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광역시가 인천예총이 위탁 운영하는 미추홀문화회관(제물포구 참외전로 100)에서 인천 시민을 위한 가을 음악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소소음악회’를 9월 9일(수) 저녁 7시 연다. 이번 음악회는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미추홀문화회관 야외주차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해 마련됐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무료 체험 프로그램, 경품 이벤트 등을 함께 구성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소(小昭)’는 ‘밝고 환함’을 뜻하는 말로, 이번 음악회 명칭 역시 시민들의 일상에 밝고 따뜻한 문화예술의 빛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지는 가을밤 공연의 서막은 미추홀댄스단 어린이 17명이 장식한다. 어린이들이 선보이는 신나는 무대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스파게티 앤 잇츠미 △뱅뱅 △라이크 제니 액션 △소문의 낙원 등이 준비돼 있다. 이어 로로컴퍼니가 전자바이올린과 루프스테이션을 활용한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Phunkdified △오 샹젤리제 △캐논 변주곡 등을 통해 전자바이올린의 색다른 매력을 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이재원)는 오는 9월 8일부터 9월 27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경기 여주시)에서 제1회 초대작가전 「집현전 전람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주제로 한 초대작가전으로 전각작가 김내혜의 대표작 24점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한글 전각’의 독특한 조형미와 함께, 그 속에 담긴 뛰어난 예술성에 공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모든 작품은 현재 고갈 위기에 놓인 우리나라의 대표 석재인 해남석과 단양석에 새겨진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 전각: 나무ㆍ돌ㆍ금속ㆍ옥 따위에 글자를 새겨 넣는 것으로 명, 청대에 이르러 예술의 한 분야로 발전하였고, 이때 사용하는 글자가 전서(篆書)였기 때문에 전각(篆刻)이라고 함 전시는 ‘우리의 글’, ‘우리의 문학’, ‘우리의 독립의지’라는 대주제 아래, ‘훈민정음 판본체’, ‘세종대왕과 팔 학사‘, ‘고전시가’, ‘백석과 김소월’, ‘나의 소원’의 5개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 ‘훈민정음 판본체’에서는 <훈민정음 언해 서문>,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등 판본 유산이 새겨진 작품과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한국과 중국, 베트남의 양금 음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2026 아시아 양금 축제(2026 ASIA YANGGEUM FESTIVAL)’가 지난 8월 29일과 30일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서울스퀘어에서 열렸다. 한국양금협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서울특별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에 뽑혀 추진됐으며, 서울특별시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에는 ‘윤은화 New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국의 ‘화샤즈인', 베트남의 ‘연쭈엔’, ‘씬(Scene)’, ‘동양고주파’, ‘판도라’, ‘한국양금협회’ 등 나라 안팎 7개 팀이 참여했다. 이틀 동안의 공연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양금 음악과 함께 전통음악, 창작음악, 국악 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같은 양금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도 서로 다른 음악적 방향을 가진 단체들이 참여해 각 팀의 특색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인 29일에는 ‘윤은화 New 프로젝트’와 중국의 ‘화샤즈’인, 베트남의 ‘연쭈엔’, ‘씬(Scene)’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나라 밖 연주자들의 참여를 통해 국내에서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중국과 베트남의 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직무대리 추정구)은 오는 9월 12일(토)과 13일(일) 낮 3시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대표창극 <독갑이댁 수레노래>를 선보인다. 2025년 남원에서 제작ㆍ초연한 이 작품은 ‘2026 창극 중심 세계음악극축제’ 초청작으로, 남원을 넘어 수도권 관객과 만난다. <독갑이댁 수레노래>는 전쟁의 혼란 속에서 흩어진 가족을 찾아 지리산을 헤매는 독갑이댁과 딸 화선이의 여정을 통해 인간의 존엄과 모성애, 생명의 의미를 그린 창극이다. 남원과 지리산 일대의 현존하는 지명에 설화적 상상력을 더해 지역의 삶과 정서를 창극의 언어로 풀어냈다. 배삼식이 대본을 쓰고, 한승석이 작창과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김정이 연출했다. 판소리의 음악성을 바탕으로 극적 서사와 현대적인 무대 표현을 결합해 남원과 지리산의 이야기를 오늘의 무대 언어로 재구성했다. 무대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과 기악단을 중심으로 객원 출연진을 포함해 모두 43명이 오른다. 김금미(객원)가 독갑이댁 역을, 서진희가 화선이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창극단의 소리와 기악단의 연주가 어우러져 지리산을 따라 펼쳐지는 독갑이댁의 여정을 생동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제11회 여성연극제가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8월부터 시작된 연극축제는 9월로 접어 들어 마지막 섹션인 세대공감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6년 여성연극제 세대공감전은 (사)한국극작가협회와 협업하여 송천영 작, 김윤주 연출의 <살아남은 자의 이력서>가 공연된다. <살아남은 자의 이력서>는 2026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콘텐츠 창작지원 사업에 뽑힌 작품이다. 올해 여성연극제 기획전, 연출가전, 작가전, 세대공감전 섹션들에서 선보이는 작품의 공통된 화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이다. 급변하는 시대, 변하지 않은 인간의 가치와 삶의 방향성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우리가 처한 삶의 고민들과 직결된다.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은 얻었던 기획전, 연출가전, 작가전의 작품들에 이어 세대공감전 역시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성연극제 세대공감전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과 문제의식을 담은 작품을 해마다 선보여 왔다. 연극<살아남은 자의 이력서>는 ‘전쟁’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단순히 전쟁의 승패나 영웅담이 아니다. 