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택견이 국립 공연무대와 만난다. 대한택견회(회장 오성문)와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서승만)은 6월 30일 국립정동극장에서 전통 스포츠 택견과 전통공연예술을 결합한 ‘K-전통문화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덕수궁ㆍ정동 일대 대표 관광지에 자리잡은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성문 대한택견회장과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한국 전통예술문화 콘텐츠 제작과 공익사업 협력 △나라 안팎 홍보 협력 △전통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등 상호 발전을 위한 사업에 다각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사업은 두 기관이 별도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택견 시범단과 전통공연예술을 결합한 콘텐츠 제작 등이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대한택견회는 전통 스포츠 택견의 진흥과 전통문화 교류 확대에 이바지한 점을 기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게 택견 명예 6단을 수여했다. 1983년 국가무형유산 제76호,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22년 서울특별시 무형유산에 지정된 ‘문화유산 3관왕’ 택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지난 6월 30일 낮 2시 서울동부구치소 대강당에서 수형자 179명을 대상으로 국립합창단 <나눔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수형자들에게 수준 높은 합창 공연을 제공하고,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국립합창단원 26명이 무대에 올라 약 45분 동안 다채로운 합창을 선보였다. 공연은 한국가곡 ‘보리밭’, ‘첫사랑’,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뮤지컬과 영화 음악으로 친숙한 ‘All I Ask of You’, ‘A Whole New World’, ‘Singin’ in the Rain‘, ’Over the Rainbow‘ 등으로 구성됐다. 서정적인 한국 가곡부터 대중적으로 친숙한 명곡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합창음악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특히 독창과 합창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통해 수형자들에게 잠시 일상을 벗어나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했으며,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화음을 이 합창의 가치를 통해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인기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황금 좁쌀의 노래 - 양미역취를 보며 화려한 장미처럼 눈에 띄지 않아도자세히 보아야 비로소 보이는너만의 어여쁜 몸짓이 있구나 초록 줄기 끝마다 매달린노란 알갱이들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가을날 따스한 화롯가에 앉아톡톡 튀겨낸 황금빛 좁쌀들이바람 속에 가득 영글어 있는 듯한 풍경 누구는 거친 풀이라 부르고누구는 흔한 잡초라 지나칠지라도내 눈에는 가을의 풍요를 꼭 쥐고 있는작고 소중한 주먹달린 등불들 가까이 다가설수록 더 포근하게가을을 노랗게 물들이는 너는보기보다 참 어여쁜나만의 가을 밀어(密語).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남원 광한루(南原 廣寒樓)」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하였다. 「남원 광한루」는 조선 후기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관영누각(官營樓閣)으로, ‘호남제일루(湖南第一樓)’라 불린다.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黃喜, 1363~1452)가 남원에 유배되어 세운 광통루(廣通褸)가 기원으로, 관리들의 연회(宴會)와 시회(詩會)가 열리던 곳이었으며, 주변의 호수와 3개의 섬(봉래, 방장, 영주), 그리고 오작교는 전라도 관찰사 송강 정철(鄭澈, 1536~1593)과 남원부사 장의국이 축조했다. 이후 1597년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불에 탔다가 1626년(인조 4)에 남원부사 신감(申鑑, 1570~1631)이 지금과 같은 규모로 중건(重建)하였고, 이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다. 상량문, 기문, 읍지 및 근현대 신문기사 등에 관련 기록이 명확히 있고, 큰 변화 없이 약 400년의 역사를 유지해 왔으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적인 참여와 노력이 축적된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역사적 값어치를 지닌다. 또한 관리와 선비들이 교류하며 시문을 창작하던 관영누각으로도 활용되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많은 문인들에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김울림)은 ‘백제문화유산주간’을 맞이하여 특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백제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몸소 체감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미륵사 석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참가자가 직접 무드등을 만들어 보는 <내가 만드는 미륵사의 빛> 체험이 있다. 