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10월 2일부터 23일까지 관훈동 민씨 가옥에서 ‘2026 남산골 한옥콘서트 <시공이음>’ 하반기 공연을 연다. 창극ㆍ판소리ㆍ국악×어쿠스틱 등 모두 7회 공연이 이어지며, 유료 공연 예매는 9월 1일 낮 2시부터 시작한다.

□ <시공이음>은 ‘시간과 공간 속 즐거운 소리를 잇는다’라는 뜻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음악과 이야기, 관객의 경험을 연결하는 공연이다. 한옥의 공간과 우리 음악을 함께 느끼며 일상 속 특별한 가을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 하반기 공연은 ‘국악의 확장, 한옥의 확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창극 북콘서트와 전통 판소리, 국악×어쿠스틱, 한ㆍ중ㆍ일 전통예술가의 국제교류까지 국악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형식의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폭을 넓힌다.
□ 공연은 민씨 가옥 내부에 머물지 않고 마당과 안채, 사랑채 등 가옥 곳곳으로 공간을 넓혀 진행한다. 실내ㆍ바껕 공연은 물론 관객이 직접 한옥을 이동하며 감상하는 이동형 공연까지 마련해 남산골한옥마을의 공간적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 첫 무대는 10월 2일 <지기학의 북콘서트 『꿈인 듯 취한 듯』>이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 지기학 연출가가 안숙선 명창과 함께해 온 창극 작업과 책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전하고, <마당을 나온 암탉>ㆍ<춘향은 살아있다>ㆍ<서편제>의 소리 대목도 함께 선보인다.
□ 10월 8ㆍ9ㆍ15ㆍ16일에는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전통판소리 시리즈2 <귀한소리>가 네 차례 열린다. 이해원ㆍ황지영ㆍ이예린ㆍ박인혜가 적벽가ㆍ심청가ㆍ춘향가의 서로 다른 바탕과 유파를 들려주며, 관객의 추임새가 더해지는 이음 소리판을 펼친다.
□ 10월 22일에는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시오트(SYOT)의 <어쿠스틱 콘서트 현 Vol.2>가 민씨 가옥 마당에서 열린다. 가야금과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로 국악과 재즈를 결합해 지금의 서울을 노래한다. 선선한 가을밤, 고즈넉한 한옥 마당에 울려 퍼지는 어쿠스틱 사운드와 함께 계절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 10월 23일에는 한ㆍ중ㆍ일 청년 전통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국제교류 공연 네오트래디션 <NEO-TRADITION: 시간/경계 없는 집>이 열린다. 관객이 민씨 가옥 곳곳을 직접 이동하며 동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적 창작이 공간마다 다르게 어우러지는 장면을 만나는 공연이다.
□ 남산골한옥마을 관계자는 “<시공이음>은 한옥을 단순한 배경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그 안에서 울리는 소리가 함께 공연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며 “봄에 이어 가을밤에도 남산골한옥마을을 거닐며 공연마다 달라지는 우리 음악과 한옥의 매력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한옥콘서트 <시공이음> 유료 공연은 전석 3만 원으로, 9월 1일(화) 낮 2시부터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https://www.hanokmaeul.co.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0월 23일 <NEO-TRADITION: 시간, 경계 없는 집>은 무료 공연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100명의 관객을 모집하며 예약은 9월 23일(수) 낮 2시부터 별도로 진행한다.
□ 공연은 모두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프로그램, 예매 방법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02-6358-5541)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