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장상훈)이 10대들의 일상과 생활문화를 다룬 보고서 《10대들의 하루와 공간》(전 2권)을 펴냈다. 이번 보고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의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 사업에서 ‘10대’를 주제로 다룬 첫 번째 성과물이다. 박물관은 과거 10대들에게 익숙했던 공간 가운데 오늘날 사라지고 있거나 기능이 달라진 8개 공간을 중심으로, 10대들의 일상과 기억을 기록했다. 제1권은 집ㆍ놀이터ㆍ학교ㆍ학원을, 제2권은 문구점ㆍ오락실ㆍ음반점ㆍ서점을 다룬다. □ 배우고 놀고 자라던 곳, 《10대들의 하루와 공간 1: 공부와 놀이》 제1권 ‘공부와 놀이’는 집ㆍ놀이터ㆍ학교ㆍ학원 등 10대들의 일상을 이루었던 네 가지 공간을 다룬다. 1장 ‘집’은 10대들이 집 안에 자신만의 방을 갖게 된 역사적 배경과 시대별 방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2장 ‘놀이터’는 골목과 공터에서 시설화된 놀이터로 놀이 공간이 변화해 온 과정과 최근 놀이터의 감소 현상 등을 살펴봄으로써 놀이터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조명했다. 3장 ‘학교’는 1970~90년대 중‧고등학생들의 기억과 구술을 바탕으로 과거 학교의 일상을 재구성했다. 4장 ‘학원’은 1970년대부터 20년 동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가을의 풍류와 축제’를 주제로 인문 감성 누리잡지 담(談) 통권 152호(2026년 10월호)를 펴냈다.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로(寒露)를 앞뒤로 가을은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고, 사람들이 한데 모여 흥을 나누던 계절이다. 이번 호에서는 강물 위로 불꽃이 흩날리는 하회선유줄불놀이와 사람과 사람을 하나로 잇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통해 전통의 풍류와 대동의 정신이 오늘날 지역의 축제와 관광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중양절의 풍속과 등고회, 가을의 정취를 담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옛사람들이 가을을 즐겼던 모습을 소개한다. 강물 위에 되살아난 불꽃, 지역이 함께 이어온 전통 이진교 국립경국대학교 교수의 〈강물 위에 되살아난 불꽃,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오늘날 안동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하회선유줄불놀이의 전승 과정을 조명한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하회 양반들이 음력 7월 기망(열엿샛날) 무렵 배를 띄우고 시를 지으며 풍류를 즐기던 선유(船遊)에서 비롯됐다. 줄불과 달걀불, 낙화는 뱃놀이의 흥취를 더하던 불놀이였다. 많은 인력과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글과 한국어 발전에 힘쓴 개인 8명과 단체 2곳을 ‘2026년 한글 발전 유공’ 포상 대상자(기관)로 선정했다. 포상은 10월 9일(금)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서울 종로구)에서 열리는 ‘580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진행한다. 올해 수상자(기관)들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한글 글꼴을 다채롭게 만들고,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를 연구하는 한편, 세계 각지에 한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터전을 마련해 왔다. 문체부는 이들의 공로를 기려 은관문화훈장 1점, 옥관문화훈장 1점, 문화포장 2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을 수여한다. 은관문화훈장, 한글 글꼴 가능성을 넓힌 고 석금호 대표에게 추서 옥관문화훈장, 중앙아시아 한국어 교육에 헌신한 백태현 부총장이 수훈 은관문화훈장은 고 석금호 산돌 대표에게 추서한다. 고인은 한글 서체의 독자적인 개발과 보급을 위해 글꼴 회사 산돌을 설립하고, 40여 년간 1천여 종의 한글 글꼴을 개발·보급했다. 컴퓨터 환경에서 한글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한글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옥관문화훈장은 백태현 중앙아시아 한국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함께 운영하는 국가유산 대표 디지털 승강장 ‘국가유산채널’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지난 9월 7일,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국가유산채널은 지난 2010년 개설 이래 우리 국가유산을 고품질 영상 콘텐츠로 제작ㆍ보급해 왔다. 2023년 기준 공공 채널 중 처음으로 ‘골드버튼(구독자 100만 명)’을 받은 데 이어, 3년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하며 K-헤리티지에 대한 글로벌 확장성을 보여줬다. ■ 장인의 숨결과 8K 초고화질 영상미… 글로벌 시청자 사로잡은 킬러 콘텐츠 국가유산채널의 가장 큰 성공 비결은 ‘전통문화의 진정성을 고화질·고음질 미디어 기술로 담아낸 감각적인 기획’과 ‘K-컬처 글로벌 팬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다. 무형유산 장인들의 숭고한 손길과 소리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무형유산 ASMR’ 시리즈는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치유와 울림을 전하며 두터운 글로벌 열성팬을 형성했다. 국가유산을 8K 초고화질로 제작한 ‘K-아카이브 콘텐츠’는 고품질 영상과 공간음향을 선보이며 나라 안팎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남영준, 이하 도서관)은 오는 10월 2일(금)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대회의실에서 웹툰과 웹소설의 창작, 제작 및 유통에 참여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웹툰·웹소설 UCI 1주년 워크숍 : 제도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연다. UCI(Universal Content Identifier, 콘텐츠식별체계)는 디지털 콘텐츠에 부여하는 고유의 식별번호로서 개별 콘텐츠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하여 효과적인 관리와 유통을 지원한다. 도서관은 2025년 9월부터 온라인상에 연재되는 웹툰과 웹소설에 UCI를 부여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년간 154만여 건(웹툰 30만여 건, 웹소설 124만여 건)의 UCI가 부여되었다. 이번 행사는 웹툰·웹소설 UCI 제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요구사항 등을 경청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되었다. 