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은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맞아 박종소 서울대 노어노문과 교수를 초청하여 교보인문학석강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읽기: 질병의 시대를 향한 예언’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도스토옙스키 문학의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강연은 11월 17일(수) 오후 3시에 온라인 생중계 되며 사전 신청자들에게는 당일 생중계 URL을 안내한다. 신청방법은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연 영상은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daesan)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질병의 시대를 향한 예언’을 주제로 한 이번 강연에서는 타자와 공동체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비판, 그리고 그 해결의 씨앗을 품고 있는 도스토옙스키 작품 읽기가 오늘날에도 유효한 이유를 박종소 교수와 함께 살펴본다. 강연별 주제는 ▲1강: 전기론 - ‘순간이 영원이 되다’ ▲2강: 시대론 - ‘돼지 떼, 죽음을 향해 비탈길을 내달리다’ ▲3강: 주제론 - ‘변증법 대신 삶이 찾아오다’이다. 도스토옙스키는 작가 자신이 살아간 19세기 후반 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11월 8일(월)부터 11월 21일(일)까지 「2021년 1인 미디어 아카데미」교육 과정의 하나인 ‘청년 크리에이터 연계 특강’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청년 크리에이터 연계 특강’은 1인 미디어 창작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종 사회실험 콘텐츠로 누적 조회 수 2억 뷰 이상을 기록한 유튜브 채널 ‘JAYKEEOUT’(구독자 145만 명)을 운영하는 청년 크리에이터 연제민이 강사로 나선다. 채널 운영 노하우,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노력 등 실질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교육은 12월 2일(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모집정원은 200명으로, 모집정원 초과 시 추첨으로 교육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대상자는 11월 25일(목) 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 발표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 이하 문화원)은 폴란드 출신 과학자 마리퀴리의 154번째 탄생 기념일(11.7.)을 맞아, 한국 창작 뮤지컬‘마리퀴리’제작사‘라이브’와 협력하여 폴란드 마리퀴리박물관 한국코너 개막을 지원하고, 뮤지컬 실황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리퀴리 박물관(관장 S. Paszkiet, 이하 박물관)은 바르샤바 마리퀴리 생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1층 근대약국을 재현한 공간에서‘한국에서의 마리퀴리 현상’을 주제로 내년 4월까지 한국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코너에서는한국에서 출판한 마리퀴리 도서와 한국 뮤지컬‘마리퀴리’와 관련된 각종 소품, 영상, 기록물 등 아카이빙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뮤지컬‘마리퀴리’제작사‘라이브’는 무대를 1/40의 크기로 축소한 미니어처를 비롯하여, MD 상품, 공연 사진, 전체 배우들의 친필 사인과 영상 메시지, 뮤직 비디오 등을 지원하여 한국 뮤지컬‘마리퀴리’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그대로 폴란드 박물관으로 옮겨왔다. 11월 6~7일에는 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내 영화관‘키노테카’에서 뮤지컬 실황 공연 상영회(3회)가 열렸으며, 마리퀴리박물관장과 마리퀴리 형제들의 가족들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노래에서 길을 찾다]21-바람이 되어 오늘 들려 드릴 노래는 '바람이 되어'입니다. 이 노래는 4351해(2018년)에 나왔는데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극의 벼름소노래(주제곡)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테나, 이엔에이(eNa) 두 사람이 함께 노랫말을 쓰고 가락을 붙였으며 하현상 님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곁에 바람이 되어서라도 머물고 싶은 마음이 잘 나타나 있으며 하현상 님의 고운 목소리가 더해져서 더 큰 울림을 주는 노래입니다. 노랫말도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어서 더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꽃잎이 바람에 날려 흩어질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비롯해 꿈에라도 보면 좋겠으며 바람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의 눈물을 안을 것이며 바람이 되어 그 사람 곁에 머물겠다고 하는 마음이 잘 나타납니다. 안개처럼 두 눈에 어린 눈물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른거린다는 노랫말이 참 슬프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바람 끝에 맺힌 내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닿지 못해 길을 헤매고 있는 바보 같은 내가 보이지 않는지 묻는 것은 더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바람이 되어서라도 꼭 사랑하는 사람 곁에 머물 수 있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정영훈)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이사장 김선태)는 오는 10일(수) 경복궁 내 수정전에서「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경복궁 기획공연 ‘세종의 뜰에서 놀다’를 개최한다. ‘관현맹인(管絃盲人)’ 제도는 600년 전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 연주하게 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일종의 장애인 복지제도였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600년 전 전통공연을 재현하고자 2011년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을 창단하였으며, 올해 예술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역사의 현장인 경복궁에서 기획공연을 마련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현맹인공연의 역사적 무대인 경복궁 수정전에서 세종대왕이 손수 지은 궁중음악 ‘여민락(與民樂)’을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중 눈 뜨는 대목, 평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등 우리에게 친숙한 국악을 만나게 된다. 