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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미녀> 춘천공연 열어

명콤비 차이콥스키ㆍ마리우스 프티파가 빚어낸 세계 3대 발레 명작
춘천문화재단, 환상적인 군무와 고난도 테크닉으로 펼쳐지는 ‘고전발레의 교과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은 오는 9월 18일(금)과 19일(토) 이틀 동안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연다. 샤를 페로의 유명한 동화를 우아한 발레로 그려낸 작품으로, 화려한 무대와 정교한 안무가 어우러지는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3대 발레 명작’ 가운데 하나로, 1890년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전발레의 엄격한 형식을 충실히 구현해야 하는 고난도 작품으로, ‘고전발레의 교과서’라는 수식어가 따르는 명작이다.

 

 

유니버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994년 국내 초연됐다. 당시 나라 밖 명장들이 내한해 마린스키 스타일 특유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무대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 3시간에 이르는 원작을 압축하면서도 작품의 주요 장면과 이야기 전개는 유지해, 관객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짝이 그려내는 서로 다른 오로라와 데지레

 

이번 공연에는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커플이 무대에 오른다. 첫째 날에는 이유림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둘째 날에는 전여진과 이승민이 각각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 역을 맡는다. 두 커플이 각자의 개성과 호흡으로 그려낼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의 서로 다른 무대도 이번 공연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웅장한 무대와 화려한 군무로 만나는 황실발레의 정수

 

공연은 프롤로그와 모두 3막 4장으로 구성된다. 악의 요정 카라보스의 저주로 100년의 잠에 빠지는 오로라 공주와 사랑의 키스로 마법을 깨우는 데지레 왕자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러시아 황실발레가 절정을 이뤘던 19세기 작품답게 플로레스탄 왕궁을 재현한 웅장한 무대 세트와 화려한 의상도 주요 볼거리다. 정교한 군무와 주역 무용수들의 화려한 그랑 파드되(웅장하고 격식 있는 2인무), 여섯 요정의 바리에이션(주역 무용수가 혼자서 추는 화려한 독무), 샤를 페로의 동화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디베르티스망('극의 줄거리와 상관없이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삽입하는 독립적인 춤 모음)까지 고전발레 특유의 형식미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정교한 안무와 무용수들의 뛰어난 기량이 어우러진 유니버설발레단의 무대를 춘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발레의 아름다운 몸짓과 음악, 무대가 만들어내는 감동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관객들의 일상에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공연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www.c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