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느타리(애느타리), 팽이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아직 소비자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느티만가닥버섯’의 장점을 소개하고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만가닥버섯 과에 속하는 식용버섯으로 갈색과 흰색이 있으며, 다양하게 불리지만 정확히는 ‘느티만가닥버섯’으로 불러야 한다. 일반적으로 버섯 재배 기간은 60일 정도지만 느티만가닥버섯은 100일가량이어서 ‘백일송이’라고도 부른다. 만가닥버섯은 ‘느티만가닥버섯’ 외에도 이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버섯인 ‘땅지만가닥버섯’, ‘잿빛만가닥버섯’, ‘연기색만가닥버섯’ 등 여러 종류로 나뉜다. 느티만가닥버섯 중 갓 부위는 식감이 오독오독하고, 줄기는 쫄깃쫄깃하다. 또한, 다른 버섯보다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해 으깨질 걱정 없이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가끔 버섯에서 쓴맛이 느껴질 때는 한 번 삶은 뒤 볶거나, 다른 버섯보다 오래 볶아주면 된다. 저장성도 뛰어나 냉장실에서는 한 달가량 보관할 수 있다. 2017년 기준,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에 307만 달러, 959톤을 수출했다. 국내에서도 대량 생산 체계가 구축돼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역별 우수 강소농*들의 판로 확보 지원과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시장 모형(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직거래 시장형태인 ‘강소농 벼룩시장(프리마켓)’을 시범 운영한다. 이 자리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강소농대전’*에서 나라밖 수출은 물론 국내 유통기업과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린 다수의 강소농 사례를 바탕으로 강소농이 생산한 제품을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여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 강소농(强小農) : 경쟁국에 비해 작은 경영규모지만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차별화 된 경쟁력을 통해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실천하는 중소규모 가족농(農) 형태의 농업 경영체. * 강소농대전 :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있는 행사. 전국의 강소농들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과 농산가공품 등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하며 참석자들 간 소통ㆍ상생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있음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리며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과정에 참여하는 20개 농가가 참여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음료제품과 과자ㆍ빵 등 후식에 어울리는 식품들을 선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춘곤증을 이기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약초면서 나물로도 즐기기 좋은 작물을 소개했다. ※ 괄호의 한자는 약재명 쑥=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쑥(艾葉·애엽)은 우리 겨레에게 친숙한 식물로 오래전부터 식재료와 약재로 이용돼 왔다. ‘동의보감’을 보면 ‘맛이 쓰며 맵고 성질이 따뜻해 오장의 좋지 않은 기운과 풍습을 다스려 장기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된장을 풀어 냉이를 넣어 끓인 쑥국은 맛과 향, 영양이 뛰어나며 춘곤증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암 예방, 노화 지연, 아토피 치료로 효능이 재평가 되고 있다. 두릅= 두릅나무(楤木皮ㆍ송목피)와 땅두릅(獨活·독활)의 새순은 쌉싸래한 듯 향긋함이 일품이다. 단백질과 비타민C, 칼슘이 풍부해 신경 안정과 혈액 순환을 돕는다. 사포닌 성분은 활력을 높이고 피로를 푸는 데 효과가 크다. 살짝 데쳐 물에 잠깐 우린 뒤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입맛을 돋워준다. 미나리(水芹ㆍ수근)= 건강 채소로 인기를 끄는 미나리는 체내에 쌓인 중금속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간 기능 개선에 좋고 숙취 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뽑고 올바른 농식품 정보와 이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4월에는 미나리, 식용꽃, 발효생햄 등 봄철 식탁을 풍성하게 해줄 식재료와 함께 이를 주재료로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따라할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한다. 미나리는 칼륨, 철분, 칼슘, 인, 황,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또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피로해소, 피부건강에 좋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과 간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미나리는 우리나라 곳곳에서 자생하며, 크게 물미나리와 돌미나리로 나눈다. 물미나리는 논에서 재배돼 논미나리라고도 하며 줄기가 길고 잎이 연해 상품성이 높다. 돌미나리는 주로 습지와 물가에서 채취하거나 밭에서 재배하며 줄기가 짧고 잎사귀가 많으며 향이 강하다. 이른 봄에 미나리를 먹을 때는 쌈이나 생채로 먹고, 줄기가 굵어지면 데쳐서 나물이나, 국, 볶음, 전 등으로 먹는다. 미나리는 잎이 선명한 초록색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나라 안에서 육성한 프리지아 ‘골드리치’ 품종을 지난달 일본에 첫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2008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노란 겹꽃의 ‘골드리치’는 꽃이 크고 색이 선명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품종이다. 재배 기간이 짧아 난방비 등 관리비 부담이 적으며 농가 선호도도 높아 국내 재배 면적의 39.3%를 차지한다. 이번에 수출한 ‘골드리치’ 품종은 전남 영암군의 농가에서 생산했다. 일본은 3월에 졸업식이 많아 이 시기에 맞춰 2월 28일부터 3월 25일까지 모두 4만 본을 수출했으며, 한 송이에 현지 가격으로 30∼40엔 정도에 팔렸다. 일본 현지 경매사에 따르면 ‘골드리치’는 꽃수가 많으며 꽃대가 굵고 곧아 수출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3월은 일본에서 프리지아 소비가 가장 많은 시기로, 국내(2월)와 출하 시기가 겹치지 않으며 한 송이에 평균 88원(3월 기준)인 국내가보다 3∼4배 높게 팔려 수출 전망도 밝다. 