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긴 목각판을 각자(刻字) 또는 서각(書刻)이라 하는데, 인쇄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목판본이라 한다. 글자를 반대로 새겨 인쇄방식에 따라 인쇄하는 과정도 각자라 하며 그 기술을 가진 사람을 각자장(刻字匠) 또는 각수라 한다. 각자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현재 철재 오옥진 선생이 보유자다.
이 오옥진 선생의 전통각자를 계승•발전•보존하기 위하여 (사)철재전통각자보존회가 설립되었는데 지난 11월 22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제34회 철재전통각자보존회전을 열고 있다. 장인들의 혼이 서린 전통각자를 감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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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어제훈민정음 / 조명욱, 46×29.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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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잔이 넘치나이다 / 우보 윤범로, 53×41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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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상 / 무아 소무, 37×77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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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비 - 소봉 강대욱, 19×75cm(왼쪽) / 상촌 신흠 시(詩) 고비 - 고원 김각한, 17×100×10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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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백지무(소나무와 잣나무의 무성함) / 청공 유성종, 35×130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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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처럼 / 탄우 강동수, 24×14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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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대월시(每對月時, 언제나 달을 대할 때면 술도 함께대하고, 혼자 꽃구경 한 날이면 책을 보지 않는다) / 철우 곽금완, 70×2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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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초형인(古代肖形印, 상형문자의 하나로 글자 대신 상서로운 무늬를 새긴 고대 도장이다) / 현목 조수연, 110×70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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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각자전을 감상하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