본 프로그램은 7월 11일 토요일 낮 2시 30분과 3시 30분 모두 2회에 걸쳐 진행되며, 7월 1일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iksan.museum.go.kr)을 통해 사전 접수한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블록을 조립하며 미륵사터의 구조와 문화유산의 의미를 배우는 <블록으로 만드는 미륵사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체험은 7월 10일 금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날마다 5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 체험부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7월 9일 목요일에는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며 박물관 전시 해설을 듣고 미륵사터를 직접 거니는 <백제문화유산 녹턴>이 국립익산박물관과 미륵사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공연까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운영하는 한국의집 고급 궁중다과 상품 ‘고호재(古好齋)’의 대표 다과와 차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포장상품(To-Go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고호재는 궁중병과와 전통 다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급 궁중다과 상표로, 지난해 ‘케이리본셀렉션(K-Ribbon Selection) 한식 분야 우수문화상품’에 뽑히며 그 값어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포장상품은 한국의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고호재의 다과와 차를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출시 상품은 개성주악과 계절다과, 피칸강정ㆍ호두강정, 한국의집 대표 차 ‘담양 바람’ 등 모두 7종이다. ※ 포장상품 구성과 값 - 개성주악(6입): 18,000원 / 개성주악(9입): 27,000원 - 계절다과(9입): 35,000원 - 호두강정: 13,000원 / 피칸강정: 15,000원 - 담양 바람(한국의집 대표 차) 잎차: 28,000원 / 티백: 30,000원 개성주악은 고호재를 대표하는 파림으로, 찹쌀 반죽을 발효해 기름에 지진 뒤 조청을 입힌 전통 병과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전 세계 어린이의 생명을 지키는 백신 지원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배우 이덕화, 박주미와 함께 ‘유니세프 희망의 자국’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결핵 예방접종(BCG, 일명 ‘불주사’) 자국이 어린이의 생명을 지켜온 ‘희망의 자국’이었음을 되새기고, 예방접종의 소중한 값어치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많은 이들의 어깨에 남아 있는 ‘불주사’ 자국은 유니세프가 1948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전개한 대규모 예방접종 사업의 흔적으로, 어린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온 노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는 결핵, 홍역, 콜레라, 말라리아 등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해마다 440만 명의 5살 미만 어린이가 생명을 잃고 있다. 이덕화와 박주미는 이번 운동의 의미에 공감하며 재능기부로 뜻을 보탰다. 두 배우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 지원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덕화는 “이번 운동에 참여하며 우리에게는 익숙한 예방접종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초청 인문학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지난 6월 26일(금)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교류와 우호를 다지는 1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만큼, 현장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여 명의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열기를 더했다. ‘개미’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의 경계를 넘어’ 강연 베르나르 베르베르는『개미』,『신』,『나무』 등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특히 한국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거장이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상상력의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베르베르는 최신작 『영혼의 왈츠』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책을 더 많이 읽고 깊이 있게 사고한다면, 인류의 전쟁과 욕망도 줄어들 것”이라며 인문학적 사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학 전문 진행자 강윤정, 전문 통역사 최미경 참여로 강연의 깊이 더해 특히 이번 강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진행은 문학 편집자이자 유튜브 채널 ‘편집자K’를 운영하는 강윤정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이하 행안부)는 지역서점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독서문화 생태계의 거점인 지역서점 이용을 활성화한다. 지역서점·협동조합의 납품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계약 제도를 개선하고, 공공·학교 도서관 등이 도서를 구매할 때 지역서점·지역서점협동조합을 적극 이용하는 것을 권고하는 ‘지역서점 구매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지방정부와 교육청에 배포한다. 지역서점은 책을 매개로 주민과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동네문화사랑방’으로서 지역 독서문화 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이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독서 인구 감소와 온라인·대형 유통 중심의 구매 환경 변화 등으로 지역서점의 경영 여건*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행안부는 지역서점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공공·학교 도서관 도서 납품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 매출 1억 원 미만 서점 비율: ’21년 42.9% → ’24년 49.5%(2024 지역서점 실태조사) 지방계약 제도 개선으로 지역서점·협동조합 납품 참여 기회 확대 행안부는 공공도서관 등의 도서 구매 시 지역서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7월의 푸른 인연, 연꽃 녹음이 짙어지는 날 연못 위에 펼쳐진 초록 양산 사이로 바람이 슬쩍 스치고 간 자리 수줍게 고개 내민 연꽃 송이들 뜨거운 태양이 반가운 것은 이 계절에 만날 수 있는 너와 나의 싱그러운 인연 때문 가장 눈부신 여름의 정점에서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