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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가을 은행나무 아래 ‘2026년 국립고궁박물관 ’바깥 혼례식’

10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 주말ㆍ휴일마다 하루 2회씩 모두 28쌍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배민성, 이하 ‘박물관’)은 10월 2일(금)부터 11월 8일(일)까지 매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2회씩(낮 11시, 3시) 박물관 앞 은행나무 밑에서 모두 28쌍의 바깥 혼례식을 지원하는 ‘고결(고궁박물관에서 결혼해)’을 연다.

 

첫날인 2일 낮 4시에는 한복과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에스토니아 출신 유튜버 마이 씨가 혼례식을 올렸다. 처음으로 외국인 미스 춘향에 선발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던 마이 씨는 한국으로 유학 와서 유튜브를 운영하며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 씨의 혼례식에서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타넬 셉(Tanel Sepp)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가 축사했다.

 

 

이번 2026년 바깥 혼례식을 통해 다문화가정, 국제결혼, 군인, 소방, 경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과 문화유산 및 예술 분야 종사자 등 모두 28쌍의 다양한 직군의 짝이 탄생한다. 이들은 지난 4월 박물관이 추진한 공모에 참여한 293쌍 가운데 마지막으로 뽑혔다. 박물관은 청년세대의 결혼비용 부담을 줄이고, 일상에서 국가유산의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바깥 공간인 은행나무 쉼터를 혼례식장으로 무료 개방한다. 참고로, 박물관은 이번 첫 사업의 높은 호응을 확인함에 따라 2027년도에는 봄과 가을에 모두 80회의 바깥 혼례식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단청으로 새롭게 단장한 별관을 하객 피로연장으로 무료 제공하는 한편, 일반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바깥 혼례식이 새로운 관광 명소화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