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NARA 기록물 리뷰」 제6호 ‘미국공보처가 작성한 1960년대 한국 대학생의 여론조사 보고서’를 6월 15일 자로 발행했다. 성신여대 사학과 홍석률 교수가 집필한 이번 해제 기사는 미국공보처(The United States Information Agency)가 한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보고서 6종을 심층 분석하여, 1960년대 청년들의 가치관과 문화생활을 들여다본다. 미국공보처는 주재국 국민을 대상으로 미국의 정책과 문화를 알리고 미국을 홍보하는 ‘공공외교’의 핵심 기관이다. 미국공보처의 「한국 학생들의 가치관 및 성향」 보고서(1965년)는 1961년부터 1963년 사이 한국인 학자 등에 의해 수행된 8건의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모두 서울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대학생들은 개인의 자유를 중시했으며 소가족주의 성향이 강했고 정치 참여에는 소극적이었으나 통일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1966년 서울 4개 대학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한국의 학생 엘리트」 보고서(1968년)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정치에 관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초록 들풀 사이로 고개 내민 '산딸기' 초록 들풀 사이로 고개 내민 빨간 보석 하나 숨바꼭질하듯 찾아내어 입안 가득 베어 물던 날이 있었지 이웃 도시 호젓한 둑방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그 시절 얼굴 반가운 마음에 무심코 하나 따 입에 넣으니 혀끝에 느껴지는 시큼한 맛 너는 그대로인데 달라진 것은 내 입맛일까 아니면 바래진 내 기억일까 빨갛게 익은 세월 앞에서 붉어지는 눈시울을 감추며 문득 지나온 날들을 돌아본다 나도 모르게 깊어진 주름만큼 그 시절의 달콤함도 아스라이 멀어져만 간듯.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6월 23일(화)부터 9월 6일(일)까지 특별전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을 연다. 태국 문화부 예술국과 함께 마련한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태국의 역사와 미술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방콕국립박물관을 비롯한 태국 전역의 국립박물관 21개 기관이 참여해 조각, 회화, 공예 등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239점을 선보인다. 특히 태국에서도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대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태국의 역사와 예술이 지닌 깊이와 다양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태국 특별전의 개최 의미 점차 늘어나는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상이 교류에 견줘 동남아시아에 대한 문화 이해는 아직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간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베트남 관련 전시 3회(2008년 <베트남의 삶과 문화>, 2014년 <붉은 강의 새벽>, 2019년 <베트남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전>)와 인도네시아 관련 전시 1회(2005년 <인도네시아 미술>)를 연 바 있다. 태국은 동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함께 6월 23일 아침 10시(미륵산성)와 낮 3시(오금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 설명회를 연다. * 발굴현장 - 미륵산성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신용리 산124-1 (미륵산KT중계소 옆 등산로를 따라 미륵산 정상방향으로 20분 산행) - 오금산성 :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서고도리 산52-2 익산지역은 백제사비기에 조성된 도성의 위상을 나타내는 왕궁리 유적을 비롯해 국가사찰인 미륵사터와 제석사터, 쌍릉 등이 확인됐으며, 지금까지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고대 집수 시설이 발견되는 등 다양한 발굴성과를 통해 성곽으로 도성을 보호하는 관방체계가 확인되어 백제왕도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 성곽 : 익산지역 백제 성곽으로 미륵산성, 오금산성, 금마도토성, 낭산산성 등이 있다. 익산 미륵산성은 그간 조사를 통해 동문터와 남문터, 치성(雉城), 건물터, 집수시설 등이 남북국시대(통일신라) 이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2022년부터 시작된 정상부 평탄지 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 축조된 원형의 석축저수조에서 삼국시대 토기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아래 예경)는 예술기업과 예술분야 협ㆍ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6 예술산업 금융지원 시범사업’(아래 금융지원사업) 금융교육을 연다. 이번 교육은 예술기업 등이 정책자금을 이해하고, 자금조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7월 3일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 AKL아고라에서 ‘예술기업을 위한 정책자금의 이해와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며, 예술기업이 보조금 지원 방식 말고도 융자와 보증 등 상환을 전제로 한 정책금융의 구조와 활용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예술분야 정책자금의 이해 ▲예술기업 성장 단계별 자금조달 전략 및 재무관리 방향 ▲정책자금 신청을 위한 재무제표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는 정책자금의 기본 개념과 신청 준비 시 고려해야 할 재무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강의와 함께 예경 금융지원팀의 1:1 상담도 운영된다. 참여기업은 사업 단계와 자금 용도에 맞는 금융지원사업(융자ㆍ보증)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기업별 상황에 맞는 신청 준비사항과 자금조달 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승수)과 함께 6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롯데호텔 월드(서울 송파구)에서 국내 출판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6년 케이-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한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우리 출판콘텐츠의 도서 수출을 포함한 지식재산권(IP) 수출을 돕기 위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출판·콘텐츠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이다. 