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오는 7월 16일(목)과 17일(금)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무용단 기획공연 〈춤, 화찬(畫讚)〉을 선보인다. 〈춤, 화찬〉은 조선 후기 풍속화의 대가 혜원 신윤복의 회화 세계를 창작 동기로 한 작품으로, 정지된 화폭 속 인물과 감정에 생동하는 움직임을 더해 그림에 담기지 않은 시간과 이야기를 한국 춤으로 풀어낸다. 회화와 한국 춤, 음악, 무대 영상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전통 회화와 한국 춤이 만나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 춤의 표현 영역을 한층 확장한다. 그림 이면의 이야기를 춤으로 풀어내다 이번 공연은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가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풀어낸다. 화공 혜원과 기녀 보배의 사랑을 중심으로 〈노상탁발〉, 〈청금상련〉, 〈무무도〉, 〈월하정인〉, 〈유곽쟁웅〉, 〈쌍검대무〉, 〈사시장춘〉 등 신윤복의 대표 풍속화를 극의 흐름 속에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서사를 완성했다. 장터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사랑으로 이어지지만 시대의 질서와 통념은 끝내 그들의 운명을 갈라놓는다. 강 대감의 잔치가 무르익는 가운데 보배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 놓인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한국 식문화를 종합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연다. 51개 기관이 협력하고 488건 684점(보물 5건 5점, 국가민속문화유산 2건 6점)의 전시품을 한자리에 모은 역대급 규모이다. 이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K-푸드의 뿌리를 조명한 국내 첫 식문화 종합 전시이다. K-푸드가 세계 어디에서나 소비되고 하나의 경향이 된 지금이야말로, 한식의 뿌리와 맥락을 구체적인 자료로 정리해 보여줄 시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K-푸드의 뿌리가 우리의 평범한 밥상에 있음을, 시간과 장르를 망라한 다채로운 전시품으로 보여주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밥 한 끼는 매일 우리 앞에 놓이지만, 그것을 진지하게 바라본 적은 많지 않다. 이번 전시는 그 당연한 일상에 처음으로 “무엇을 먹어 왔는지가 곧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준다.”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고고ㆍ역사ㆍ미술ㆍ민속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품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밥상이 우리 삶과 정서, 자연이 응축된 무대임을 보여준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차린 밥상, 무엇이 다른가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무형유산 「옹기장(甕器匠)」 보유자로 방춘웅(方春雄, 1943년생, 충남 홍성군), 이학수(李學洙, 1955년생, 전남 보성군) 씨를, 「화각장(華角匠)」 보유자로 한기덕(韓基德, 1974년생, 경기도 성남시) 씨를 각각 인정하였다. 아울러 「옹기장(甕器匠)」 보유자 김일만(金一萬, 1941년생, 경기도 양주시) 씨와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 황을순(黃乙順, 1935년생, 경남 양산시)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받은 ▲ 방춘웅 씨는 증조부 때부터 옹기 제작을 생업으로 해오던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전통 옹기 제작 기법과 기능을 전수했으며, 2008년부터는 충청남도 옹기장 보유자로서 다양한 전승활동을 해왔다. ▲ 이학수 씨는 국가무형유산 고 이옥동 보유자의 아들로 1990년 전수장학생, 1994년 이수자, 1995년에는 전승교육사가 되었으며, 2013년부터 전라남도 옹기장 보유자로서 다양한 전승활동을 이어왔다. * 옹기장: 다양한 용도의 질그릇과 오지그릇(유약을 입혀 구운 그릇)을 만드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능을 가진 사람 화각장 보유자로 인정받은 ▲ 한기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 1795년 펴냄)》에 기록된 통제영 거북선*과 전라좌수영 거북선*의 구조 및 기능 체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거북선 학술복원 보고서》를 펴냈다. * 통제영(統制營):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의 본영으로, 현재의 경상남도 통영시에 위치하였으며 경상ㆍ전라ㆍ충청 3도 수군을 총괄 지휘하던 수군 최고 지휘기관 * 전라좌수영(全羅左水營): 조선시대 전라좌도수군절도영의 본영으로, 현재의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ㅇ으며 전라좌도 연해의 수군을 지휘하고 해상 방위를 담당하던 지역 수군 지휘기관 15세기부터 제작된 거북선[龜船]은 이순신 장군이 개량ㆍ실용화하여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왜군 격퇴와 해양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895년 삼도수군통제영이 폐지되면서 실체가 사라지고 기록으로만 전해지게 되었다. 이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여러 형태로 재현되었으나 세부구조와 실제 운용 체계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2008년부터 수중 발굴된 고선박(고려 및 조선)과 조선통신사선 등 다양한 선박을 복원ㆍ재현하며 실제 운행해 온 경험을 토대로 202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2026년 상반기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ㆍ돌잔치 지원 사업」으로 모두 42가정을 지원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ㆍ돌잔치 지원 사업”은 경제적ㆍ사회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이나 돌잔치를 하기 어려운 국민에게 전통 의례 체험과 국가유산 누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진흥원은 2024년부터 사업을 운영하며 문화격차 해소와 전통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 사회적 배려 대상자 : 사회ㆍ경제적 기준에 바탕하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적ㆍ제도적으로 지원받는 대상자 상반기에는 전통혼례 26쌍, 돌잔치 10팀, 찾아가는 돌잔치 6곳 등 모두 42가정을 지원했으며, 1,531여 명의 가족과 하객이 참여해 전통문화의 값어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의집(서울 중구)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예식을 미뤄둔 장애부부가 전통혼례를 올렸으며, 부산 다비다모자원에서는 한부모가정을 위한 전통 돌잔치가 열리는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가정들의 참여로 의미를 더했다. 한편, 국가유산진흥원은 전통혼례 60쌍, 돌잔치 15팀, 찾아가는 돌잔치 15곳 등 모두 90가정 지원을 위해 참여자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모두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화분재배키트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 ‘초록으로 잇다, 두 수목원 발도장 꾹!’