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끊임없는 비교와 경쟁 속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 우리는 어떻게 의지의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안정적 직장을 두 번이나 떠나 본 적이 있는 저자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감,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열등감,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부정적인 생각, 나를 갉아먹는 인간관계로 인한 고민을 잘 알고 있다. 저자는 자기 경험을 토대로 아낌없는 조언과 위로를 건넨다. 아직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으로 움츠러들 필요도 실패가 두려워 주저앉을 필요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모든 꽃이 봄에 피는 것은 아니니 남들과 비교하며 초조해하지 않고 몸으로 부딪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성공을 위한 일상 루틴 만들기, 실행력 강화 방법 등 구체적인 실천 방식까지 조목조목 알려주며 단 한 번뿐인 나만의 인생을 살아내라고 응원하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 새로운 꿈이나 아직 포기하지 못한 꿈이 있다면 이 책을 계기 삼아 의지의 꽃을 피워 당신의 찬란한 계절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고기를 소비하지 않아야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데 이게 맞는 말일까? 왜 하필 육류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육식은 기후를 변화시키고, 생물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동물 복지를 침해한다고 여러 사례를 통해 조목조목 밝히면서 육식의 환경과 윤리적인 문제점을 지적한다. 저자는 육류 소비의 문제를 깨닫고 난 후 채식주의자가 될 것이라 선언하지만 눈 앞에 고기가 보이거나 냄새를 맡으면 본능적으로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한다. 육류 소비를 완전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 지속 가능하고 보다 윤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찾게 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것은 완전한 채식보다 육류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리듀스테리언’이다. 리듀스테리언이 되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현재 급격히 변하고 있는 환경과 건강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육류 소비를 줄이는 의지를 가지고 실천에 동참해보면 어떨까? 고기 섭취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만으로도 지구와 동물, 인류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시공사가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펴냈다. 역사학자 김종성(옮긴이)은 작자 의도로 사실관계가 달라진 우리의 ‘불완전한 역사’를 바로잡으려 신채호가 옥중에서 서술한 《조선상고사》 원문을 현대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어 이 책으로 재탄생시켰다. 신간 《조선상고사》는 독립운동으로 10년 실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투옥 중인 신채호가 1931년 6월부터 10월까지 ‘조선일보’에 ‘조선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글을 엮은 것으로, 신채호가 순국한 지 12년이 지난 1948년에 출간됐다. 단군시대부터 백제부흥운동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제1편 총론 △제2편 수두시대 △제3편 삼조선 분립시대 △제4편 열국쟁웅시대(중국과의 격전시대) △제5편(一) 고구려의 전성시대 △제5편(二) 고구려 중쇠와 북부여의 멸망 △제6편 고구려ㆍ백제 충돌 △제7편 남방 제국의 대(對)고구려 공수동맹 △제8편 삼국 혈전의 개시 △제9편 고구려의 대(對)수나라 전쟁 △제10편 고구려의 대(對)당나라 전쟁 △제11편 백제의 강성과 신라의 음모 등 모두 11편으로 이뤄져 있다. 《조선상고사》 원문은 지금의 우리말과 큰 차이가 있어 내용을 이해하며 읽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은 또한 새해를 위한 의지와 각오를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오는 새해엔 클래식을 들으며 한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어떤 곡부터 시작할지 어디서 들을지 고민하지 말고, 이 책으로 시작해 보자. 작가는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불멸의 클래식 28곡을 선정하여 에피소드나 작곡가 소개뿐 아니라, 미술, 건축, 문학, 영화, 와인 등 여러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음악을 듣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같은 곡을 다르게 해석한 연주를 비교, 설명하여 같은 곡이라도 해석에 따라 무한히 변주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해당 곡들을 따로 찾을 필요 없이 큐알 코드를 통해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음악을 감상하는 방법이 듣는 것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클래식 음악은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그림처럼 볼 수 있고, 이야기처럼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음악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IT 전문 테크라이터 김지현이 'IT 트렌드 2024'가 온라인 서점 및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 출간되었다.(정가 20,000원, 크레타) 2021년에는 NFT, 2022년에는 메타버스와 웹3, 그리고 2023년에는 챗GPT와 같은 기술 트렌드가 큰 관심을 받았지만, 기술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기에 대중과 산업을 이끄는 기업에게 쉽게 잊힐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사라질 수 있고, 이전의 기술도 그런 운명을 겪을 수 있다. 기술이 트렌드가 되려면 서비스와 제품으로 구현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선택받아야 하는 것은 숙명이다. 성공한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은 제대로 된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어 IT 기술과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형성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은 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사업 혁신에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2024년에는 어떤 기술 트렌드가 주목 받을지 예측하고, 10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이러한 키워드가 서비스로 구현되어 트렌드로 발전하고, 전통기업과 해당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 문학의 거장 황석영 작가가 등단 60년 만에 처음으로 펴내는 어린이 시리즈인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 '목 도령과 홍수 이야기'가 온라인 서점 및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 출간되었다.