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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옛 풍류방의 격조를 이어가다

2026 선릉아트홀 제8회 전통성악 기획공연 <좌창, 깊은사랑> 열어
가야금병창 강은경ㆍ서도소리 유지숙 명창 및 차세대 예인 7인의 다채로운 무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선릉아트홀(대표 송영숙)이 한국의 격조 높은 전통 성악인 '좌창'의 정수를 나누는 ‘제8회 전통성악 기획공연 <좌창, 깊은사랑>’을 오는 8월 20일(목)부터 9월 20일(일)까지 한 달간 동안 연다. 2021년 <좌창시리즈>로 첫발을 뗀 뒤 2024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본 공연은, 19세기에서 20세기경 농한기 마을 주민들이 움집에서 소리꾼을 초대해 밤새 소리를 듣던 옛 풍류방인 '깊은사랑'을 재현하고자 기획되었다.

 

 

선릉아트홀은 77석 규모의 자연음향 전문 소극장으로서 마이크와 앰프 등 전자적 확성을 배제하고, 소리꾼의 단단한 성음과 숨소리를 객석에 밀도 높게 전달하여 풍류방의 멋과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

 

올해는 공연에 깊이와 품격을 더해줄 전통성악계를 대표하는 두 명창, 가야금병창의 강은경과 서도소리의 유지숙을 특별 초청하였다. 여기에 치열한 공개모집을 통해 엄선된 차세대 예인 7인(김민정, 박나현, 사랑, 이세은, 이슬기, 이영은, 이희재)이 가세하여 우리 전통성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마주하는 뜻깊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기획공연은 가야금병창과 서도소리를 비롯해 가곡, 경기잡가 등 우리 전통 성악의 다채로운 장르를 폭넓게 아우른다. 관객들은 한 달 동안 전통 성악 고유의 멋과 다채로운 성음의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선릉아트홀 송영숙 대표는 "이번 공연은 관객과 예술가가 소리로 교감하며 전통 성악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무대"라며, "명창과 젊은 예인들이 전하는 깊은 울림이 관객들에게 고즈넉한 풍류의 멋과 삶의 위안을 선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화남보은장학재단(이사장 송재륭),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범헌), 국악타임즈(대표 송혜근), 이코노믹리뷰의 후원과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제작되었다. 전 공연은 선릉아트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더욱 많은 관객이 대한민국 전통 성악의 매력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