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 대중문화의 판도를 바꾼 대형 미디어 그룹 가도카와의 영화 제작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국내에서 막을 올린다. 가도카와는 1976년 이후 출판과 영상을 결합한 혁신적인 미디어 믹스 마케팅으로 일본 영화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이다. 특히 "읽고 나서 볼까, 보고 나서 읽을까?"라는 자사 소설과 영화의 동시 홍보 카피는 당시 일본 대중문화계를 뒤흔들며 거대한 흥행 돌풍의 상징이 되었다. 이러한 가도카와의 영향력은 한국 콘텐츠 산업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데, 과거 전성기를 이끈 사회파 미스터리 '인간의 증명(1977)'은 국내에서 배우 염정아, 지성 주연의 드라마 '로열 패밀리'로 리메이크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문학의 영화화를 넘어 한국의 독창적인 웹툰 IP를 적극 수용하며, 메가 히트작 '여신강림'의 실사 영화 제작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서울아트시네마와 함께 <가도카와 영화 50주년 특별전>을 7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갖는다. 1976년 <이누가미 일족>의 공개로 화려한 출발을 알린 가도카와 영화는 지난 50년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윤지)과 함께 6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 30일 동안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제1교통센터 지하 1층에 있는 K-컬처 뮤지엄에서 실감형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전시 「TECH-DRIVEN HERITAGE(테크 드라이븐 헤리티지): 신기술과 콘텐츠로 진화하는 위대한 유산」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의 우수성과 미래 가능성을 소개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기간(7.19.~7.29.)에 진행될 딸림행사 ‘제2회 K-헤리티지 이머시브 전시 「Heritage: Timeless Time」’와 연계한 것으로, 세계유산위원회를 위해 입국하는 나라 안팎 방문객들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의 우수성과 미래 가능성을 소개하기 위해 운영된다. 첨단 실감기술과 창의적인 콘텐츠가 결합된 국가유산 활용 사례를 통해 우리 국가유산이 과거의 기록을 넘어 미래 세대와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 문화자산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가 열리는 K-컬처 뮤지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콘텐츠 전문 홍보관으로, 인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통영시와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가 주최, 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2026 제18회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오는 7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흘 동안 통영시민문화회관, 벅수골소극장, 제3의공간,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2008년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제18회를 맞는 「2026 제18회 통영연극예술축제」는 2021년부터 6년째 경상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으로 뽑혔다. 올해는 ‘공감과 소통’이란 주제로 연극을 통해 서로의 감정과 이야기가 다시 연결되는 순간을 만들어 새로운 작품의 발굴과 기존 작품의 동시대적 재해석을 통해 다양한 서사가 하나의 무대 위에서 만나고 통영과 경남의 삶과 기억은 세계의 이야기들과 교차하며 관객과 예술의 살아있는 교감을 이끌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공감과 소통의 온기를 회복하는 연극축제를 지향하고자 한다. 올해 축제의 프로그램은 콘텐츠창작 TTAF스테이지, 이 시대가 주목할 TTAF스테이지, 글로컬 커뮤니티 스테이지, 가족극스테이지, 꿈사랑나눔스테이지, 부대행사 등 38개 단체가 참여, 58개 행사로 꾸며져 시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지역 연계 콘텐츠창작 TT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빌딩 지하1층.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는 기획전 《태화관_시간을 잇는 공간》을 지난 6월 26일(금)부터 2027년 3월 7일까지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많은 사람들에게 3·1만세운동 독립선언의 장소로 알려진 태화관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집터에서 왕실의 궁가, 근대 요릿집, 독립운동의 현장, 사회복지의 요람에 이르기까지 한 장소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과정을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사적 공간의 형성 – 집에서 궁가로 이어지다」에서는 태화관 이전의 역사를 살펴본다. 조선시대 능성 구씨 가문의 집터와 태화정, 잠룡지의 역사와 함께 순화궁으로 변화한 과정을 소개하며, 인사동 194번지가 지닌 공간적 뿌리를 조명한다. 제2부 「도시와 사건의 공간 – 근대의 도시, 역사의 현장이 되다」에서는 명월관과 태화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근대 도시문화를 살펴본다. 특히 1919년 3월 1일 민족 대표들이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과정을 통해 태화관이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장소가 된 의미를 되짚는다. 제3부 「사회로 확장된 공간 – 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6월 6일부터 오는 2027년 3월 1일까지 제주시 일주동로 17.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찰나의 영원, 제주를 담다 - 고 김영갑 작가 기증 사진전>(2026. 6. 16.~2027. 3. 1.)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 김영갑 작가(1957~2005)가 생전 촬영했던 김영갑갤러리두모악 소장품이 국립제주박물관에 기증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고 김영갑 작가는 1985년 제주에 들어온 이래 20여 년 동안 작품활동을 이어왔으며, 손수 개척한 김영갑갤러리두모악에서 2005년 삶을 마감하였다. 이 사진전에서는 고달프고 척박한 삶의 환경 속에서 숭고한 작품활동을 한 까닭은 무엇이며, 그가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말하려 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1부에서는 작가가 제주에 들어온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인의 삶과 안식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흑백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2부에서는 1990년대 전반기에 집중적으로 촬영한 작품을 전시한다. 