행사장에서는 ▴국내외 참가사 간 일대일(1:1) 수출 상담, ▴전문가의 수출 상담(컨설팅), ▴국내외 참가사 교류 행사(리셉션) 등을 진행하고, 각 해외 출판사에는 원하는 언어권의 통역사를 지원해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는다. 아울러 국내사의 투자유치 설명회(IR 피칭, 5. 28.)와 해외 세미나(6. 10.)는 사전 온라인으로 열어 현장에서는 참가사들이 수출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100개 해외 기업이 참가해 국내 100개사와 1:1로 맞춤 수출 상담 1,850여 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는국내 99개사와 해외 98개사가 참여해 상담 총 1,708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승수, 이하 출진원)과 함께 6월 24일(수)부터 7월 31일(금)까지 전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고, 독서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독서 친화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 기관을 발굴․인증하는 제도이다. 2014년 도입 이후 인증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77개사(신규 131개, 재인증 146개)가 인증을 획득했다. * 최근 3년간 인증기업 수, (’23년) 206개 → (’24년) → 252개 → (’25년) 277개 지역서점 연계 도서구입비, 작가 초청 북콘서트, 전자책 구독 서비스 등 혜택 지원, ‘우리 회사 독서문화’ 공모전도 개최 올해는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해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고 함께 소통하는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바쁜 직장인들이 독서를 통해 자기계발은 물론 업무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모든 인증기업․기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대구 동화사는 많은 고찰들이 자리한 경상북도 명산 팔공산에서 가장 큰 사찰로 그 역사 또한 1,5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동화사(桐華寺)란 이름은 오동나무 꽃은 추운 겨울에도 상서롭게 피어난다는 전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옛부터 봉황은 오동나무 열매만을 먹고 산다고 하며, 오동나무가 있는 곳은 바로 봉황이 사는 곳을 뜻하였는데, 오동나무가 잘 자라는 이곳이야 말로 봉황이 늘 머무는 명당임을 뜻한다. 극락조로 불리우는 봉황이 살고 았는 곳은 그야말로 천하 명당터이기에 이곳에 부처님을 모시고 절을 지음으로 수행자는 깨달음을 얻고, 병고에 시달리는 중생은 무병장수의 행복을 얻는 곳이 되기를 염원하고 지은 절이 바로 동화사이다. 1,500년 오랜 역사도 자랑스럽지만, 최근(50년 이내 일이므로)에 동화사에는 대대적인 불사가 이루어졌다. 그것은 현재 한국이 처해있는 가장 시급하고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민족적 염원을 담아서 동화사의 앞산 언덕을 활용하여 통일기원 약사대불과 통일기원대전을 완성한 것이다. 동화사 약사대불은 1992년 노태우대통령과 당시에 대구 경북지역민들의 뜻을 받들어 동화사가 주관하여 세운 대역사로, 화강석으로 조성한 대불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9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서울 구로구 경인로 662.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그날들>이 열리고 있다.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그날들' 30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울림을 간직한 걸작들이다. 극적인 서사를 입고 무대 위에서 더욱 찬란하게 피어난 아름다운 선율은 뮤지컬 시상식 11개 부문 최다 석권한 작품이다. 대한민국이 사랑한 영원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그날들>, 3년 만에 새로운 날갯짓을 시작한다! '정학' 역의 엄기준ㆍ류수영ㆍ최진혁ㆍ김정현, '무영' 역의 박규원ㆍ윤시윤ㆍ산들ㆍ유선호, '그녀' 역의 이지수ㆍ박새힘, '운영관' 역의 서현철ㆍ이정열ㆍ고창석까지 스크린과 무대를 압도하는 역대급 출연진, 믿고 보는 베테랑과 새로운 에너지가 만난 완벽한 조합으로 무대를 당군다. 제작진에는 프로듀싱에 ㈜케이티지니뮤직, 작ㆍ연출에 장유정, 편곡ㆍ음악감독에 장소영, 안무감독에 신선호, 무술감독에 서정주, 무대디자인에 박동우, 조명디자인에 백시원, 음향디자인에 권도경, 영상디자인에 윤형도, 의상디자인에 조문수, 소품디자인에 조윤형, 분장디자인에 양희선, 특수효과에 하동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5월 28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인상주의를 넘어: 르누아르ㆍ드가ㆍ고흐ㆍ마티스ㆍ피카소>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세기의 화가들, 쿠르베ㆍ마네ㆍ르누아르ㆍ드가ㆍ세잔ㆍ고흐ㆍ드니ㆍ마티스ㆍ칸딘스키ㆍ코코슈카ㆍ피카소ㆍ모딜리아니 등 32여 명의 거장들이 그린 근대 미술사의 거대한 흐름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디트로이트 미술관 걸작전이다. 미국 디트로이트 미술관의 엄선된 걸작 52점을 한국에 처음 선보이며, 사실주의부터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우키요에, 상징주의, 나비파, 야수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 그리고 파리까지 근대 미술사를 아우르는 변화 과정을 탐구한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탄생한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마주할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관람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23,000원, 청소년 19,000원, 어린이 16,000원, 36개월 미만 무료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한국경제신문(02-360-4525)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