국내 프리지아 시장은 2008년 전까지는 전량 외국 품종에 의존했으나 국산 품종 개발 뒤 점유율이 2008년 2.9%에서 2018년 60.4%에 이르며 외국산을 넘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4년 동안 여러 종의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실험은 챔버에 미세먼지를 공기 중으로 날려 3시간 둔 뒤 가라앉은 큰 입자는 제외하고 초미세먼지(PM 2.5) 300μg/m3 농도로 식물 있는 밀폐된 방과 없는 방에 각각 넣고 4시간 동안 조사했다. 미세먼지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화 기기를 이용해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실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도 뽑았다. 이는 잎 면적 1m2 크기의 식물이 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기준이다. 우수한 식물은 파키라(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155.8ug/m3),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 5종이다. 초미세먼지 ‘나쁨’(55ug/m3)인 날 기준, 20m2의 거실에 잎 면적 1m2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 생활공간에 공간 부피 대비 2%의 식물을 넣으면 12%∼25%의 미세먼지가 줄어들기에 기준을 20%로 잡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봄 딸기를 추천했다. 노지에서 시설로 재배 방식이 바뀐 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쉽게 맛볼 수 있는 대표 과실이 됐다. 최근에는 수경재배가 늘고 품종도 다양해져 5월까지도 맛있는 딸기가 생산된다. 더욱이, 국산 딸기 품종 보급률은 94.5%로 시판 중인 딸기 대부분은 우리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봄철 딸기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비타민C, 페놀화합물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물질은 스트레스나 지나친 신체 활동, 환경오염, 흡연 등으로 몸에 쌓인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봄이 되면서 따뜻해질수록 딸기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점차 늘었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전자공여능도 약 10% 증가했다. 딸기의 비타민 C 함량은 100g당 67mg으로 다른 과실류나 채소에 비해 많아 비타민 C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오렌지보다도 1.5배 많다. 또한, 딸기에 있는 엘라직산(Ellagic acid)이라는 폴리페놀(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물질 중 하나임)은 다른 과실류보다 함량이 10배 이상 높다. 딸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역에 따라 올해 배와 복숭아의 꽃 피는 시기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최대 9일까지 빠를 것으로 예측돼 인공수분 등 개화기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으로 배 ‘신고’ 품종과 복숭아 ‘유명’ 품종의 꽃 피는 시기를 예측했다(3월 18일 기준). 배 ‘신고’ 품종의 만개기는 남부지방인 울산이 4월 8일∼10일, 광주 4월 10일∼12일, 안동 4월 17일∼19일로 평년보다 1일∼4일 빠를 전망이다. 중부지방인 수원과 천안은 4월 20일∼22일로 평년보다 1일∼3일, 원주는 4월 19일∼21일로 평년보다 4∼6일 앞당겨질 것으로 분석된다. 복숭아 ‘유명’은 남부지방인 청도는 4월 7일∼9일, 중부지방인 이천과 원주는 4월 18일∼20일로 평년보다 4일∼8일 이를 전망이다. 전주는 4월 10일∼12일로 평년보다 7일∼9일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도 수원과 충북 충주(4월 20일∼22일)는 평년보다 꽃이 2일∼5일 빨리 필 전망이다.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진 데는 올해 1, 2월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개화기를 결정짓는 3월 말부터 4월 중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우리나라 고유의 특산식물 왕초피나무 열매의 정유(essential oil)를 분석한 결과 피부 미백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왕초피나무(Zanthoxylum coreanum Nakai)는 운향과의 잎이 떨어지는 작은키나무(낙엽활엽교목)로 제주도 저지대의 계곡이나 해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의 특산 식물인데 ‘한국의 라임나무’로 불릴 만큼 잎에 특이한 향이 있어 향신료로 사용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가톨릭관동대 피부과학연구소 연구팀과 공동으로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의 활용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가 피부색소물질인 멜라닌(Melanin)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은 주근깨, 기미 등의 과색소 현상을 유발하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키는 멜라닌 생성 세포에 왕초피나무 정유를 처리하여 48시간 동안 배양한 뒤 티로시나제(tyrosinase) 활성 억제능력과 멜라닌 함량을 평가함으로써 왕초피나무 정유의 미백효과를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 왕초피나무 열매 정유는 멜라닌 생성 양을 감소시켰으며, 멜라닌 생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티로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주택 정원이나 도로 주변, 건물 벽면에 심을 수 있는 과일나무의 종류를 소개하고, 심는 방법을 제시했다. 최근 생활 정원의 소재로서 ‘가꾸는 정원’이 주목받으면서 과일나무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조경 공간에서 과일나무를 키우면 꽃을 보거나 열매를 따면서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용도나 장소에 따라 울타리용, 벽면장식용, 분화재배용으로 나눠 심을 수 있다. 울타리용은 도로 주변이나 주택단지에 가림막 또는 경계 구분에 사용한다. 가지분화가 잘 되는 관목성이나 야생종이 좋다. 접목(나무 접붙임) 1년생 앵두나무와 꽃사과나무, 삽목(꺾꽂이) 2년생 보리수나무를 20cm~30cm 간격으로 일렬로 심으면 그 해에 생울타리로 열매를 볼 수 있다. 벽면장식용은 ‘에스펠리어(Espalier)’라고도 하며, 건물에 나무 심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 벽면에 심어 연출할 수 있다. 곁눈 분화가 많고 가지가 잘 자라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작은 사과 ‘루비에스’나 서양자두류, 비교적 병해충에 강한 ‘캠벨얼리’ 포도나 야생 머루 등이 좋다. 정원 관련 산업이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수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