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국외 학자가 이야기하는 한글, 한글 자료라는 주제로 12월 5일(금) 오후 1시 반부터 박물관 강당(지하 1층)에서 국제 학술 대회를 연다. 이번 국제 학술 대회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개관을 기념해 국외에 흩어져 있는 한글 자료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과제 발굴을 통해 한글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마련되었다. 1부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회 위원장인 홍윤표 교수가 한글에 대한 연구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2부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온 세 명의 학자가 문자자료로서의 한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 후지모토유키오 씨가 지은 책 일한한문훈독연구 국외 학자들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한재영 교수(한신대)의 주재로, 박형익 교수(경기대), 장향실 교수(상지대), 이호권 교수(한국방송통신대) 등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한글과 한글로 구축된 우리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를 망라하여 과거와 현재에 생산된 한글 자료 가운데 한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는 자료를 발굴조사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말랑말랑 달콤한 곶감의 계절이다. 충북 영동의 곶감은 무공해 알카리 식품으로 몸에 좋으며, 소백산맥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지형과 물. 기후가 감의 생육에 적합. 당도가 높고 색깔이 아름다우며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감나무 생육에 적정한 평균 온도와 배수가 양호한 토양으로 인하여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군내 전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특히 백두대간에 위치한 지역의 감과 곶감의 품질이 우수한데 이는 적정한 밤과 낮의 기온차로 인하여 생육기 감의 색상이 아름답고 당도가 높으며 건조시에는 타지역에 비하여 다소 높은 적당한 바람과 밤과 낮의 기온차등 건조에 유리한 자연적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감이 노화방지로알려진데다가 만성기관지염. 당뇨. 고혈압. 암환자. 숙취예방. 야뇨증. 복통. 딸국질에 효과가 있으며 민간약으로는 숙혈. 폐혈. 혈토. 정력. 제담을 다스리는데 좋다고 알려져 겨우내 감을 곁에 두고 먹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감과 곶감을 맘껏 맛보고 싸게 살 수있는 영동 곶감 잔치가 20일부터 22일까지 열려 감을 좋아 하는 사람들로 부터 벌써 부터 기대감이 크다. 문의: 043-740-3312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창극 춘향가의 변신, 아니 혁신을 꾀하는 무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춘향가가 어떻게 변신하는 걸까? 궁금하다. 연출은 혁신적이고 대담한 연출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연출가 안드레이 서반이 맡았다. 창극의 대변신, 아니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국립창극단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선보이는 이번 창극은 '사랑을 믿으며 사회 불의에 맞서는 이상적 인간 춘향에 촛점이 있다. 거장은 말한다. 춘향은 이상(理想)이 사라져버린 오늘날,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되는 소중한 가치인 사랑을 지키는 영웅이라고 말이다. 관객은 이상적 존재인 춘향을 통해 자신, 곧 인간을 긍정하며 극장 문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판소리는 오롯이, 하지만 현대적이다. 파격은 전통과 현대의 선명한 대비로부터 시작된다. 노래는 옛 춘향가와 같고, 말은 오늘날의 것이다. 다양한 영상은 무대 위 실황과 묘하게 맞물리면서 춘향이 처한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희미하게 한다. 2014.11.20 ~ 2014.12.06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02-2280-4114~6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1월 29일(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화장 보편화 시대를 맞아 새롭고 합리적인 장례문화를 제안하는 『2014 서울장례문화의 날』행사를 연다. 2013년 기준 서울시의 화장률은 84.2%(전국 화장률 76.9%)에 해당하여 이제는 화장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최근, 준비된 죽음으로써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사회적으로는 고독사(孤獨死)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2014 장례문화의 날은 거품 없는 장례식을 비롯해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올바른 장례문화를 확립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자료사진(문화재청) 행사는 올바른 장례문화의 확립을 위한 대국민 의식전환 캠페인과 웰다잉 문화 확산 및 사생관(死生觀) 확립과 고독사, 무연고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 촉구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장례 만남 공유 그리고 변화는 ‣시민과의 만남(Meet) - 웰다잉을 만나다! ‣시민과의 공유(Share) - 고독사, 쓸쓸한 마지막 온기를 더하다! ‣시민과의 변화(Change) - 준비된 장례, 아름다운 마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강남구 삼성동 소재)는 11월 29일(토) 12시부터 19시까지 센터 5층에서 혼란, 세계, 희망을 주제로 첫 번째 서울시 청소년 단편영화제를 연다. 이번 영화제는 불신으로 가득 찬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이 이 사회와 어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서로의 세계는 어떤 모습인지, 또 어떻게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울시 청소년 단편영화제는 지난 10월30일까지 14세~24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출품된 단편영화 중 1차 심사를 거쳐 15개 작품을 최종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선발기준은 메시지와 사회에 대한 관찰력을 최우선으로 보았고, 구성능력 및 영상촬영 등이 차순위이다. 