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 국립국악원이 늦여름 밤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야외 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8월 19일(토)부터 9월 16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기획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5회에 걸쳐 선보인다. □ ‘우면산별밤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무장한 국악 단체들이 출연해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풍물 중심의 전통연희를 비롯해 창작국악, 굿음악 등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 창단 40돌기념 악ㆍ가ㆍ무 종합 무대 (8.19.) 판소리ㆍ경기민요ㆍ정가 대표 소리꾼이 한자리에! ‘이봉근X채수현X하윤주’ (8.26.) □ ‘우면산별밤축제’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창단 40돌을 기려 악(樂)ㆍ가(歌)ㆍ무(舞)를 포함한 종합예술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희꾼이 악기 연주와 기예를 펼치는 것뿐 아니라, 소리꾼과 함께 소리를 주고받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연희 공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국악의 저변확대와 국악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한 ‘2023 국악박물관 여름 나들이’를 오는 8월 19일(토)과 20일(일)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과 예악당, 야외마당 등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국악박물관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감상하고, 직접 국악기를 만들어보는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국악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선보이는 사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 등 야외 활동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마련했다. 직접 국악기를 만들어보는 체험과 국악기 장인의 제작 시연회, 그리고 살아있는 국악박물관의 실감형 콘텐츠까지 □ 관악기의 제작원리와 단소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팝업북으로 국악기를 만들어보는 ‘쿵따쿵 국악박물관’, 국악박물관 전시해설프로그램 ‘박물관 나와라 쿵딱’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한 신기술융합콘텐츠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 궁중 악기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악기, 소리를 그리다’ 등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국악기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 또한 국립국악원 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이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에서 지난 8월 9일(수)과 10일(목)(현지 시간),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Trojan Women> 공연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이틀 동안 페스티벌 시어터를 찾은 관객과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른 가운데 11일(금)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영 수교 140돌을 기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Focus on Korea) 프로그램으로 초청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영한국문화원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3 코리아시즌’의 하나다.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3천 년 전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우리 고유의 판소리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6년 국립극장과 싱가포르예술축제가 공동 제작했다. 배삼식 작가가 에우리피데스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극본을 쓰고, 싱가포르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옹켕센이 연출했다. 음악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이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를 9월 1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2024 국립극장 계절 연주곡목 개막작으로, 지휘자 여자경이 발견한 국악관현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탐미하는 공연이다. 그 주인공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지위자 여자경이 나서, 국악관현악 지휘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경은 빈 라디오심포니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나라 안팎 두드러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확한 해석과 연주자와의 호흡, 관객과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탁월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자경은 “주옥같은 국악관현악 명곡을 발견하고 탐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라며 본인만의 음악적 색깔을 담아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겠다는 포부로 직접 전 곡을 골랐다. 공연을 여는 첫 곡은 이해식 작곡의 젊은이를 위한 춤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시리즈의 열한 번째 공연으로 박세연 <신쾌동의 가야금>을 오는 9월 2일(토) 선보인다. <신쾌동의 가야금>은 박세연의 가야금 독주회 본연 시리즈의 여섯 번째 공연으로 거문고산조의 명인으로만 알려져 있던 신쾌동의 음악을 재조명하는 무대다. 박세연은 그간 한성기, 김태문과 같이 사라졌던 옛 명인들의 음악을 복원 및 재현하여 현시대에 재조명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이에 연속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 무대에서는 신쾌동이 남긴 가야금 연주자료를 바탕으로 가야금산조와 풍류, 남도민요 새타령을 복원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으로 재직 중인 가야금연주가 박세연은 서울대학교 국악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마치고,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단원으로 재직하며 활발히 연주 활동하는 중견 연주가다. 