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그린웨이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자전거길이다. 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호수까지 약 7.5km 거리로, 아마추어 자전거 동호인이 느릿하게 달려도 1시간 이내에 완주할 만하다. 그린웨이 출발점은 갯골생태공원이다.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기 전, 갯골생태공원의 대표 볼거리인 흔들전망대와 시흥 옛 소래염전 소금창고(경기등록문화재)를 둘러보자. 공원 주변으로 바닷물이 뱀처럼 구부러져 흘러드는 사행성 내만 갯골이 있다. 본격적으로 그린웨이를 달리다 보면 관곡지에 닿는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문장가 강희맹이 우리나라 최초로 연(蓮)을 재배한 장소다. 호조벌은 굶주림에 고통받는 백성을 위해 바다를 막아 논으로 만든 땅이다. 종착지인 물왕호수의 산책로는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다. 시흥시공영자전거대여소(월곶역점, 정왕역점)에서 3~11월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준다. 갯골생태공원에서도 공원 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 다인승 자전거, 수상 자전거 등을 빌릴 수 있다(유료).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시흥의 문화유산과 신석기인의 생활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오이도로 이동하자. 오이도에 있는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한다. 오이도선사유적공원에는 전망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미국상공회의소 산하 글로벌혁신정책센터(GIPC, Global Innovation Policy Center)가 올해 발표한 국제지식재산지수(IP Index)*에서 대한민국이 3년 연속으로 저작권 분야 세계 7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 관련 보고서 원본 출처: www.uschamber.com/intellectual-property/2024-ip-index 글로벌혁신정책센터는 2013년부터 매년 세계은행(World Bank) 기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상위 55개국을 대상으로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9개 분야별 50개 세부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별 순위를 도출, 국제지식재산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는 9개 분야를 합친 종합순위*는 11위, 저작권 분야에서는 3년 연속 7위, 시스템 효율 분야에서는 2년 연속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저작권 분야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이 우리보다 앞섰고, 네덜란드가 우리와 공동 7위, 호주(9위)와 일본이(10위) 그 뒤를 이었다. * 2024 지식재산지수 종합순위: (1)미국, (2)영국, (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조선의 눈으로 고려를 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주제정원(스토리테마파크) 누리잡지(웹진) 담(談) 3월호를 펴냈다. K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기존 사극 시청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높은 호응과 지지를 얻으며 고려 시대에 대한 호기심과 환상을 촉발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조선의 지식인들이 고려에 가졌던 인식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동북 9성을 이룬 윤관을 기리다 <윤관의 9성에 대한 조선 시대 지식인의 인식>에서 이정신 교수(한남대학교)는 고려 숙종과 예종 대에 활약한 문신 윤관(尹瓘, 1040∼1111)에 관한 조선 시대 지식인들의 평가를 담았다. 고려는 현종(顯宗) 때에 거란의 침략을 받은 이후부터 서북방면 진출은 포기하고 동북쪽으로 영토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 예종 2년에 윤관은 별무반을 편성하여 완안부 여진을 소탕하고, 9성을 설치하여 여진인을 내보내고 남도 주민을 이주시켜 완전히 고려의 영토로 만들었다. 이로써 고려는 임금을 중심으로 하는 강력한 통치 질서의 수립뿐 아니라 영토 확장을 통한 농경지 획득이라는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나 화평론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와 구글이 진행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의 첫 수업이 3월 5일(화)부터 시작된다. 서울시와 구글이 함께 미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초기‧예비 창업가를 육성하는 교육으로, 전 세계적으로 도시 차원으로는 구글과 협력해 교육을 진행하는 첫 사례다. 6주간 매주 1회씩 진행되는 교육에 총 6천 명이 참여한다. 대학생과 예비·초기창업자를 포함해 인공지능(AI)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체 과정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3월 5일(화)부터 4월 9일(화)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17시~19시), 숙명여자대학교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와 구글이 함께 운영하고 숙명여자대학교가 장소를 지원한다. 강의 첫 날인 3월 5일(화)은 앞으로 6주간 진행될 프로그램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 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 지역 총괄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을 소개하고, 교육생을 격려한다. 이어서 스타트업 대표와 투자자 등 산업의 전문가, 현장 교육생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이부진, 이하 방문위)와 함께 지난 1월 11일(목)부터 2월 29일(목)까지 50일 동안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 유치 성과를 내며 성황리에 마쳤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13년간 이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이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3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해 항공·쇼핑·숙박·식음·체험·교통·편의 서비스 등, 한국 여행 예약 순간부터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과 체험을 제공했다. 