이 작품은 전쟁 이후 살아남은 자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2026 국보순회전: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보물》 네 번째 전시〈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과 함께 연다. 국보순회전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국보급 문화유산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로, 2024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역민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3년째 이어오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2024년에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과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조선백자〉, 2025년에는 정읍시립박물관과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를 함께 열었다. 올해에는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에서 9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라는 제목으로, 청동기시대의 농경과 의례를 보여주는 ‘농경문청동기’(보물), ‘방패형동기’와 함께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인 ‘전. 논산 청동방울’(국보)을 선보인다. 대표 전시품인 ‘농경문청동기’는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례용 도구로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농경 생활 모습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영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10월 2일부터 23일까지 관훈동 민씨 가옥에서 ‘2026 남산골 한옥콘서트 <시공이음>’ 하반기 공연을 연다. 창극ㆍ판소리ㆍ국악×어쿠스틱 등 모두 7회 공연이 이어지며, 유료 공연 예매는 9월 1일 낮 2시부터 시작한다. □ <시공이음>은 ‘시간과 공간 속 즐거운 소리를 잇는다’라는 뜻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음악과 이야기, 관객의 경험을 연결하는 공연이다. 한옥의 공간과 우리 음악을 함께 느끼며 일상 속 특별한 가을밤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 하반기 공연은 ‘국악의 확장, 한옥의 확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창극 북콘서트와 전통 판소리, 국악×어쿠스틱, 한ㆍ중ㆍ일 전통예술가의 국제교류까지 국악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형식의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폭을 넓힌다. □ 공연은 민씨 가옥 내부에 머물지 않고 마당과 안채, 사랑채 등 가옥 곳곳으로 공간을 넓혀 진행한다. 실내ㆍ바껕 공연은 물론 관객이 직접 한옥을 이동하며 감상하는 이동형 공연까지 마련해 남산골한옥마을의 공간적 매력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 첫 무대는 10월 2일 <지기학의 북콘서트 『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9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는 고요한 풍류 Ⅰ <서용석의 담(潭)> 공연이 펼쳐진다. '고요한 풍류'는 해금 연주자 고요한이 새롭게 여는 시리즈다. 화려하게 드러나는 소리보다 음악이 품어 온 시간과 정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 그 첫걸음은 서용석 명인에게서 시작한다. 부제로 삼은 '담(潭)'은 못을 뜻하는 동시에 '깊다'는 새김을 지닌 글자로, 바닥이 보이지 않는 못처럼 깊이 내려앉은 남도 계면의 성음과 그 성음을 여러 악기의 산조로 세워 낸 한 사람의 예술성이 이 한 글자에 겹친다. <남도민요 연곡>은 서용석 명인이 구성한 합주를 해금과 거문고, 두 악기의 소리로 다시 짜 올린 곡이다. <서용석류 해금산조>는 연주자가 박사학위논문의 주제로 삼아 긴 시간 들여다본 산조로, 그 과정에서 새롭게 정리한 결을 이번 공연에서 펼치고자 한다. 전통의 어법 안에서 소리와 소리 사이의 거리를 온전히 들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공연은 우선 ‘남도민요 연곡’으로 시작하고 ‘서용석류 해금산조’로 끝을 맺는다. 헤금은 국립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8월 18부터 오는 11월 08까지 서울 대학로8가길 10. ‘링크더스페이스(LINK THE SPACE) 1관에서는 뮤지컬 <다이브>가열리고 았다.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개의 설계사, 목소리의 증명 등으로 각종 SF 문학상과 독자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온 단요 작가의 '다이브가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 물에 잠긴 도시, 그 아래 잠긴 기억을 잃어버린 기계인간, 그리고 사라진 과거. 올여름,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다채로운 캐스트가 만들어낼 극적인 시너지 2038년에서 멈춘 기억의 공백을 찾기 위해 탐험하는 기계인간 수호 역에 박새힘ㆍ박주혁ㆍ정지우, 노고산에서 자라나, 천진난만함과 다정함 속 내면의 상처를 품고있는 선율에 반정모ㆍ조영화ㆍ이세현, 과거와 현재에서 '수호'를 마주하며, 과거 사건으로 인한 죄책감과 후회에 얽매여 살아온 경이모/경삼촌 역에 임찬민ㆍ강찬ㆍ박은미, 친누나 유안의 죽음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소년 우찬 역에 이민규ㆍ유동훈ㆍ곽다인, 과거에 대한 그리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통 속에 머무르는 우찬의 누나 유안 역에 금보미ㆍㆍ박주아 등이 무대에 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17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는 연극 <하녀들> 공연이 열린다. 현대연극사의 도발적인 고전 마담이 집을 비운 사이, 하녀 클레르와 솔랑주는 마담의 옷을 입고 말투와 행동을 흉내 내며 역할극을 펼친다. 마담을 향한 동경과 증오, 복종과 반항이 뒤엉킨 놀이는 억눌러온 욕망과 분노를 드러내고, 점차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인간의 욕망과 권력, 동경과 증오를 가장 날카롭게 파고드는 현대연극의 고전. 역할극으로 드러난 욕망과 권력,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질문 1947년 프랑스 아테네 극장(Théâtre de l'Athénée)에서 초연한 이후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현대 연극의 주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두 인물의 역할극을 통해 현실과 연극의 경계를 흔드는 독특한 형식은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다. 2026년 다시 <하녀> 2020년 초연 이후 2021년 재공연 전석 매진, 2025년 '오사카 국제 공연 페스티벌' 초청 공연까지 나라 안팎 무대에서 작품의 여정을 이어왔다. 2026년 다시 만나는 <하녀들>은 원작의 언어와 구조,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