시각장애인 연주자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소속 예술단원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아리랑’ 편곡과 ‘경복궁 타령’이 마지막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경복궁 수정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경복궁을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 모두 함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천년의 세월을 살아낸 용문사 은행나무, 만추의 햇살을 받아 황금빛이 더욱 고귀하다. 그 오랜 세월, 거쳐간 이들이 얼마이며 거쳐간 역사의 숨결이 또 얼마일꼬? 지금 사람들은 그저 카메라에 그 모습을 담기 바쁘지만 가만히 시선을 나무에 주다보면 들리는 듯하다. 그 천년의 못다한 이야기가 말이다. 천년 고찰 용문사 경내에는 천년의 은행나무 말고도 빨간 단풍이 늦가을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다. 양평 용문사에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보ㆍ보물 지정ㆍ해제에 대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받는 문화재 행정을 구현하고자,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과 더불어 시행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기준을 60년 만에 바꾸는 개정안을 11월 9일 공포해 19일부터 시행한다. * 국보의 경우,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가운데 인류문화의 관점에서 볼 때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이 해당하며, 관련 법에 지정기준이 비교적 상세하게 제시되어 있어 이번 개정에는 포함되지 않음 【국보 지정기준】(문화재보호법 시행령 제11조 제1항 및 별표 1의2) 1.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특히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큰 것 2.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제작 연대가 오래되었으며, 그 시대의 대표적인 것으로서, 특히 보존가치가 큰 것 3.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조형미나 제작기술이 특히 우수하여 그 유례가 적은 것 4.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형태·품질·제재(製材)·용도가 현저히 특이한 것 5.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재 중 특히 저명한 인물과 관련이 깊거나 그가 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드림플레이가 꾸준히 지속해온 ‘겨울잠 프로젝트’와 ‘드림 라이팅 창작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7편의 창작희곡이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 4주 동안 연우소극장에서 관객들과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다. 1주 차에는 배우이면서 꾸준히 극작 및 연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유종연의 신작 <쌍욕>과 두드림 페스티벌 예술감독 김재엽 연출의 신작 <깐돌이와 나>다. <쌍욕>은 유종연 연출이 2014년 ‘세월호’ 이후 ‘마로니에 촛불’ 활동을 통해서 직접 만난 ‘지성이 아버지’, <4.16 TV>의 수장 문종택 선생께서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면서 느끼신 소회를 바탕으로 한국 언론의 실체를 이야기한다. <깐돌이와 나>는 실제 김재엽, 이소영 연극인 부부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은 체험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죽음에 대한 감각과 인식을 어떻게 알려주는 것이 옳은지를 아이와 함께 하는 ‘깐돌이 이야기 놀이’를 통해서 보여준다. 2주 차에는 배우이면서 꾸준히 청소년 연극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백운철의 신작 <인사할게요, 마하마씨!>와 현재 배우로 활발히 활약하면서, 창작워크숍 과정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8일부터 21일까지 아메리카왕거저리 애벌레와 풀무치 등 식용곤충 2종의 새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 농촌진흥청은 먹거리로서의 값어치를 담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장수애(장수풍뎅이 애벌레) 등 식용곤충의 이름을 공모해 쓰하고 있다. 식용곤충 이름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www.naas.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한 뒤 누리편지(carp0120@korea.kr)로 보내면 된다. 식용곤충의 특성이 잘 드러나며 기억하기 쉽고 친숙한 느낌이 드는 이름(한글 기준 10자 이내)이면 가능하고, 특정인이나 상표명 등 고유명사와 혼동하기 쉬운 이름은 쓸 수 없다. 한 사람이 하나의 곤충 이름을 2개까지 제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심사를 거쳐 대상 2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행운상 6점, 장려상 4점을 뽑고, 각각 상장과 부상을 줄 계획이다. 대상으로 뽑힌 이름은 공식적으로 식용곤충의 새 이름으로 불리게 되며, 채택된 이름의 모든 권리는 농촌진흥청에 귀속된다. 아메리카왕거저리 애벌레와 풀무치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오는 9일 오후 2시 연구소 내 문화재분석정보센터에서 ‘문화재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가속질량분석기가 국립문화재연구소 내 설치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재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의 미래를 열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은 뼈, 목재, 섬유류 등 방사성탄소를 포함한 유기물의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이며, 가속질량분석기를 이용하면 조사대상에 극미량으로 남아 있는 방사성탄소 동위원소 분석이 가능하다. 학술행사는 ▲ 국립문화재연구소 가속질량분석기 구축 경과(신지영,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시작으로 7개 주제발표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 한국고고학을 위한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의 인식 제고(이창희, 부산대학교), ▲ AMS에 의한 문화재 방사성탄소연대측정(홍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 가속질량분석법의 응용 및 융합연구 사례(유병용, 한국과학기술연구원)가 발표된다. 2부에서는 ▲ 가속질량분석기의 원리와 활용(김유석, 동국대학교), ▲ 문화재 방사성탄소연대 데이터베이스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