먼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케이-트래블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87,500여 건 할인 항공권을 판매(특정 노선 판매 건수 전월 대비 최대 521% 상승,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최신 라이다(LiDAR) 기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의 정확한 생장 정보를 확인한 결과 높이는 38.8m로 아파트 17층 높이에 달했으며, 나이는 1,018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나무로 알려져 그동안 방송이나 인터넷 등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부피, 나이 등에 대한 여러 정보가 제각각 알려져 일반 국민이 혼란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나무의 높이, 둘레, 부피, 무게, 탄소 저장량 등 나무의 정보를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최신 라이다 기술을 이용하여 용문사 은행나무의 실물과 똑같은 디지털 쌍둥이 나무를 구현하였다. 쌍둥이 나무의 정보에 따르면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는 38.8m, 둘레 11.0m, 가장 큰 가지 폭 26.4m, 전체 나무부피 97.9m3(줄기 44.6m3, 가지 23.2m3, 잎 2.9m3, 뿌리 27.2m3) 그리고 전체 나무 무게는 97.9ton으로 중형승용차 약 69대와 같은 무게로 밝혀졌다. 아울러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은행나무의 탄소 저장량을 계산한 결과, 전체 탄소 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강원도 강릉시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자전거길이 있다. 잔잔한 호수와 든든한 백두대간을 보며 달리는 경포호둘레길(약 4.3km)이다. 강릉 경포대와 경포호(명승)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전용도로로, 평지라 안전하고 자전거 대여소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하기 좋다.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각종 조형물 등 인생 사진을 건질 만한 장소도 여럿이다. 잠시 자전거를 세우고 시인 묵객이 사랑한 경포대에 올라 고즈넉한 호수를 내려다본다. 시간과 체력이 허락하면 지자체명품자전거길로 선정된 강릉 경포호산소길 경포해변-연곡해변 구간을 달려보자. 연곡해변 인근 자전거도로는 방풍림 사이에 있어, 초록 터널 아래 싱그러운 라이딩이 가능하다. 경포호는 상시 개방하며(연중무휴), 입장료가 없다. 자전거 대여소는 스카이베이호텔 경포 가까이 모여 있으며, 요금은 일반적으로 1인용 자전거 5000원, 2인용·전기 자전거 1만 원, 가족용 자전거 3만 원이다(1시간 기준). 경포호 근처에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경포생태저류지가 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면 원형이 잘 보존된 조선 시대 사대부 가옥 강릉 선교장(국가민속문화재)이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최근 국내 웹툰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음에 따라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K-웹툰’의 이면에는 웹툰 작가를 도와 함께 웹툰을 완성함에도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지 못한 채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계약환경에 놓인 보조작가(어시스턴트)가 있다. 4월 개발 시작해 하반기 민간 보급 목표, 웹툰 보조작가를 위한 공정계약기준 확립 서울시는 웹툰 보조작가의 공정한 계약기준 확립과 이를 통한 노동권익 보호를 위해 업무 범위, 근무시간 등 노동조건이 명확하게 담긴「서울형 웹툰 보조작가 표준계약서」를 개발한다고 5일(화) 밝혔다. 4월 중 개발을 시작해 하반기 민간에 보급하는 것이 목표다. 한 편의 웹툰이 만들어지려면 ‘콘티(대본)’, ‘데생(밑그림)’, ‘선화’, ‘채색’, ‘보정’ 등 7~9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 주에만 서너 편의 분량을 연재해야 하는 웹툰 작가는 많은 작업량으로 인해 각 과정을 도와주는 보조작가를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많은 보조작가가 구두계약으로 일을 하거나 계약 내용에 대해 협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계약을 맺는다. 이로 인해 업무 범위가 불분명하거나 제작사나 작가의 무리한 업무 요구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NEXERA'와 'NEXUS' 두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1만800여개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였으며,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132명의 심사위원단의 평가에 의해 수상작이 선정됐다. 넥센타이어가 수상한 작품들은 세종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학과 학생들과 산학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로, 넥센타이어의 디자인 철학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궁극적인 아름다움(Ultimate Sensual, Timeless Movement)'을 바탕으로 재해석해 풀어낸 시각디자인 작품이다. 먼저 'NEXERA'는 1942년도부터 시작된 넥센타이어의 역사를 바위의 층리(퇴적 구조에서 보이는 평행한 줄무늬)로 비유해 표현한 창작물로, 넥센타이어의 역사를 책으로 정리한 작품이다. NEXUS는 'NEXT with US'의 줄임말로, '미래(NEXT)의 주역(US)인 개인, 지역,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아키모스피어(대표 박경식)가 설계한 '라이엇 아케이드 ICN'이 29일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국제포럼 디자인(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GmbH)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 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위치한 '라이엇 아케이드 ICN'은 비행기 탑승 전 승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라이엇 게임즈의 브랜드 정체성을 공간을 통해 전달하는 체험형 브랜드 라운지다. 아키모스피어는 라이엇 게임즈의 브랜드 정체성을 공간에 방문하는 방문객인 '플레이어'들에게 충분히 전달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공간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와 발로란트(Valorant)의 세계 속에 들어온듯한 비현실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라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