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 율곡로 102)은 2023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뽑힌 상주단체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 <길, Tea, Pleasure>(아래 ‘길, Tea, Pleasure’)를 오는 11월 11일(토) 14시, 19시 모두 2회 선보인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은 지역 공연단체와 공연장 간 상생협력을 지원해 공연단체가 안정적 창작환경 속에서 우수한 작품을 제작ㆍ발표할 수 있도록 도우며, 공연장 운영 활성화와 서울 시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공명의 창작음악 <With Sea>와 9월 <마당에서 놀자>을 선보였으며, 오는 11월 토크콘서트 <길, Tea, Pleasure>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은 2023년 등장 26돌을 맞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그룹으로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11월 18일(토) ‘서울돈화문국악당 2023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하나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완창여정프로젝트 : 이해원의 심청가>를 선보인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2002년 창단된 전통예술단체로 판소리에 뿌리를 두고 공연과 음반 등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기 프로젝트 <완창여정프로젝트>를 통해 8인의 젊은 소리꾼들이 ‘완창’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찾은 자신만의 소리와 그 의미를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강나현, 정지혜 소리꾼으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의 잇기는 올해 7월 한진수 소리꾼에 이어 11월 이해원 소리꾼이 넘겨받는다. 이해원은 판소리뿐만 아니라 음악극 등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다채로운 창작 활동을 통해 소리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소리꾼이다. 전통음악에도 정진해 온 그는 2018년과 2021년 각각 박봉술제 적벽가, 박녹주제 흥보가 완창무대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세 번째 완창무대에서는 김명남 명창으로부터 배운 강산제 심청가를 장장 250분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강산제는 서편제 명창 박유전의 호 ‘강산’을 따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은 고품격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11월 2일(목)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11월 <정오의 음악회>는 ‘정오의 3분’으로 시작한다.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3분 관현악’ 시리즈의 작품을 소개하는 꼭지로, 공혜린 작곡의 ‘서울의 밤’을 들려준다. 헤르만 헤세의 산문집 《밤의 사색》과 동요 ‘작은 별’에서 영감을 받아 서울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장충단로에서 국립극장까지 남산의 별빛을 따라 걷다가 도심의 불빛에 도달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해금에 서은희 부수석 단원, 대아쟁에 김소연 인턴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채지혜 작곡의 ‘어미 모(母)티브, 한 사람만의 열렬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대표 공연 <묵향>으로 북미 탐방에 오른다. 지난 10월 10일(화) 캐나다 오타와에서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오는 18일(수) 미국 워싱턴 D.C.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북미 탐방은 한국ㆍ캐나다 수교 60돌과 한국ㆍ미국 동맹 70돌을 맞아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과 주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주관하는 현지 문화행사의 하나로, 두 나라 사이 문화를 통한 상호이해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묵향>은 사군자의 선비정신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담아낸 작품으로 창조적 연출자 정구호가 연출을 국립무용단 전 예술감독 윤성주가 안무를 맡았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간결한 설계에 담아 한국 전통의 품격과 값어치를 확장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주목받아 왔다. 2013년 초연한 뒤, 일본ㆍ홍콩ㆍ프랑스ㆍ덴마크ㆍ헝가리ㆍ세르비아 등 아시아와 유럽에서 40여 회 공연했으며 북미 관객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무용단 <묵향> 북미 탐방 첫 공연은 10월 10일(화) 캐나다 국립예술센터의 사우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기악, 성악, 무용을 아우르는 전통예인들의 무대로 연중 진행한 기획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 예술로 꿰뚫다>의 올해 마지막 기획으로 ‘조선춤방’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17일(화)~19일(목), 10월 24일(화)~26일(목)까지 6일 동안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조선춤방’은 개화기 이후 1960년대까지 권번, 사설국악원, 고전무용학원을 중심으로 전승된 근현대 전통춤의 맥과 계보를 짚어보는 기획이다. 일제강점기 관기 제도가 사라지자, 새롭게 만들어진 권번(券番)에서 예기(藝妓) 또는 사범으로 지방마다 이름난 명무(名舞)들이 있었고, 이들은 광복 뒤 사설국악원으로, 한국전쟁 뒤에는 고전무용학원을 열어 춤의 명맥을 이어갔다. 이들은 춤만 잘 춘 것이 아니라 악가무에 모두 능한 명인들이었다. <일이관지-조선춤방>은 그들의 이름에 ‘춤방’이라는 이름을 붙여, 남북한을 아우르는 17개 춤방의 전승 종목 34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개화기부터 1960년대까지 남북한을 아우르는 17개 춤방의 34개 작품 6일 동안 무대에 올라 문화재 중심 시각에서 벗어나 확장된 전통춤 계보 조망 특히 이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은 올해 기획공연으로 전통 선율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든 국악관현악 무대, ‘전통의 재발견 Ⅳ’를 오는 10월 13일(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전통의 재발견’ 시리즈는 현재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전통곡을 오늘의 음악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로 지난 2년 동안 13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네 번째 무대로 시나위, 판소리, 거문고산조, 새가락별곡, 수룡음을 바탕으로 창작된 국악관현악 2곡과 협연곡 3곡을 골라 연주한다. 