해당 작품들은 청소년들이 사회에 대한 문제나 청소년 또래집단에 관계된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점에 대해서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 작품들은 직접적으로 자신의 문제나 사회 문제를 관찰하고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이나 희망적인 미래에 대한 대안제시로써의 역할을 한다. 영화제 날에는 청소년드림센터에 마련된 각 상영관에서 사전 신청한 청중단이 관람한 후 영화를 제작한 감독, 배우와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해태하다, 골든타임, 그린라이트, 썸 타다, 깜놀, 뽀대작살 . 어려운 전문용어와 외국어외래어를 남용하는 공공기관, 선정적이고 품격 낮은 언어가 자주 나타나는 방송인터넷, 비속어와 외계어, 과도한 축약어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년 등 . 일상생활 속 언어 파괴로 우리 사회의 말과 글은 상처받고 있다. 이렇게 상처받은 우리 말과 글을 치유하고 가꾸기 위한 언어문화개선운동이 범국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가 주최하고, 전국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소강춘)와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제2차 토론회가 언어문화개선운동의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 - 더 나은 언어문화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주제로 11월 27일(목) 오후 2시부터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연합 출범(13년 12월)과 제1차 토론회(14년 3월)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제2차 토론회에서는 국어단체, 학계, 방송신문, 공공기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언어문화 개선 1년을 돌아보고, 우리 사회의 언어문화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 www.sisul.or.kr)은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시민작가에게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를 무료로 대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시민작가의 전시대관을 지원하는 열린 전시를 진행하고, 5월부터는 기존의 기획전시 외에 공모를 통한 신진작가 발굴과 전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갤러리 무료대관은 공모 선정된 시민작가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전시공간을 지원받고자 하는 시민작가・동호회는 24일(월)부터 12월 8일(월)까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시기간은 최소 2주에서 최대 4주까지 가능하며, 사진・일러스트 등 평면 시작예술 작품 40점 이상을 전시할 수 있다. 을지로 아뜨리愛 갤러리는 원래 을지로 지하보도 내에 있는 유휴공간이었다. 서울시설공단은 단조로운 보행공간이었던 지하보도 유휴벽면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올해 5월 을지로4가 지하보도에 갤러리를 조성・개관했다. 5월 개관 전시회 [독도랑 어깨동무 전]에는 박재동, 김형배,
[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이혼율이 점점 높아가는 한국사회에서 400여 년 전 한 무덤에서 나온 순애보 러브스토리 편지는 세상을 깜작 놀라게 했던 적이 있다. 이름하여 원이엄마편지다.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 편지는 지난 1998년 4월 안동 이응태 무덤에서 출토된 426년 전 조선시대 원이엄마가 사별한 남편에게 쓴 한글편지 중 일부다. 당시 이 편지는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며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인의 심금을 울린 원이엄마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원이엄마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11월 23일까지 열리고 있어 화제다. *기간 11-21~11-23 (금-오후7시 / 토-오후3시,7시 ) *안동문화예술의전당 *054-840-3600
[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제24회 아동복지 종합예술제「큰사랑한마음 축제」가 오는 11월 22일(토) 오후 2시에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서울시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이 만드는 축제의 장으로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가 주관하여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아동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헌신적인 애정을 쏟으며 아동복지발전에 큰 기여를 해주신 후원자 및 종사자에 대한 서울시장상 표창이 이루어지며, 더불어 지난 9월 27일 서울대공원 일대에서 실시된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선보인 아동 총 91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루어진다. 2부에서는 청운보육원을 포함한 11개소 154명의 아동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 댄스, 연주, 난타 등 멋진 공연을 통해 무대를 빛내줄 예정이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아동복지 종합예술제는 시설아동의 예술적 재능을 확인하고 후원자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로, 어울림의 행사로 서울시와 아동들이 함께 성장해왔다. 1990년부터 시작된 아동복지 종합예술제는 아동의 성장 및 아동복지시설의 발
[그린경제/ 얼레빗 = 최미현 기자] 법주사 대웅전과 팔상전 사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으로, 사자를 조각한 석조물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매우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다. 넓다란 8각의 바닥돌 위에 올려진 사자 조각은 두 마리가 서로 가슴을 맞대고 뒷발로 아래돌을 디디고 서서 앞발과 주둥이로는 윗돌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아랫돌과 윗돌에는 각각 연꽃을 새겨 두었는데, 윗돌에 두 줄로 돌려진 연꽃무늬는 옛스러운 멋을 풍기며, 현재 남아있는 사자조각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 머리의 갈기, 다리와 몸의 근육까지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은 8각으로 높직하며, 네 곳에 창을 내어 불빛이 새어나오도록 하였다. 지붕돌은 처마밑이 수평을 이루다가 여덟 귀퉁이에서 위로 살짝 들려 있는데, 꾸밈을 두지 않아서인지 소박하고 안정되어 보인다. 석등을 세운 시기는 통일신라 성덕왕 19년(720)으로 추측되며, 조금 큰 듯한 지붕돌이 넓적한 바닥돌과 알맞은 비례를 이루어 장중한 품격이 넘친다. 통일신라의 석등이 8각 기둥을 주로 사용하던 것에 비해 두 마리의 사자가 이를 대신하고 있어 당시로서는 상당히 획기적인 시도였을 것으로 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