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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경기시나위와 경기도당굿의 가락을 해금으로

‘서울돈화문국악당’, <경기시나위, 해금가락을 위(爲)하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9월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김대성 작곡 발표회 <경기시나위, 해금가락을 위(爲)하다>가 열린다.

 

김대성 작곡 발표회 <경기시나위, 해금가락을 위(爲)하다>는 작곡가 김대성이 오랜 세월 연구한 경기시나위와 경기도당굿의 가락을 뿌리 삼아 해금을 중심으로 써내려간 작품들을 선보이는 무대다. 김대성은 1991년부터 전국의 민요와 풍물, 무속음악의 현장을 찾아다녔고, 이충선ㆍ지영희ㆍ임선문ㆍ이동안ㆍ지용구ㆍ편재준 등 옛 명인들이 남긴 음반과 녹음을 하나씩 채보하며 전통을 체득해왔다.

 

 

시나위는 즉흥이면서, 삶이 흘러가는 방식을 형상화한 예술 그 자체이며, 해금은 그 흐름을 가장 인간적으로 증언하는 악기다. 이번 공연에는 해금을 중심으로 거문고와 장구, 가야금과 타악, 첼로가 차례로 더해지며 해금의 감정선을 넓혀간다. 곡들은 범패의 기도에서 신명과 추모, 장수의 기개와 삶의 유희를 지나 역사의 증언에 이르는 순서로 놓였다.

 

이날 공연은 경제-범패짓소리 가락에 의한 해금독주를 위한 '해탈굿(解脫, 초연)' 해금ㆍ거문고ㆍ장구를 위한 '염계달(당굿풍류-2, 초연)', 해금 가야금 타악을 위한 경기도당굿장단과 시나위가락에 의한 '낙화(洛花, 개작초연)', 해금과 가야금 타악을 위한 '영겁의 혼(黃進, 초연)', 경기도당굿 장단과 선율에 의한 해금 가야금 타악을 위한 '가래조 유희(개작초연)', 해금과 첼로를 위한 '산자의 노래(다랑쉬굿)', 해금 첼로 가야금 타악을 위한 '반석(石,개작초연)'이 연주된다.

 

 

 

작곡가 김대성은 1991년부터 전국의 산과 들, 마을과 굿판을 직접 찾아다니며 민요, 풍물, 무속음악을 채록해 온 '땅밟기 작곡가'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이건용에게 배우고 대한민국 작곡상을 받았다. 관현악, 협주곡, 오페라, 뮤지컬을 아우르며 오페라 <신실크로드>, 뮤지컬 <아리랑>, 요요마&실크로드 앙상블 위촉작 <돌에 새긴 사랑> 등을 선보였고, 미국ㆍ프랑스ㆍ독일ㆍ일본 등에서 개인작곡발표회 약 40회와 음반 20여 종을 발표했다. 그는 '무속'을 중심으로 한 풍류적 음악관을 바탕으로, 전통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창작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입장료는 전석 3만 원이며, 야놀자티켓(https://nol.yanolja.com/ticket/products/2601227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507-1351-423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