모두 17회의 독주회와 협연을 했고, ‘금(琴)을 품다’와 ‘상상의 숲’, ‘한성기 가야금산조 / 김죽파 가야금산조’, 죽파풍류(竹坡風流) : 김죽파 전승 민간풍류’, ‘철가야금과 육자배기’ 등의 음반을 냈으며, 2016년부터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8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격주 화요일마다 공동기획 궁중춤예술연구원 <춤의 정원(庭園)>을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공동기획 프로젝트는 예술가(단체)에게 공연장 무상 대관과 공연 관련 인력을 지원함에 따라 관객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하나로, 궁중춤예술연구원과 연구원에서 직접 초청한 전통춤의 예술성을 표방하는 네 단체의 다채로운 무대를 5회차에 걸쳐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첫 공연일인 8월 29일, 궁중춤예술연구원이 춤의 정원을 화려하게 꽃피운다. 궁중춤예술연구원은 궁중춤을 연구ㆍ복원, 재현하여 그 역사성과 정통성을 이어가고자 설립된 단체다. 이번 무대 역시 온몸에 학탈을 쓴 채 학의 생태적 모습을 모방하는 학춤, 무사를 상징하는 전립과 쾌자를 입고 날렵하게 추는 검기무 등 다양한 복색과 춤사위가 어우러진 여러 궁중춤으로 구성된다. 특히 꾀꼬리를 상징하는 우아한 동작과 노란 앵삼이 특징인 춘앵전을 최경자 예술감독의 공력이 녹아있는 춤으로 만나볼 수 있다. 9월 12일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호남살풀이춤 전승교육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저녁 7시 30분)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광대 김명자의 창작판소리 결정판 <음메 기살아>가 열린다. 슈퍼댁 김명자가 새롭게 드리는 웃음과 감동! 2001부터 지금까지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오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등 멋드러진 소리, 활력 넘치는 연기, 배꼽잡는 대담 등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광대 김명자가 웃음과 활력을 준다. 우리시대에 만연한 황혼육아 이야기를 창작 판소리에 담아서 때로는 웃기게 때로는 슬프게 전해준다. 그리고 함께 풀어가야 할 육아의 문제를 잠시 생각해보게 한다. 그리고 공연 중 "음메가살아" "얼씨구~", "절씨구~"등을 외치고 몸과 마음을 풀어주어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관객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판소리 발성을 배워 소리 질러 봄으로써 관객들이 판소리의 흥과 멋을 즐기면서 동시에 가슴속에 쌓인 화를 풀어내 본다. 역동적이고 재밌는 판소리 + 마당극 소리꾼 광대인 김명자가 많은 역할을 생동감 있게 연기하고 고수가 맛깔난 연기로 참여하며 관객들이 다양한 배역으로 참여하는 등 판소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서울 지하철 환승역 알림 음악인 ‘풍년’을 대중음악으로 새롭게 편곡한 음원 ‘풍년(국악 관현악 Remix)’을 오는 7월 28일(금) 정오에 나라 안팎 각종 음원 승강장(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음원은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작사를, 중견 작곡가 양승환이 편곡을 맡았다. 양승환은 서울대학교에서 국악 작곡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컴퓨터음악 작곡을, 뉴욕대학교에서 작곡과 음악 이론을 전공했다. 2003년 결성한 월드 뮤직 그룹 ‘바이날로그(Vinalog)’ 활동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은 실력파 작곡가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번 ‘풍년(국악 관현악 Remix)’은 원곡 ‘풍년’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각 국악기의 음색과 연주가 돋보이도록 편곡했다. 여기에 남성 판소리와 여성 정가의 노래가 국악 관현악 반주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꾸며 양승환 특유의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악 관현악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연주단이, 노래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가객 박진희와 국악 아이돌로 꼽히는 소리꾼 김준수가 참여했다. 이번 양승환의 풍년은 정악, 민속악이라는 각기 다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7월 19일(수)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2024 국립극장 공연철(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오는 9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304일 동안 신작 24편, 레퍼토리 9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3편 등 모두 6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극장은 2012년부터 1년 단위의 공연 프로그램을 미리 기획해 공개하는 공연철을 운영해 왔다. 국립창극단ㆍ국립무용단ㆍ국립국악관현악단 3개 전속단체의 도전적인 신작 개발과 완성도를 높인 재공연으로 레퍼토리를 쌓은 국립극장이 12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2023-2024 시즌에는 그간 축적해 온 명품 공연들이 전면에 포진해 있어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와 공연철의 성공적 안착을 방증한다. 개막작은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Ⅰ <디스커버리>(‘23년 9월 1일)다. 여자경 지휘자의 시선으로 국악관현악 명곡을 새롭게 탐미하는 무대다. 국립창극단은 판소리의 깊은 멋을 담아낸 <심청가>(‘23년 9월 26일~10월 1일), 경극을 품은 창극 <패왕별희>(‘23년 11월 11~18일), 셰익스피어 비극을 우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오는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모두 5회에 걸친 <실내악축제>가 열린다. 2021년 처음 열린 뒤 호평받으며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대표 공연으로서 해마다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에는 창작국악 실내악 작품들이 다양하게 초연될 예정으로, 개작 초연될 작곡가 이성천의 작품들부터 신진 작곡가들의 위촉 작품들을 통해 국악 실내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며 실내악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예정이다.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실내악축제>는 자연음향 공연장 특성에 적합한 편성과 곡을 통해 국악기의 독특하고 섬세한 화성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창작 국악 실내악곡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무대로써 다양한 악기 편성의 실내악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SNU 앙상블’과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이 현시대의 감각으로 재탄생한 작곡가 이성천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실내악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실내악 역사와 함께 활동해온 ‘음악동인고물’과 ‘경기가야금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동인고물’은 그들만의 음악어법으로 풀어낸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