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악기연구소 개소 20돌을 맞아 오는 8월 21일(금)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변곡점과 지속 가능한 미래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년 동안 악기연구소가 축적해 온 고악기 복원과 국악기 개량ㆍ개발의 성과를 돌아보고,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급격한 기술 전환의 흐름 속에서 우리 국악기 연구가 나아갈 지속 가능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낮 1시부터는 ‘2026 국악 디지털 사운드 랩’(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시상식이 열려, 국악 음원을 활용한 창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문을 연다.

1부는 서인화 부산대학교 겸임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정환희 학예연구사의 ‘고악기(古樂器) 연구의 미래 가치’와 박상협 악기연구소 연구원의 ‘연주 현장 기반의 신악기 개발 및 소재 연구’ 발표를 듣는다. 토론에는 김종민 국가무형유산 악기장(편종ㆍ편경 제작) 보유자,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 지휘자, 박제준 궁중국악기 악기사 대표, 박하나 하나우드윈드 악기사 대표, 이숙희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참여해 고악기 고증과 현장 중심의 신악기 개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의 좌장은 이용식 전남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김영선 서울대학교 교수의 ‘국악기 음향 특성과 현장 적용 방안’과 김병오 전주대학교 교수의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향한 학습용 국악기 음원의 고도화’ 발표가 진행된다. 토론에는 김경태 춘천교육대학교 교수, 김백찬 작곡가, 원영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아람 대금 연주자 겸 디렉터, 정다샘 서강대학교 교수, 한찬훈 충북대학교 교수가 함께해 음향ㆍ건축ㆍ교육ㆍ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년 동안 악기연구소는 축(柷)ㆍ어(敔)ㆍ부(缶) 등 제례 악기의 원형 복원,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한 편종ㆍ편경 궁중 유물 기초 연구, 국악 관현악의 저음역을 보강하는 저음 아쟁ㆍ개량 대피리 개발, 사라져가는 갈대청을 대체할 신소재 연구 그리고 국악기 음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전통의 고증과 미래의 확장을 아우르는 성과를 쌓아왔다. 이번 국악기 연구 세미나를 통해 그 20년의 궤적을 하나의 화두로 모아 미래를 준비하는 ‘변곡점’으로 삼고자 한다.
ᅇᅡᆨ기연구소 20돌기념 학술 세미나는 8월 21일(금) 낮 1시부터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며, 국악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문의 02-580-30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