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노고단 일원에 사는 한국 고유종인 백운산원추리, 둥근이질풀, 지리터리풀을 포함한 30여종의 여름철 들곷이 활짝 폈다고 밝혔다. ○ 고유종이란 지리적으로 한정된 지역에만 자생하는 생물분류군을 의미하며 본문에는 한반도에만 자생하는 생물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고유종은 환경부에서 지정하며 2022년 기준 모두 2,206종이 있다. 지리산 3대 주봉 가운데 하나인 노고단은 과거 군부대 주둔과 무분별한 탐방문화로 인해 훼손이 심했던 지역이었으나 1997년 식생복원을 끝내고, 2001년도 탐방예약제를 시행하며 점차 식생이 회복되어 현재는 ‘천상의 화원’이라 할 만큼 계절별로 다양한 들꽃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차수민 자원보전과장은 “7월 긴 장마를 이겨내고 올해도 반가운 들꽃들이 다시 찾아왔다. 형형색색의 꽃들을 감상하며 많은 사람이 힘을 얻어 가시면 좋겠다. 노고단을 직접 탐방하실 때에는 사전탐방예약을 꼭 해주시길 바라며, 특별보호구역인 만큼 자연이 훼손되지 않게 탐방 예절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김진아 감독의 신작 VR 영화 '아메리칸 타운'(영문 제목 COMFORTLESS)이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VR 경쟁 부문 'Venice Immersive'에 초청됐다. 이로써 김진아 감독은 '동두천'(2017), '소요산'(2021)을 비롯해 '아메리칸 타운'까지 3편의 작품 모두를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메리칸 타운'은 김진아 감독의 '미군 위안부 VR 3부작' 최종편이다. '아메리칸 타운'은 1969년 군산 미공군 기지 근처에 주한 미군의 향락을 위해 정책적으로 세워진 기지촌 '아메리칸 타운'의 시공간을 재현한 가상 현실 영화다. 한때 하룻밤 1000여명의 미군이 방문했던 아메리칸 타운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관리 당국에 의해 '미군 위안부'라고 불렸다. 현재는 이곳은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있다. 김진아 감독의 전작들과 함께 '아메리칸 타운' 역시 '미군 위안부 인권'이라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를 관객들의 체험을 통해 느끼게 하는 감각적 재현의 영화다. 김진아 감독의 미군 위안부 3부작 가운데 1부인 '동두천'은 1992년 미군에게 살해당한 한국 여성 성 노동자에 관한 작품으로, 2017년 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최우수선수상은 신진서 9단에게 돌아갔다.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메이플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선수권 후원사 KB국민은행 브랜드 전략그룹 김진영 대표를 비롯해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 강명주ㆍ이창호 이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신진서 9단은 온라인 투표(93.7%)와 기자단 투표(100%)를 합산한 결과 96.8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정규리그 20승 2패로 다승상도 함께 받은 신진서 9단은 포스트시즌에서 8전 전승을 거둬 소속팀 킥스가 우승컵을 차지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신진서 9단에게는 MVP 상금 1,000만 원과 다승상 상금 500만 원을 줬다. 11명이 경합을 벌인 신인상은 정관장천녹 권효진 6단이 차지했다. 권효진 6단은 온라인 투표 67%와 기자단 투표 44%로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권효진 6단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우승배를 줬다. 단체전 시상에서는 준우승팀 정관장천녹에 1억 원, 우승팀 킥스에 2억 5,0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올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공연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내한 공연 및 대형 콘서트가 이어지며 공연계가 활기를 찾았다. 예스24 티켓 판매 기준 2분기 공연 티켓 판매액이 155.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 30일부터 시행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시작으로 실내 공연장 공연이 활성화되고, 엔데믹 국면을 맞아 인기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2023년 상반기 전체로 봤을 때도 공연 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5% 증가했다. ◇ K-POP 아이돌, 찰리 푸스 내한 등 대형 공연 예매 오픈 시기 맞춰 티켓 판매액 급증 2023년 상반기 공연계는 다양한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 K-POP 아이돌의 콘서트 성황, 연이은 해외 유명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으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다. 실제로 4월 예스24의 창립 24주년을 맞아 개최된 '러브썸 페스티벌 - 불편한 편의점'은 더욱 커진 스케일과 풍성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끝난 데 이어,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3'은 5월 관객 3만여 명을 모으며 페스티벌 왕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김해문화재단 김해천문대가 새로운 야간 콘텐츠로 색다른 여름밤을 선사한다. 김해천문대는 야광페인트와 조명을 활용한 '비비단 별빛 길'을 7월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비비단 별빛 길'은 천문대 진입로 800m를 야광 생일별자리 이야기, 천체 사진마당 등으로 채운 야간 콘텐츠다. 지난해 조성한 '별자리 조형물'과 '가야천체이야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시민들의 주요 산책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천문대 관계자는 "천문대 방문객들에게 야간산책의 재미와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며 "가야테마파크의 주말 야간개장과 더불어 '야간 치유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천문대는 화∼일요일 낮 2시부터 밤 10시까지 가상별자리, 가상우주탐험, 천체관측 프로그램, 천체전시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ghast.or.kr)과 전화(055-337-37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 세계 다양한 바다의 이야기를 담은 2023 국제해양영화제가 7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3일간 영도와 해운대에서 동시 진행된다. 10여 개 국가에서 초청한 29편의 장, 단편 해양 영화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마크 플레처 감독의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이다. 