도서관은 웹툰·웹소설 제작사·출판사·유통사 등에서 UCI 번호를 신청하면서 겪는 불편 사항이나 개선 건의 사항을 접수하여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서관법」 개정에 따라 12월 3일부터 UCI를 부여받은 웹툰·웹소설도 납본 대상이 되기 때문에, 납본 방법 등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올해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누적 1,50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8만 명) 대비 21.6% 늘었다고 밝혔다. 8월 한 달 동안의 방한객은 225만 명(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3%)으로 월별 수치(225만 명)와 누적 수치(1,505만 명) 모두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한객 1,500만 명 돌파 시점도 전년(10월 중순) 대비 앞당겨졌다. 방한객의 소비 증가와 입국 경로 다변화 흐름도 뚜렷하다. 올해 8월까지의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 1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조 4,396억 원) 대비 48.5% 급증하며 집계 이후 최고치다. 지방공항과 항만으로 입국한 방한객의 비중도 올해 8월 누적 27.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방한 관광 확산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동남아 등 모든 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세로 경쟁국(일본 등) 성장률 상회 <방한 관광 시장별 외래객 규모(단위: 명)> 2026년 8월까지 방한 관광 시장은 중화권·일본·구미대양주·아시아중동 등 전 국가·지역에서 견고한 성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아래 문화원)의 한국 전통예술 강좌 수강생들로 구성된 전통예술공연단 ‘너울림(Naullim)’이 극단 꼭두광대의 초청을 받아 9월 23일 청주 청암한마당, 9월 26일 마산 만날제 축제에서 특별 공연을 펼쳤다. ‘너울림’은 2013년 문화원이 한국 전통예술 강좌를 개설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단원 전원이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헝가리 현지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 전통 장단과 무용의 멋을 현지에 알려왔다. 이번 ‘너울림’의 한국 방문과 공연은 헝가리 현지 최대 한국문화 축제인 'KoreaON 한국문화페스티벌'을 계기로 맺어진 인연에서 시작됐다. 2024년 5월 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극단 꼭두광대는 'KoreaON 한국문화페스티벌'에 꾸준히 참가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매력을 소개해 왔다. 꼭두광대는 현지에서 한국 전통예술을 진정성 있게 배워온 ‘너울림’ 단원들의 열정에 화답하고자 이번 한국 초청 공연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헝가리인들이 직접 배운 한국 전통예술을 본고장인 한국 무대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쌍방향 문화교류의 모범 사례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거래 영수증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으로 속인 사칭(피싱) 번개글(메일)이 퍼지고 있다. 공격자는 실제 업무 번개글처럼 꾸민 메시지와 PDF 첨부 파일로 사용자의 문서 열람과 가짜 업데이트 파일 실행을 유도한다. 이후 정상적인 거래 영수증으로 위장한 가짜 문서를 보여 주는 동안 배경(백그라운드)에서 원격 관리 도구를 설치해 피해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접근한다. 거래 영수증으로 속인 사칭 번개글이 어떤 방식으로 사용자의 실행을 유도하고 원격 접근 권한을 확보하는지 살펴보자. 공격자는 미국의 특정 기업 직원으로 속여 사칭 번개글을 보냈다. 번개글 본문은 거래 영수증을 첨부했으니 내용을 검토한 뒤 계좌 입금 여부를 알려 달라는 내용을 포함한다. 일반적인 거래 확인 업무처럼 꾸며 수신자가 별다른 의심 없이 첨부된 PDF 문서를 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첨부된 PDF 문서: transaction_successful_ID9238249123024.pdf 첨부된 PDF는 나라 밖 송금 확인 문서처럼 구성돼 있지만, 문서를 열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Adobe Flash Player 업데이트가 필요하다는 안내와 함께 내려받기 단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이하 복지부),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 노용석, 이하 중기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26 멕시코 케이-박람회(2026 K-EXPO MEXICO)’를 개최한다. 중남미 시장 교두보 멕시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 ‘케이-컬처 박람회’ 개최 중남미는 한국과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중심 문화, 정과 흥이 넘치는 감정 표현 등 한국과 많은 문화적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케이-컬처’가 뻗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 특히, 멕시코는 스페인어권 국가 중 최다인 1억 3,194만 명(’25년 기준, 국가데이터처)의 인구를 보유한 중남미 시장의 최대 거점이자, 지리적으로도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연결할 수 있는 중미의 핵심 국가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멕시코의 콘텐츠 시장은 세계 14위 규모(300억 불)로 ’29년까지 연평균 6.4% 성장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남영준)은 9월 17일, 국가문헌에서 구축한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를 처음으로 대국민 공개한다. 공개 대상은 텍스트 데이터(Hidden Text PDF, XML, TXT, JSON) 3,974책(건), 표·삽화·광고·사진 등의 이미지 데이터 21,485건, 메타데이터, 문자 단위의 글자 데이터셋 3,830만건 등 총 3,833만 건에 달한다. 이번 데이터 개방과 함께 기존 프로젝트 플랫폼이었던 ‘공유서재(nl.go.kr/aiocr)’를 AI 학습데이터 활용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새 단장했다. 이번 개편은 AI 학습, 학술연구, 서비스·앱 개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목적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국가문헌의 재탄생,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3,833만 건 개방 개방 데이터는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디지털화 원문 중 저작권이 해결된 1930~40년대 근대잡지, 1940~60년대 정부간행물 및 교과서, 국립중앙도서관 발간자료와 인공지능(AI) 학습 이용 허락을 받은 오픈 액세스(Open Access, OA) 학술논문 등이다. 누구나 ‘공유서재’에서 자유롭게 열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