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1 (토)

  • 맑음동두천 25.2℃
  • 구름많음강릉 29.8℃
  • 맑음서울 28.4℃
  • 맑음대전 29.0℃
  • 맑음대구 30.6℃
  • 맑음울산 25.8℃
  • 맑음광주 29.3℃
  • 맑음부산 27.9℃
  • 맑음고창 28.7℃
  • 구름많음제주 29.2℃
  • 맑음강화 24.0℃
  • 맑음보은 26.7℃
  • 맑음금산 27.4℃
  • 맑음강진군 28.1℃
  • 맑음경주시 26.9℃
  • 맑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1884년 11월 8일 용안 현감 부인의 음식 접대

쌀밥, 소고기 무국, 수란, 김치, 통 닭찜, 냉면 등
[돌아온 개화기 사람들] 87

[우리문화신문=김선흥 작가]  

 

조지 포크는 1884년 11월 8일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다.

오늘 밤 용안 현감이 내게 큰 잔치를 벌여 주었는데 그의 부인이 마련한 것이다. 정말 매우 좋았다.

 

쌀밥(Boiled rice)

소고기 무국(Soup beef and daikon/다이콘은 일본어로 무)

수란(Poached eggs) - 달걀을 깨뜨려 끓는 물에 넣어 반숙으로 익혀 먹는 음식

날 소 양과 허파(Tripe and lights raw)

쇠고기 육회-가늘게 썬 것(Raw beef-lean thin slice)

자반 생선(Shreds of salt fish)

계란 반죽을 입힌 소양 전(Cooked tripe/in a sort of egg batter)

무생채(Sliced radish and green herbs)

작은 사발에 쇠고기 국(Small bowl beef soup)

김치(Kimchi)

식초(Vinegar)

 

 

(아래는 또 다른 차림, 아마 주안상인 듯)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냉면(Cold vermicelli)

통 닭찜(Boiled chicken(in whole one)

조개 젖과 굴 젖(salt clams and oyster cold)

껍질을 깎아서 썰어 놓은 배(Pared and sliced pears)

김치(Kimchi)

감(Persimmons)

신선로 - 밤, 쇠고기, 두부, 버섯과 네 가지가 넘는 채소와 향채가 모두 섞여 있음(Hot dish brazier - chesnuts, beef, beans, mushrooms and at least 4 other vegetables and herbs, all mixed)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술(Sul - 잔에 국화꽃을 띄움)

 

(참고: 박채린, <조지 포크가 경험한 1884년 조선의 음식문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2020)

 

 

선흥 작가

전직 외교관(외무고시 14회),

《1402강리도》 지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