오름을 비롯한 제주 자연의 평화로운 모습을 담은 6×9인치, 6×12인치 규격의 컬러사진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1990년대 후반기에 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6월 25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12길 21. ‘예스24 스테이지(구. DCF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뮤지컬 ‘해몽가’가 열리고 있다. 정조가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역사기록에서 출발한 뮤지컬 <해몽가>는 허구의 인물 '유견'을 더해 상상력으로 완성한 팩션 사극 뮤지컬이다. 불면을 단순한 증상이 아닌 심리적 트라우마와 정치적 불안이 얽힌 문제로 풀어내며, 왕세손 '이산'이 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임금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마주한 왕세손 이산과 해몽가 유견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한다. 깊어진 서사와 새로운 무대로 돌아온 <해몽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인 영화 <잠의 왕(가제)> 시나리오를 각색해 무대화한 뮤지컬 <해몽가>는 지난해 공개 선발 시험 공연을 통해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가능성을 입증한 <해몽가>는 서사와 주요 넘버를 보강하고 로운 무대와 연출을 더해 더욱 높은 완성도의 본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감각적인 에너지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는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연다. 세계 곳곳에서 K-컬처가 사랑받는 지금, K-푸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음악과 드라마가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들어 온 문화예술의 결실이듯, K-푸드 역시 우리가 날마다 마주해 온 평범한 밥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밥상은 늘 우리 삶과 가까이에서 함께 변화해 왔다. 밥상의 기억 속에는 우리가 누구와, 어떻게, 무엇을, 왜 먹어 왔는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 상에 담긴 삶의 결 하나하나는 기억이자 역사이며,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실마리가 된다. ‘우리들의 밥상’을 들여다보는 특별전에 초대한다. 관람시간은 월ㆍ화ㆍ목ㆍ금ㆍ일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수ㆍ토요일 아침 9시 30분부터 밤 9까지다. 입장요금은 성인 5,000원 / 어린이와 청소년 3,000원이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1644-7169)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54년 동안 한국 공연예술에서 몸의 언어를 개척해 온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자신의 예술세계를 한 무대에서 되짚는 아카이빙 퍼포먼스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를 오는 7월 4일(토) 저녁 4시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202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6 제11회 늘푸른연극제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으며, 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공연 형식으로 자료보관(아카이빙)하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늘푸른연극제는 한국 연극 발전에 헌신해 온 원로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평생에 걸쳐 쌓아온 연극정신을 후대와 공유하는 축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연극제에는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 연극인 5인이 각자의 인생작을 들고 관객 앞에 선다. 축제의 문은 7월 4일 유진규가 연다. 유진규의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는 일반적인 회고 공연이나 토크 콘서트가 아닌 유진규의 50여 년 예술세계를 공연, 축제, 영화, 사회참여 활동이라는 네 개의 축으로 구성하여 각 분야를 함께해 온 협업자들과의 인터뷰, 대표작 실연, 영상 상영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어지는 ‘아카이빙 퍼포먼스’다. 공연 분야는 연극평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도 음악의 거장이자 국악계의 독보적인 종합 예인 이태백 명인이 음악인생 60돌을 맞아 그의 치열했던 예술 여정을 집대성하는 기념비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2026 이태백 음악인생 60돌 기림 공연 – 남도의 숨결 ‘이태백의 길’이 오는 7월 12일(일) 저녁 4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통음악 전문 공연장 ‘민속극장 풍류’에서 펼쳐진다. 태중에서부터 시작된 60년 예업… 거장들을 자양분 삼아 구축한 독보적 예술 세계 이태백 명인의 음악은 태중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아버님이신 이병귀 명인과 어머님이신 이임례 명창의 품 안에서 자란 그는, 유년 시절 당대의 내로라하는 예인들이 모여 밤낮으로 소리를 예술의 자양분 삼았다. 미처 열 살이 되기도 전에 이미 장단과 소리를 들을 줄 알고 할 줄 아는 몸이 되었던 그는 우리 국악계의 대표적인 종합 예인으로 성장했다. 그의 60년 음악 인생을 지탱하는 것은 위대한 스승들의 가르침이다. 부모님이신 이병귀, 이임례 두 명인을 비롯하여 박종선(아쟁), 박병천(씻김굿), 서용석(대금), 김득수(고법), 박계향(소리), 김경숙(소리), 김일구(아쟁), 지순자(가야금) 등 국악사적인 거장들을 사사하며 몸에 새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상설 ‘국악공연 진연’이 지난 1년 동안 모두 722회의 공연으로 46개국의 외국인 3,497명에게 국악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관람한 외국인들의 반응 중 상당수가 ‘한국 관광 중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민간 국악 공연 분야에서 이루어낸 성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국악공연 진연’은 조선시대 연회를 창작 동기로 하여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2025년 6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인사동의 전용홀에서 상시 공연을 진행 중이다. 궁중음악에서 현대음악까지 연주하며, 연주자와 가까이에서 대화하며 진행하는 풍류방 스타일의 관객 친화적 공연 형태가 꾸준한 발걸음을 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공연의 감동을 이어가고자 발매했던 음반 <진연: 세계일화> 역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악공연 진연’을 운영하는 문화기업 ‘지지대악’은 한 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공연의 형태를 더 다각화하여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기존 상설공연에 더해 깊이 있는 한국문화와 우리 음악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는 VIP 프리미엄 공연, 그리고 관객이 직접 전통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