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전수희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에서는 녹음이 푸르른 계절을 맞이하여 역사문화 분야에 종사하는 교사ㆍ직장인을 위한 수준 높은 야간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석문을 통해서 보는 한국 고대사 탐구>를 주제로 5월 22일(목)에 개강하는 제3기 교사ㆍ직장인을 위한 역사문화 연구과정이 그것이다.
한국 고대사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자료로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들 수 있지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자료로서 금석문(金石文)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금석문이란 금속이나 돌로 만든 각종 유물에 새겨져 있는 글씨 또는 그림을 말한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금석문을 통하여 삼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자 하며, 금석문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교사ㆍ직장인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본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은 이우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의 <금석문 개관>을 시작으로, 삼국의 금석문, 목간, 서예 등 해당 분야 권위자들의 전문적인 교육이 총 6회에 걸쳐 이어질 예정이다.
오늘날 한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일은 여전히 한국사회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남북한 간의 역사관 차이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사문화에 종사하는 교사ㆍ직장인들이 역사의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국 고대사 연구의 기본적인 자료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함으로써 한국사 교육의 체계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이 프로그램은 5월 22일(목)부터 6월 26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역사문화 분야에 종사하는 교사ㆍ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총 6회 무료로 운영한다. 수강을 희망하시는 교사ㆍ직장인은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하여 신청하시면 되고, 관련 문의는 교육홍보과(02-2152-5836)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