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4.3℃
  • 구름많음강릉 25.8℃
  • 구름많음서울 26.4℃
  • 구름많음대전 27.5℃
  • 구름많음대구 25.9℃
  • 구름많음울산 25.1℃
  • 구름많음광주 26.1℃
  • 구름많음부산 27.5℃
  • 구름많음고창 25.9℃
  • 맑음제주 28.1℃
  • 맑음강화 22.9℃
  • 흐림보은 24.6℃
  • 흐림금산 25.4℃
  • 구름많음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5.8℃
  • 구름많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사진나들이

초록 들풀 사이로 고개 내민 '산딸기'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초록 들풀 사이로 고개 내민 '산딸기'

 

   초록 들풀 사이로 고개 내민
   빨간 보석 하나

   숨바꼭질하듯 찾아내어
   입안 가득 베어 물던 날이 있었지

 

   이웃 도시 호젓한 둑방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그 시절 얼굴

   반가운 마음에 무심코 

   하나 따 입에 넣으니
   혀끝에 느껴지는 시큼한 맛

 

   너는 그대로인데
   달라진 것은 내 입맛일까
    아니면

   바래진 내 기억일까

 

   빨갛게 익은 세월 앞에서
   붉어지는 눈시울을 감추며
   문득 지나온 날들을 돌아본다

 

   나도 모르게 깊어진 주름만큼
   그 시절의 달콤함도
   아스라이 멀어져만 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