해마다 초연 작품을 위주로 공연했으나 올해에는 특별히 상반기에 이어 기존의 작품 가운데서 골라 두 번째 공연을 연다. 우선 외국인 작곡자의 국악관현악 작품이 눈길을 끈다. 미국 하와이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두 작곡가, 도널드 워맥과 토마스 오스본은 2000년대 초반 이래 국악기 연주자와 연주단체와 맺은 인연으로 국악계와 지속해서 교류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도널드 워맥(Donald Reid Womack) 작곡의 <신명>은 민속 기악 합주곡 ‘시나위’에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이다. 작곡가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겸 단장 김종덕)이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 2기에 참여할 안무가를 모집한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는 안무뿐 아니라 기획ㆍ무대 구성 등 창ㆍ제작에 수반되는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실습하도록 설계된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다. 2022년 전통에 기반한 차세대 창작자를 발굴ㆍ양성하는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 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 <국립무용단 안무가 프로젝트>의 참가자들은 약 7달 동안 국립극장의 전문적인 창ㆍ제작 시스템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통합 지도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창ㆍ제작 과정에서 마주치는 실무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체득해 나가게 된다. 또한 국립무용단 무용수들과 다양한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전 과정을 거쳐 완성된 약 30분 분량의 안무작은 2024년 하반기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한국무용 전공자로, 지원신청서와 작품제안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작품제안서는 한국 춤에 기반한 자유주제로 대외적으로 공개된 적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11월 13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주최한 “2023 제12회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한가위 연휴 첫날인 9월 28일(목) 10:30~12:00 KBS1TV로 방영된다. “제12회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은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하는 국악동요 경연대회로, 국립국악원이 30여 년간 지속해서 발굴해 온 400여 곡의 창작 국악동요를 널리 보급하려는 취지의 행사다. 올해는 7월 모두 115개 팀(247명)의 참가자 접수를 시작으로 영상심사와 실연심사를 거친 마지막으로 12개 팀이 지난 8월 26일(토) KBS 신관 공개홀에서 본선 경연을 펼쳤다. 본선에 오른 12개 팀(단체 10팀, 개인 2팀)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빼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본선 참가팀들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 장려상(8팀)까지 모두 수상의 영예를 가졌으며 한가위 연휴 첫날에 방송을 통해 순위가 공개된다. 이재성 아나운서와 청학동 소녀 김다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남상일과 고영열, 김다현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가야금 병창팀 “하늘빛 병창단”의 공연과 선화예중 학생들의 설장고 공연 등 다양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10월 17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헌정’이란 주제 아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아래 국립심포니)의 다채로운 면모를 확인하는 무대다. 스타 오보이스트 알브레히트 마이어(1965~)와의 협연은 국립심포니와 10년 만의 만남으로 이목을 끈다. 오케스트라의 폭넓은 음색을 경험하는 시간 프로그래밍에 있어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작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삶의 크고 작은 비극과 희생을 주목했다. 그는 이번 공연의 시작과 끝을 새뮤얼 바버(1910~1981)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벨러 버르토크(1881~1945)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으로 연결했다. 두 곡은 제2차 세계대전이란 비극을 거쳐 작곡됐다. 바버는 ‘절망’, 버르토크는 ‘희망’이란 서로 다른 음악적 메시지를 전하며 비극과 희생에 대한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한다.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역사적으로 케네디 대통령, 아인슈타인 등의 장례식뿐만 아니라 미국의 9.11 테러 희생자들의 추모곡으로 널리 연주되며 국민적 슬픔과 함께해 왔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국악 디지털 음원(www.gugak.go.kr/digitaleum)을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작곡할 창작자를 찾는 '2023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공모전'을 연다. 국악 디지털 음원은 디지털 환경에서 국악과 실용음악 작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미디 음원이다. 2009년부터 2022년까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성악 등 모두 14,219개(단음 552개, 악구 11,081개, 확장 2,586개)의 국악 디지털 음원을 구축했고,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단음과 악구, 다양한 연주기법 등으로 구분해 활용도를 높였다. 올해는 국악에 대한 이해가 낮은 일반 작곡가들도 손쉽게 국악 음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참고용 견본 음원 10곡을 작곡해 누리집에 올렸다. 특히 여러 디지털 음원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경기민요의 이춘희, 판소리의 안숙선ㆍ김일구ㆍ 김영자ㆍ신영희ㆍ정순임 명창의 소리와 추임새를 음원으로 제작해 제공해 창작물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공모전은 국악 디지털 음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열었다. 국적, 전공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