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 창작악단이 오는 10월 29일(목)과 30일(금)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전통의 재발견’ 시리즈 일곱 번째 무대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곡, 가사, 시조, 종묘제례악 악장, 낙양춘·보허자의 창사 등 정악 계열 전통 성악곡의 선율을 국악관현악으로 재창조한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2021년에 시작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전통의 재발견’ 시리즈는 현재 전승되고 있는 전통 악곡을 바탕으로 새롭게 작곡한 작품을 국악관현악 연주로 선보이는 무대로 지난 4년 동안 25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국악원은 국악계에서 신선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한뫼, 김여진, 최민준, 이정호, 이경은 등 5명의 작곡가에게 작품을 위촉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과 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을 역임한 노부영이 객원 지휘를 맡았으며 김경배, 김영기(이상 국가무형유산 가곡 보유자), 이준아(국가무형유산 가사 보유자), 변진심(서울시무형유산 시조 보유자), 국립국악원 정악단 등 전통 성악, 정가(正歌)를 대표하는 명인들과 단체가 협연자로 나선다. 강한뫼 작곡의 ‘창사(唱詞)와 국악관현악 <춘입허(春入虛)&g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길태현)은 10월 24일(토) 저녁 4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전북 전주시)에서 2026년 ‘이수자뎐’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무대로,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유인상의 《임프레션-인상(IMPRESSION》을 연다. 유인상은 전통타악과 장단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연 현장에서 활약해 온 중견 연주자다. 국립국악원 <수요춤전>을 비롯해 국립무용단 <묵향>·<토너먼트>·<향연>, 서울시무용단 <미메시스> 등 여러 작품에 참여하며 국·공립 무대에서 음악감독과 연주자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그는 오랜 시간 소리꾼과 무용수 등 다양한 예술가의 곁에서 장단과 반주로 무대의 호흡을 이끌어왔다. 이번 이수자뎐의 제목인 《임프레션-인상(IMPRESSION》은 수많은 무대에 올라 전통의 장단과 고법을 익히고 연마하며 얻은 음악적 감각과 인상을 자신만의 음악으로 풀어내겠다는 의미다. 공연은 ‘비나리’, ‘설장구’, ‘판소리 고법’, ‘풍류시나위’ 네 개의 무대로 구성된다. 전통의 장단에서 출발해 고법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여러 예술가와의 교감 속에서 확장된 유인상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2월 12일부터 12월 13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이 펼쳐진다. 판소리 창작자이자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예술가인 이자람의 신작 <눈, 눈, 눈>은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일꾼]을 판소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 상인 바실리와 일꾼 니카타가 숲을 사러 나섰다가 눈보라 속에서 길을 잃는 하룻밤의 이야기다. 끝없이 이어지는 눈길을 헤매며 바실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생경한 순간과 마주하게 된다. 이자람은 <사천가>(2007)를 시작으로 <억척가>(2011), <노인과 바다>(2019) 등을 발표하며 판소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 이자람은 이번 작품에서도 2019년 <노인과 바다>를 시작으로 선보였던 전통 판소리 양식인 '바탕소리' 형태를 고수한다. 2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소리와 재담, 그리고 고수의 북반주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무대 위에는 부채를 든 소리꾼 이자람과 소리북을 치는 고수 한 명만이 존재하지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와 무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0월 8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는 연극 <몬스터 허균>이 열리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주)뉴프로덕션의 하반기 야심작, 뮤지컬 <잔혹동화 생존기>, 잊힌 고전소설 속 주인공인 애랑ㆍ옹녀ㆍ은애와 완벽한 동화나라의 왕자 프린스차밍이 만나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2021년 제42회 서울연극제 무대미술상을 받고, 2022년 제19회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3관왕(대상_작품상, 연기상, 무대기술상)을 했고, 2022년 11월 25일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초청 공연 등 나라 밖 초청공연을 했다. 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 '홍길동'. 하지만 '홍길동'을 탄생시킨 허균은 잘 알지 못한다. 명문 사대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능지처참을 당한 허균, 그가 죽기 전에 세상에 남긴 마지막 한마디,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할 말이 있다“ 풍자와 해학성이 극대화된 현대판 마당극, 연희자 산받이를 통해 모든 배우와 관객이 소통하는 마당극, 풍자와 해학,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음악극으로 찾아온다. 이상과 현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경기여고동창회 경운회(회장 이숭리)와 경운박물관(관장 설영자)은 2026년 가을 기획전 <아름다운 기증, 소중한 모음Ⅴ(2026.9.17.~12.19.)>를 열고 있다. 경운박물관은 경기여고 동문이 주축이 되어 수집한 600여 점의 유물을 바탕으로 2003년 경기여고 내 매화관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2010년에 동문들의 모금으로 건축한 경기여고 100주년기념관으로 이전하였다. ‘작지만 아름다운 박물관’을 기치로 내세운 경운박물관은 근대복식전문박물관으로서 해마다 2회의 기획전과 타 박물관과의 공동전시, 그리고 중국운남성민족박물관 나라 밖 전시와 로비전을 열었다. 2026년 현재 경운박물관이 소유한 13,000여 점의 유물은 대부분 동문들의 기증으로 이루어졌다. 