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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독립영웅께 드리는 조선 왕실의 헌사, 「기억의 예우」

‘공신연’ 재해석한 궁중정재 공연과 매체예술 등으로 숭고한 헌신 기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백범 김구 탄생 150돌, 6·10만세운동 100돌, 제81돌 광복절을 맞이하는 2026년을 기려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 동안 창경궁 문정전(서울 종로구)에서 독립유공자 초청 기획 행사 「기억의 예우」를 연다.

 

「기억의 예우」는 조선시대 나라에 공을 세운 공신들을 치하하기 위해 열었던 왕실 연회(공신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대의 참된 공신인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에게 국가적 차원의 예우를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 행복을 주는 나라’를 염원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독립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에 국가가 궁궐 전통예술로 화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 선열들의 유지를 받들어 올곧은 민족정기를 세우는 데 앞장서 온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협력하여 추진된다.

 

행사는 모두 3막으로 구성되어 독립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환대’, ‘소명’, ‘영원’이라는 주제별 이야기로 담아낸다.

▲ 1막 ‘환대’는 정갈한 궁중병과와 함께 품격 있는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을 감상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공신에게 내리던 왕실의 다과상으로 귀빈들을 극진히 대접한 뒤,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의 숭고한 사연을 직접 읽어 내려가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

▲ 2막 ‘소명’에서는 암흑의 시기 조국의 빛을 밝힌 영웅들의 기개와 숭고한 소명의식을 판소리와 외벽 영상, 레이저 아트 등의 현대 기술과 장엄한 군무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 3막 ‘영원’은 독립운동 당시의 절박함과 숭고함을 담은 독백 무대로 포문을 열며, 소리꾼과 뮤지컬 배우의 웅장한 협연이 이어진다. 창경궁 문정전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태극기와 독립운동 역사의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이 어우러지며 압도적인 광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의 참된 의미를 함께 나누고 기억하기 위해 일반 관람객들도 관람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8일(화) 낮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회차당 50명씩, 사흘 동안(9.17./9.19./9.20.)* 모두 150명이 선착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없다. 만 65살 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는 선착순 전화 예매(☎1588-7890)도 가능하다. 일반 관람객과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대를 넘어 뜻깊은 역사적 감동을 공유할 예정이다.

* 9.18.(금)은 외국인 관람객 참여 회차로 제외

 

「기억의 예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