(정가 13,000원, 아이휴먼) '목 도령과 홍수 이야기'는 오래 산 소나무에 깃든 선녀의 영과 선녀가 깃든 소나무의 정기로 태어난 아들 '목 도령'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대홍수가 찾아와 산도 물에 잠기며 온 땅이 바다가 되었는데, 목 도령은 소나무 아버지 덕에 목숨을 구했다. 소나무 아버지를 타고 바다가 된 세상을 떠다니던 목 도령 앞에 물에 빠진 개미 일족과 모기 일족, 그리고 또래 소년이 나타나 살려 달라고 외친다. 목 도령이 개미와 모기, 그리고 소년을 어떻게 구할지, 또 목 도령에게 은혜를 입은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보는 재미가 있다. 그 외에 '호랑이를 이긴 다섯 친구들'까지 2개의 우리 민담이 수록되어 있다. 시대별로, 지역별로 다채로운 모습을 띠는 우리 민담에는 민초들의 힘겨운 삶의 모습과 그것을 이겨 내고자 했던 마음이 녹아 있다. 고통과 절망에 굴복하지 않고, 춤과 노래, 이야기로써 역경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무한경쟁의 시대인 요즘, 경쟁력을 의미하는 ‘엣지’는 모두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엣지』는 같은 조건에서 뛰어난 결과를 내는 사람들의 차이점인 ‘엣지’에 대해 다룬다. 저자는 엣지를 “타고난 재능이 없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파악하여 스스로 유리한 위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 책은 엣지(EDGE)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각 이니셜에 해당하는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1부(Enrich)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파악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2부(Delight)는 타인에게 진짜 기쁨을 줄 때 생기는 변화를 살펴본다. 3부(Guide)에서는 세상의 편견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 그리고 4부(Effort)에서는 엣지를 지속하는 데 필요한 노력과 실천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별하게 뛰어나지 않은 나 자신에 의문이 들 때, 지금의 나는 부족하다고 느낄 때 읽어볼 만한 책이다. 저자가 전하는 비범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메시지는 우리가 자신감을 회복하고 사고를 전환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그림으로 더 많은 더 넓은 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믿는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며 사계절 자연과 생명에 관해 이야기한다. 조각가가 예술 작업을 하듯 사과를 단정히 쪼아 먹는 직박구리, 밟히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도록 진화한 질경이 풀, 폭염에 달궈진 도시를 식혀 주는 담쟁이덩굴, 분변을 배설하여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지렁이 등 자연 속 여러 생명을 관찰하고 이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 둥지 틀 곳이 없어져 주차 금지용 러버콘 속에 둥지를 튼 새들, 심하게 가지치기를 당해 말라 죽어가는 가로수, 대량의 고기 생산을 위해 소똥구리가 먹을 소똥이 없어져 이제는 사라진 소똥구리 등 위기의 생명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자연은 인간들만의 소유가 아니다.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이 공존해야 비로소 인간도 살아갈 수 있다. 혐오한다는 이유로, 거슬린다는 이유로, 더 많은 이윤과 부를 위해 인간이 자연을 해친다면 결국 그 결과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오게 된다. 새를 통해 생태계가 온전해야 생명이 살 수 있다는 것을 매번 배운다는 작가의 스케치를 따라, 그 생명에는 인간도 포함된다는 것을 기억해보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시공사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일러스트로 새롭게 탄생한 ‘어린 왕자’를 펴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값어치와 메시지 260여 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팔린 ‘어린 왕자’는 읽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고전이다.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가장 큰 까닭은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어린 왕자는 비행사였던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비행 도중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방랑자였던 생텍쥐페리는 낯선 곳을 비행하며 알게 된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과 삶의 진정한 값어치와 같은 메시지를 작품 안에 담아낸다. 어린 왕자가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 중에 만난 많은 존재는 모두 자기 일에 매몰돼 삶의 값어치와 관계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타인과 진정한 관계를 맺고, 진심을 나누기보다는 자신에게만 몰두해 중요한 것을 놓치는 이들의 모습은 현재 어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쓰인 이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소통과 관계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상상력의 중요성과 관계의 본질, 자연에 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최근 3년간(2020.10.1.~2023.9.30.) 공공도서관 여행 도서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로, 여행 트랜드는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도서 대출 1위는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 이 책은 삶과 여행에 대한 문학적 사유를 잘 풀어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3년간 50,343건이 대출되었다. 김영하의 시칠리아 여행기 『오래 준비해온 대답』이 2위(21,937건), 지구에서 찾아낸 근사한 순간들을 모은 정세랑의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가 3위(18,525건),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이 4위(16,922건), 김혼비, 박태하의 『전국축제자랑』이 5위(14,365건)를 기록했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여행 문학이 여행 도서 대출 상위 20권 중 15권(75%)으로 여행 안내서에 비해(5권, 25%)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랜드 역시 큰 변화를 겪었다. 최근 3년간 여행 안내서 대출 상위 50권을 분석한 결과, 여행자들의 관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