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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마패와 옛 문서로 살펴본 암행어사의 활동

국립진주박물관 2026 진주 국가유산야행’연계 암행어사 관련 소장품 공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박진일)은‘2026 진주 국가유산야행’과 연계해 오는 9월 1일(화)부터 임진왜란실에서 암행어사 관련 소장품을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마패(馬牌)와 마패를 찍은 문서는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역할과 활동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마패’는 조선시대 역참(驛站)의 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발급한 증표로, 일마패(一馬牌)부터 오마

패(五馬牌)까지 다섯 종류가 있다. 앞면에는 관리 번호ㆍ제작한 날짜와 관청의 이름을, 뒷면에는 달리고 있는 말의 모양을 새겼다. 암행어사는 보통 이마패 또는 삼마패를 받았는데, 활동 과정에서 신분과 권한을 드러낼 때 마패를 썼다.

 

‘마패를 찍은 문서’는 1813년(순조 13) 백성들이 암행어사에게 제출한 청원서이다. 백성들은 암행어사에게 1593년(선조 26) 제2차 진주성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장윤(張潤, 1552-1593)의 후손을 포상해 줄 것을 청했다. 암행어사는 문서 끝에 결정 내용을 적고 마패 도장을 찍었는데,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민원을 해결했는지 알 수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박진일 관장은“이번에 공개되는 마패와 마패를 찍은 문서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암행어사의 활동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2026 진주 국가유산야행’은 9월 3일(목)부터 9월 6일(일)까지 진주성 곳곳에서 열린다. 야행 기간 국립진주박물관은 밤 10시까지(입장 마감 밤 9시 30분) 운영하며,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