기증품으로 전시하는 <아름다운 기증, 소중한 모음>전은 2012년에 시작하여 올해가 다섯 번째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기여고 동문들뿐만 아니라 경기여고를 사랑하는 분들의 소중한 기증품들을 소개한다. 3대를 이어 수집한 장신구, 1900년 이전 것으로 추정되는 돌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주인공의 모닝코트, 예스러운 안경집,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아이의 사규삼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9월 8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씨어터(구. 문화공간필링)’ 1관에서는 뮤지컬 <잔혹동화 생존기>가 열리고 있다. 2026년 가을, '새로운 동화가 찾아온다!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주)뉴프로덕션의 하반기 야심작, 뮤지컬 <잔혹동화 생존기>, 잊힌 고전소설 속 주인공인 애랑, 옹녀, 은애와 완벽한 동화나라의 왕자 프린스차밍이 만나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버려진 이야기들의 세계 '호러보이드'에서 벗어나고 싶은 주인공들의 고군분투 탈출기!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나라에 '버려진 이야기들의 세계, 호러보이드'라는 상상력을 더해 잊혀진 이야기 속 인물들이 완벽한 동화나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다. 뮤지컬 <잔혹동화 생존기>만의 그로테스크함과 판타지적 요소, 그리고 유쾌함이 어우러져 기묘하면서도 매혹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할 창작진과 배우들의 특별한 시너지!박예림 작ㆍ연출과 맹재준 작곡가가 선보이는 독창적인 상상력에, 뮤지컬 <모리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g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11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작가무극 <백범>이 무대에 오른다. 지루한 위인전은 찢었다. 2026년, 가장 뜨겁고 젊은 백범이 온다. 영웅의 역사가 아닌 위인전 속에 박제된 한 사람의 신화에서 벗어나, 시대와 치열하게 부딪쳤던 청년의 뜨거운 고뇌를 그려낸다. 이름 없는 사람들의 역사 어둠 속에서 독립과 해방을 위해 피 흘린 수많은 민초들의 숨결과 분노가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인다. 그리고 그들이 선택한 이름, 백범 평범한 백성(白)과 범부(凡)가 모여 이뤄낸 거대한 물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내가 곧 백범이요. 당신이 곧 백범이다!" 서울예술단 전단원 총출동! 32명의 배우가 뿜어내는 압도적 에너지! 전단원이 완성하는 독보적 멀티롤(Multi-role) & 릴레이 백범 성별, 나이, 체격을 뛰어넘어 무대 위 모든 배우가 각 장면의 '백범'이 된다. 극장 전체를 뒤흔드는 웅장한 합창과 빈틈없는 캐릭터 플레이로 백범의 삶과 그 시대를 살아낸 이들의 뜨거운 숨결을 생생하게 전한다. 출연진은 최병규, 김현아, 박소연, 안재홍, 고석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2026년 박물관에서 기산 김준근의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 시간의 문이 열린다. 관객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 1871년 제물포 장터와 1883년 제물포 개항장, 1907년 격변의 시대를 여행한다. 그리고 140여 년 전 기산의 화폭에 멈춰 있던 광대들은 오늘의 풍물ㆍ탈춤ㆍ살판ㆍ버나ㆍ검무ㆍ판굿으로 다시 살아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은 2026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기산 김준근 시리즈 2’의 하나로 창작판놀음 <개항장이 살아있다. 부제: 개항장 속으로 들어간 광대들>을 오는 10월 23일(금) 저녁 7시 30분, 24일(토) 낮 3시와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24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1883 인천 그리고 기산 김준근 / 부제 : 기산, 시간을 그리다》 공연을 열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공연은 엠지세대가 시간여행으로 1883년 인천 개항장에 시간여행하여 그곳에서 연희 ‘설장구패’들을 만나고, ‘기생검무’를 보고, ‘광대줄타기’, ‘팔탈춤’ 등을 보면서 자신들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모습을 그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어린이 창작연희극 공연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이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신작 <코공>을 무대에 올린다.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서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10월 30일(금)부터 10월 31일(토)까지 모두 3회 공연으로 펼쳐진다. <코공>은 몸 일부가 딱 붙어있는 두 콩, ‘코’와 ‘공’이 여정을 거치며 생기는 갈등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마침내 건강하게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창작연희극이다. 일상 속 다양한 애착 관계를 창작 동기로 한 이번 작품은 각자의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 ‘코공’의 시선을 통해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여기에 탈춤 기반의 익살스러운 움직임과 장단 위에서 노래하듯 말하는 전통 재담을 새롭게 해석해 창작연희극의 새로운 연출 방법을 더했다. 한편, 전통 국악기의 매력적인 타악기 연주에 서양 선율악기를 더한 전곡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공연의 풍성함을 한층 높인다. 광대생각 선영욱 대표는 “공연을 보는 모든 관객의 마음에 소중한 사람들이 떠오르고, 서로를 아끼는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해 보는 다정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화성문화제 주제공연 ‘수원판타지-야조(夜操)’가 7일 막을 올렸다. 11일까지 날마다 저녁 연무대에서 펼쳐진다. 수원판타지-야조는 1795년 을묘년 원행 넷째 날, 정조대왕이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 친히 호위부대 ‘장용영’을 지휘한 야간 군사훈련 ‘야조’를 창작 동기로, 실전 전술 훈련장이었던 연무대에서 펼치는 공연이다. 횃불 행렬, 기마 퍼포먼스, 군사 군무, 불꽃과 음향이 어우러지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콘텐츠다. 사전에 모집한 시민 배우 100여 명이 상궁, 장군, 군사 등 다양한 배역으로 참여한다. 7일 첫 공연에 함께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판타지-야조는 부국강병을 꿈꿨던 정조대왕의 마음을 담아낸 공연”이라며 “시민 모두의 축제 ‘야조’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