7월)를 통해 모두 60건의 유산을 보유한 세계 11위의 문화유산 강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 나서는 만큼, 국제사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정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룰 메이커(Rule Maker)’로 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대규모 국제 행사를 발판 삼아 전국 51개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이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K-헤리티지의 값어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국제사회 내 K-헤리티지의 영향력도 한층 강화했다.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과정에서 람세스 2세의 상형문자를 발견해 신전 내 건축물들의 건립 순서 규명을 위한 학술적 자료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생드니 성당 보존(프랑스), 문화유산 불법 반출입 방지(이탈리아), 수중유물 발굴(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와 유산 보존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의 우수한 보존 역량을 전파하고, 기술 수출과 정책 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한편, 국가적 혼란기에 반출되었던 국외소재문화유산의 환수를 적극 추진하여 민족 자긍심을 고취했다. 100년 만에 일본으로부터 돌아온 조선왕실의 「관월당」은 한일 갈등을 넘어 미래 상생 협력의 상징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올해 2월에는 「한국의 유교책판」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척암선생문집」 등 책판 3점을 미국에서 기증받았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나라 안팎의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 1년은 국가유산 관광 활성화와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 뜻깊은 시기였다”라며, “오는 7월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열림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문화강국의 뿌리이자 K-컬처의 원천인 국가유산이 미래와 세계로 뻗어나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