암컷 향유고래 '돌로레스'를 찾아 도미니카로 향하는 해양 탐험가 패트릭 딕스트라의 여정은 관객에게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의 주연이자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등과 함께 작업하는 세계적인 수중 촬영감독 패트릭 딕스트라가 직접 방문해 관객과 영화의 후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간과 해양생물, 그리고 바다의 조화로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나의 돌로레스 이야기 Patrick and the whale'는 7월 21일(금)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 이틀째인 7월 22일에는 코리 맥린 감독의 '하바나 리브레 Havana Libre'가 영도 아미르공원 일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96명이 출전한 예선을 기점으로 시작된 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예선 통과자 4명(원성진ㆍ박진솔 9단, 박민규 8단, 박건호 7단)과 전기대회 배정 4명(신민준ㆍ변상일ㆍ박정환ㆍ이창석 9단), 후원사 배정으로 합류한 최정 9단이 본선 풀리그를 벌여 박정환 9단이 전승으로 도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결승 5번기에서는 선수권 보유자 신진서 9단이 도전자 박정환 9단에게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제4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시상식이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인포벨 심범섭 회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임설아 한국바둑방송 상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회장, 백동열 파스퇴르 목동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대회 영상 시청에 이은 인사말에서 심범섭 회장은 “코로나로 기업도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저도 노력하고 한국기원과 K바둑도 대회 취지에 맞게 잘 도와주어 최강의 기사들이 연이어 결승무대에 올랐고, 또 세계 바둑을 지배하는데 대회가 조금이나마 이바지했다는 게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며, “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가 여름 극장가를 더 뜨겁게 달굴 개봉 영화 세 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 PART ONE)', '바비(Barbie)', '밀수'를 소개한다. 올타임 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부터, '어른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동화 같은 실사화 드라마,실화 기반의 해양 액션 활극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이번 상영작은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공간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최상의 화질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만나볼 수 있다. 7월 12일에는 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신작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베테랑 특수요원 '에단 헌트'가 세계를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에서 펼치는 위태로운 대결을 그린 작품은 영원한 주인공 톰 크루즈와 함께 빙 레임스, 사이먼 페그가 합류해 짜릿한 팀플레이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미니음반 ‘풍년 (Beatbox Remix)’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7월 7일(금) 정오에 각종 음원 승강장(플랫폼)을 통해 국립국악원이 지하철 환승음악으로 만든 ‘풍년’을 노래곡으로 꾸민 ‘풍년 (Beatbox Remix)’을 발매한다. 이번 곡의 제작을 위해 박경훈 작곡의 원곡에 사랑을 노래하는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작사를, 메이저 K-pop 레이블에서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조지 디.블루(George D.Blue)가 편곡을 맡아 참여했다. 최고은은 세계 으뜸 음악 축제로 꼽히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음악인으로는 처음으 3번이나 출연했으며, 조지 디.블루는 ‘2008 인터내셔널 송라이팅 컴페티션’ 팝/탑40 부분에서 ‘Because of Me’라는 곡으로 2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음악가다. 이번 ‘풍년(Beatbox Remix)’은 전작 지하철 환승 음악 ‘풍년’에 도심 속 일상에 풍요와 희망을 노래하는 유쾌한 상상력을 가미해 길에서도 자연스럽게 듣기 편안한 음악으로 제작됐다. 이번 곡은 전통적인 남도소리, 서도소리 창법에 비트박스를 더한 목소리와 국악기(25현 가야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여제’ 최정 9단이 GS칼텍스배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입단 뒤 처음으로 국내 종합기전 결승무대를 밟게 됐다. 최정 9단은 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4강에서 박진솔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여자기사의 국내 종합기전 결승 진출은 루이나이웨이 9단의 2001년 제44기 국수전 결승 이후 22년 만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은 국내 종합기전 결승에 세 차례 오른 바 있으며, 특히 2000년 43기 국수전 도전3번기에서 조훈현 9단에게 승리하며 여자기사 최초의 종합기전 우승 역사를 썼다. 최정 9단은 “오전에 검토했던 변화가 우연히 나와 초반부터 잘 풀렸다. GS칼텍스배는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싶었던 기전이었는데 국내 종합기전 첫 결승전을 GS칼텍스배에서 하게 돼 더욱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결승에서 만나는 변상일 선수는 강한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큰 승부 경험은 제가 더 많다. 전투 바둑으로는 누구에게도 질 자신이 없고, 충분히 할만한 승부라고 생각한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변상일 9단은 지난 30일 4강에서 김지석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