을 연다. ‘2026-2027 수원방문의 해’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심 속 휴식 공간인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의 매력을 알리고, 관람객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하는 잔치다. 잔치 기간에 일월수목원, 영흥수목원 가운데 한 곳을 먼저 방문한 뒤, 다른 수목원의 안내데스크에 기존 방문 수목원의 실물 입장권을 제시하면 이벤트 인증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가정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화분재배키트를 증정한다. 기념품은 두 수목원 방문객 모두 400명(각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특히 이번 잔치는 최근 엠지(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입장권 수집 문화(스크랩)를 반영했다. 특별 입장권(일월-엄지공주, 영흥-수원의 향기)의 전면 디자인을 보존하고 뒷면에 인증 도장을 찍어주는 방식이다. 수원수목원 관계자는 “두 수목원의 서로 다른 매력을 경험하고, 일상에서도 식물과 함께하는 즐거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 「여수 돼지코거북(별주부켈리스 여수엔시스) 골격화석」, 「통영 수우도 풍화혈」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보성 조각류 공룡(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골격화석」은 2010년 독일의 지질고생물학술지(SCIE)에 정식 기재되어 학명이 인정된 한국 공룡 골격화석의 대표 사례며, 산출장소와 발굴과정이 명확하게 기록된 유일한 골격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 사례로 학술적 값어치가 크다. 해당 골격화석은 2000년~2004년 보성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조사 과정에서 발굴되어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보관 및 연구 중이다.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조각류 공룡의 골격 화석으로 후기 백악기 한반도에 서식하였던 공룡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아시아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된 오로드로메우스아과(Orodrominae) 공룡으로 백악기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사이 공룡 이동의 중요한 증거가 되는 표본으로 값어치가 크다. * 조각류 : '새와 유사한 발을 가진 공룡'이라는 의미로, 오리주둥이 공룡들이 포함된 초식성 공룡의 분류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오는 6월 30일(화)부터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관 1에서 《내 친구 도깨비》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구비문학 속 도깨비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상상과 우정의 친구로 재탄생한 다양한 도깨비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어린이 관람객은 꼬마 도깨비 ‘또비(또 만나고 싶은 도깨비)’와 함께 잃어버린 도깨비방망이를 찾는 신나는 모험을 경험할 수 있다. □ 어린이들의 도깨비는 ‘나를 닮은 상상과 우정의 친구’ 한국의 도깨비는 어떤 존재일까? 오늘날 어린이들은 우리 문화 속 도깨비와 어떻게 만나고 연결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어린이들과 함께 찾았다. 전시 준비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실제 생각과 언어를 반영했다. 어린이박물관 관람객 1,200명을 대상으로 ‘내가 상상하는 도깨비’를 조사했고, 6~9살 어린이 201명과 함께 모두 7회의 수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어린이들은 도깨비에 대해 "친구 같아요", "같이 놀고 싶어요", "재미있어요"라고 말했으며, 귀엽고 친근한 도깨비와 직접 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러한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이번 전시에서 도깨비는 ‘나를 닮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 대중문화의 판도를 바꾼 대형 미디어 그룹 가도카와의 영화 제작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국내에서 막을 올린다. 가도카와는 1976년 이후 출판과 영상을 결합한 혁신적인 미디어 믹스 마케팅으로 일본 영화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이다. 특히 "읽고 나서 볼까, 보고 나서 읽을까?"라는 자사 소설과 영화의 동시 홍보 카피는 당시 일본 대중문화계를 뒤흔들며 거대한 흥행 돌풍의 상징이 되었다. 이러한 가도카와의 영향력은 한국 콘텐츠 산업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 과거 전성기를 이끈 사회파 미스터리 '인간의 증명(1977)'은 국내에서 배우 염정아, 지성 주연의 드라마 '로열 패밀리'로 리메이크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문학의 영화화를 넘어 한국의 독창적인 웹툰 IP를 적극 수용하며, 메가 히트작 '여신강림'의 실사 영화 제작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가도카와 영화 50주년 특별전>을 7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갖는다. 1976년 <이누가미 일족>의 공개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가도카와 영화는 지난 50년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교과서, 단행본, 디지털 자료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연구 활동을 하는 교육출판기업 해냄에듀가 청소년 독자를 위한 새로운 인 사회 도서 발굴에 나선다. 해냄에듀는 창의적인 기획과 참신한 시각을 갖춘 저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해냄 청소년 인문사회 도서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출판사 중심의 기획ㆍ출간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저자들에게 저작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청소년 도서는 출판사가 기획하거나 일부 전문 저자 중심으로 저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출간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공모전은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고, 청소년 독자의 삶에 밀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냄 청소년 인문사회 도서 공모전’은 이처럼 다양한 출판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실제 도서 출간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는 중ㆍ고등학교 교사는 물론, 청소년을 위한 인문사회 저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인문 사회학적 통찰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