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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국립국악원,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 성황리 마쳐

으뜸 명인들의 생생한 교육, 참가자 예술적 성장 이끌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이 강좌는 당초 모집 정원인 30명을 웃도는 인원이 신청해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쳤으며, 정원보다 많은 40명이 최종 참가하였다. 또한, 국악 전공생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의 참가도 증가해 즉흥 국악마스터클래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였다.

 

 

김영길, 박은하, 박환영, 방지원, 채수정 등 민속악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명인들이 오랜 예술 경험과 노하우를 담아 직접 시연하고, 강의했다.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진도 씻김굿’, ‘동해안 별신굿’, ‘흥타령’과 ‘신뱃놀이’, ‘즉흥 살풀이’, ‘정통 구음 시나위’ ‘경기 굿풍류 시나위’ 등 악보만으로는 익히기 어려운 호흡과 장단, 현장감 있는 즉흥 표현을 익히고, 7월 4일에는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합주 수업과 함께 각 분야 명인에게 직접 실기 심화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밀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기량 향상은 물론 민속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명인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배울 소중한 기회였다.”, “단순한 기교가 아닌 전통예술에 담긴 본질을 이해하는 계기였고, 앞으로의 연주와 창작 활동에 큰 영감을 얻었다.”라는 등의 소감을 밝혔다.

 

 

직접 지도에 나선 명인들도 “즉흥 음악이 발전해 온 과정과 예술적 원리를 배우고 익힐 기회가 많지 않다. 참가자들이 열정을 갖고 수업에 임해줘서 보람 있었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전통 예술의 깊이를 다음 세대 예술인들에게 온전히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말했다.

 

서승미 국립국악원장은 “참가자들이 민속 음악의 깊은 뿌리와 다양성을 이해하고, ‘즉흥’이라는 살아있는 음악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한 경험이 이후의 음악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민속 음악의 전통을 바탕으로 예술적 창의성과 즉흥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