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1 (토)

  • 맑음동두천 25.2℃
  • 구름많음강릉 29.8℃
  • 맑음서울 28.4℃
  • 맑음대전 29.0℃
  • 맑음대구 30.6℃
  • 맑음울산 25.8℃
  • 맑음광주 29.3℃
  • 맑음부산 27.9℃
  • 맑음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29.2℃
  • 맑음강화 24.0℃
  • 맑음보은 26.7℃
  • 맑음금산 27.4℃
  • 맑음강진군 28.1℃
  • 맑음경주시 26.9℃
  • 맑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풍류철학’을 미래의 인문학으로 제시

미국 독립 250돌 맞아 ‘인공지능과 미래인문학’ 출판기념회 열어
한국 고유의 철학 풍류, 인류세를 치유할 미래인문학의 원형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화가이자 인문학 작가인 고리들이 오는 7월 4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에서 《인공지능과 미래인문학》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미국 독립 250돌과 맞물린 역사적 시점을 배경으로 인공지능 시대 이후의 문명과 인간의 역할을 모색하는 미래인문학 담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가석학 김일권 박사의 특별 강연도 이어진다. 최근 ‘삼국사기 자연학’시리즈 7권을 완간한 역사천문학자 김일권 박사는 이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나타난 ‘풍류’와 ‘풍월’의 의미를 역사ㆍ문화ㆍ신화적 관점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고리들 작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라 진흥왕과 최치원의 풍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풍류철학(Pung-Ryu Philosophy)’을 제안한다. 그는 풍류를 단순한 전통문화 개념이 아니라 기술ㆍ생태ㆍ예술ㆍ인문학을 연결하는 미래 문명의 사상적 자산으로 바라본다.

 

특히 미국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제시한 ‘빅 사이클(The Big Cycle)’ 이론에 주목하며, 미국 독립 250돌이 산업문명 250년의 전환기와 상징적으로 맞물리는 시점이라고 설명한다. 고리들 작가는 이러한 전환기에 한국의 풍류가 미래 사회를 위한 새로운 미래인문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풍류적 기술철학 테크네트로피(Technetropy)도 제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역사학자 이병한이 언급해 온 ‘만국활계남조선’의 의미와 맥락을 짚고, 그 대답으로서 ‘풍류주세백년진’의 현대적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며, 풍류를 ‘만국을 살릴 계책’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한류 이후 시대에 등장할 새로운 K-사상이 될 가능성을 제시한다.

 

고리들 작가는 풍류가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품고 있는 역사적ㆍ신화적 원형임을 설파하며, 이는 서양에서는 과정철학과 양자물리학이 됐고, 한국에서는 화랑도와 풍류신학이 됐다고 주장한다.

 

고리들 작가는 “AGI 시대는 역사ㆍ신화ㆍ과학ㆍ예술ㆍ종교의 융합시대가 될 것이다. 지금은 인간의 상상력과 의미의 창조력, 생태적 감수성을 함께 발전시키는 미래인문학이 필요하다. 이런 문명의 전환기에 풍류라는 문화의 원형이 인류사에서 어떻게 흘러왔는지를 밝히고 K-사상으로서의 풍류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