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서울의 중심을 이루는 산이 남산이다. 옛적에는 한양도성의 경계를 이루는 성벽이 남산의 능선을 타고 돌면서 남대문을 거쳐 인왕산 백악산 낙산 동대문 장충동을 거쳐 다시 남산으로 이어진 성벽으로 된 곳이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산으로 이루어진 구간의 성벽은 남아있었으나 평지로 이루어진 구간의 성벽은 헐어서 각종 건축자재로 사라졌고, 성벽자리는 마차와 자동차가 다니는 신작로가 되었다.
남산은 한양의 중심인 궁궐에서 보았을 때, 남쪽에 있는 산으로, 풍수적으로는 한양도성을 감싸고 막아주는 산으로, 멀리 보이는 관악산의 불기운을 막아주는 산으로 매우 중요한 산이기도 하였다. 만약 남산이 없었다면, 한양도성은 감싸주는 맛이 없어서 매우 허전하였을 것이고, 그렇다면 한양이 한 나라의 도읍으로는 큰 흠결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한양의 경계가 넓어지면서, 남산은 서울의 남쪽에 있는 산이 아니라, 서울의 중심에 솟아있어 커진 서울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산이 되었다. 남산은 해발고도는 262m, 그 맨 꼭대기에 세운 남산타워는 가장 높은 철탑의 높이가 236.7m로 합하면 약479.7m에 이른다. 남산을 오른 사람들은 서울 전체를 돌면서 보기 위하여 남산타워에 오르는데 남산타워의 전망대의 높이는 해발 약 379m이다.
남산은 서울의 명소로 이름나,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의 여행객들도 반드시 한번을 올라야 하는 명소가 되었다. 남산을 오르는 방법은 남산을 돌면서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타거나, 남산한옥마을 근처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거나, 아니면 남산에 있는 성곽의 동쪽과 서쪽에 있는 계단을 걸어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해발고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남대문 근처에서 오르더라도 1시간이면 충분이 오를 수 있다.
남대문에서 오르다 보면 남산도서관 근처에서 서울성곽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는 안중근의기념관이 있고, 서울성곽의 발굴지 모습을 볼 수 있다. 발굴지에는 서울성곽의 축성과정을 시대별로 잘 알수있게 설명한 실제 성곽의 모습들이 있어, 옛 사람들이 어떻게 쌓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으며, 더 궁금한 사람은 바로 옆에 서울성곽자료관을 들러 옛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있는 동영상도 볼 수있다.
오랫만에 오른 남산의 정상에는 한국인보다 훨씬 더 많은 외국인들로 북새통이었다. 남산을 올라 서울을 둘러보는 것이야말로 한눈에 서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볼거리가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