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도 음악의 거장이자 국악계의 독보적인 종합 예인 이태백 명인이 음악인생 60돌을 맞아 그의 치열했던 예술 여정을 집대성하는 기념비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2026 이태백 음악인생 60돌 기림 공연 – 남도의 숨결 ‘이태백의 길’이 오는 7월 12일(일) 저녁 4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통음악 전문 공연장 ‘민속극장 풍류’에서 펼쳐진다.
태중에서부터 시작된 60년 예업… 거장들을 자양분 삼아 구축한 독보적 예술 세계
이태백 명인의 음악은 태중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아버님이신 이병귀 명인과 어머님이신 이임례 명창의 품 안에서 자란 그는, 유년 시절 당대의 내로라하는 예인들이 모여 밤낮으로 소리를 예술의 자양분 삼았다. 미처 열 살이 되기도 전에 이미 장단과 소리를 들을 줄 알고 할 줄 아는 몸이 되었던 그는 우리 국악계의 대표적인 종합 예인으로 성장했다.

그의 60년 음악 인생을 지탱하는 것은 위대한 스승들의 가르침이다. 부모님이신 이병귀, 이임례 두 명인을 비롯하여 박종선(아쟁), 박병천(씻김굿), 서용석(대금), 김득수(고법), 박계향(소리), 김경숙(소리), 김일구(아쟁), 지순자(가야금) 등 국악사적인 거장들을 사사하며 몸에 새긴 남도의 가락은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깊어지고 넓어졌다. 예술대학 아쟁 전공 1호를 거쳐 현재 대학에서 처음 아쟁ㆍ타악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기까지, 그는 언제나 우리 국악의 중심에서 남도 음악의 정통성을 지켜왔다.
스승 김일구 명창과의 호흡, 평생의 지음(知音)들이 함께 빚어내는 총체적 예술 마당
이번 공연은 이태백 명인이 평생을 바쳐 공부하고 탐구해 온 소리, 고법, 기악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총체적 예술의 판이다. 특히 명인의 음악적 고향이자 깊은 뿌리인 스승과 지음들이 대거 동행하여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공연은 진도씻김굿을 창작 동기로 삶과 죽음의 슬픔을 신명으로 승화한 ▲‘招亡(초망)’으로 문을 연다. 이어 이태백 명인의 스승이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김일구 명창이 소리를 하고 이태백 명인이 북을 잡는 ▲‘판소리 적벽가’를 통해 단단한 소리북의 정수를 보여준다. 동ㆍ서편제의 미학을 조화롭게 융합한 ▲‘이태백류 아쟁산조’에 이어, 음악적 동반자인 이용구 명인의 퉁소 가락과 이태백의 철가야금이 깊은 교감을 나누는 이중주 ▲‘철가야금과 퉁소 [여정]’이 연주된다. 공연의 대미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인들이 하나의 장단 안에서 조화롭게 맺고 푸는 즉흥 합주의 결정판 ▲‘시나위’가 장식한다.
이번 무대에는 스승 김일구 명창을 비롯해 거문고 허윤정, 대금ㆍ퉁소 이용구, 장구 김태영 등 평생을 음악으로 교감해 온 지음(知音)들이 함께해 거장의 60년 세월이 응축된 여정을 함께 빛낼 예정이다.
이태백 명인은 “돌이켜보면 저의 음악 인생은 위대한 스승님들의 가르침과 남도의 숨결 속에서 묵묵히 걸어온 길이었다”라며, “평생을 바쳐 지내온 남도 음악의 정통성과 총체적인 예술 세계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공연은 입장료 전석 30,000원이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선릉아트홀 공식 누리어울림마당(SNS)과 문의처(02-553-006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