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소리’와 ‘음악’이라는 독창적인 렌즈로 들여다보는 깊이 있는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세계 악기 전문 박물관으로서 음악인류학 연구와 대중화에 앞장서 온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이 선보이는 성인 인문학 강좌 「소리의 길, 인간의 길 - 세계 악기로 읽는 문명과 공존의 인문학」이다. 특히 이번 강좌는 기존의 서양 클래식이나 국악, 또는 대중음악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악기와 음악을 인류학의 관점으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국내 문화예술 아카데미와 대학 평생교육원 등에서도 매우 찾아보기 드문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파주 세계민속악기박물관(관장 이영진)이 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2026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뽑혀 무료로 진행된다. 오는 8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10강을, 11월 11일(수)에 특강 1강을 진행해 모두 11강으로 운영되며, 수강 신청은 전 회차 일괄 등록은 물론, 원하는 회차만 선택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악기를 단순한 음악 도구가 아니라 '인류 문명 교류의 살아있는 증거'로 바라보는 것이 핵심 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조규형)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24일까지 2026년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를 연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지난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경복궁의 야간 프로그램으로, 전문 해설과 함께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궁중음식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다. * 운영시간(1일 2회) : 18:20, 19:30 / 110분 내외 * 기간 중 매주 수~일요일 운영 / 고궁음악회 준비 기간(9. 30.(수) ~ 10. 4.(일)) 미운영 * 10. 21.(수) ~ 10. 24.(토) / 외국인 대상 특별 회차 운영 / 크리에이트립 예매 참가자들은 가을밤 별빛이 비치는 궁궐에서 상궁의 안내에 따라 궁궐 탐방을 시작한다. ▲ 동궁(세자)의 공간인 계조당에서 전문 해설을 듣고, ▲ 궁궐의 부엌인 외소주방으로 이동해 국악 공연을 감상하며 조선시대 궁중 수라상의 구성을 재현한 ‘도슭수라상’을 맛보게 된다. 채식 식단을 고려한 별도의 상차림도 함께 마련해 다양한 참여자들이 궁중음식의 값어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100여 년 전 격렬한 항일운동지였던 수원에서 독립을 향한 얼과 기개가 다시 의로운 꽃을 피워내고 있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선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으려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수원 독립운동의 길’을 만든 것. 수원 시민과 지역 내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독립운동을 기억하기 위한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고, 튼튼하게 키워 제81회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살려냈다. ◇ 수원 독립운동 인물과 정신, 수원에서 되살아나 지난 6월, 수원의 뜨는 곳으로 손꼽히는 행궁동에 특별한 그래피티(낙서처럼 그리거나 페인트를 분무기로 내뿜어서 그리는 그림) 벽화가 새로 생겼다. 담벼락에 그려진 독특하고 개성 있는 벽화가 곳곳에 많은 동네에서도 이 벽화는 유독 눈에 띈다.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7인의 얼굴이 생동감 있게 담겼기 때문이다. 수원 지역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인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 담벼락에 말이다. 이 벽화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그래피티 1세대 작가 레오다브(LEODAV)가 제작했다. 왼쪽부터 독립운동가 이하영, 박선태, 김향화, 김세환, 임면수, 이선경, 차인재 선생이 생동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주)케이아트팩토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오는 9월 10일(목)부터 18일(금)까지 <2026 미술여행, 'ART WAY 경기'>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전시를 보고, 공간을 걷고, 작가를 만나는 하루'를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경기도 일대의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를 하루 동안 깊이 있게 탐방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지역과 주제에 따라 '코스 A'와 '코스 B'로 나뉘어 모두 8회 진행된다. 모든 투어는 서울역에서 집결해 전용 버스로 이동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채로운 혜택도 제공된다. 전 코스에 걸쳐 전뮨안내원이 동행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돕는다. 또한, 캘리수다방과 고색뉴지엄 방문 일정에는 '예술가와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이 예술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케이아트팩토리 이연재 팀장은 "2026 미술여행, ART WAY 경기는 대중들이 현대미술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동 편의부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2026 사람사는세상 책문화제’가 오는 9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올해 책문화제의 구호는 ‘질문하는 사람’이다. 책을 통해 익숙한 생각을 다시 바라보고, 우리 사회와 삶에 필요한 질문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9년 ‘자신에게 충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글에서 “책을 읽고 새롭게 알게 되거나 확인하게 되는 것들이 모두 제가 풀고 싶은 의문에 완전한 해답을 주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렇게 하는 동안 세상 이치를 깨쳐 가는 기쁨이 있다”라고 썼다. 정해진 답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을 펼쳐 스스로 묻고 생각하는 시민, 올해 책문화제는 이러한 의미를 다양한 책과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행사 기간에는 서점 개별마당에 17개 출판사와 팟빵 오디오매거진이 참여하며, 연합부스에서는 60여 개 출판사의 240종 책을 선보인다. 서점을 비롯해 책이야기, 강연, 공개방송, 체험 프로그램 등 3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노무현시민센터 곳곳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노무현 평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말과 글을 살리고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육에 평생을 바친 이오덕 선생(1925~2003)의 '참교육' 정신을 오늘의 교육 현실에서 되짚는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참교육' 정책토론회 「이오덕 '참교육', 그 역사와 뜻」이 오는 8월 25일(화) 낮 3시부터 6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백승아 국회의원실이 열고, '이오덕 꽃 피는 모임'이 꾸리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육희망네트워크,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등 교육ㆍ학부모ㆍ어린이책 관련 30여 개 모임이 함께한다. 행사가 열리는 8월 25일은 이오덕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스물세 해째가 되는 날이다. 이에 1부(낮 3시)는 '이오덕 선생님 기리는 자리'로 마련해 선생의 삶과 뜻을 되새기고, 2부(저녁 4시)에서는 선생이 남긴 '참교육'의 역사와 뜻을 오늘의 교육 정책으로 잇기 위한 토론회가 이어진다. 2부 정책 토론회는 이부영(일놀이공부연구소)의 여는말(기조발제)로 문을 열고, 김옥성(교육희망네트워크)이 사회를 맡는다. 토론에는 강영미(참교육학부모회), 박문희(아람마주어린이집), 손명선(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신민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9월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행사를 연다.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6종의 다과와 1종의 궁중약차로 구성된 궁중다과 묶음을 맛보며 경복궁의 멋과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운영시간(회당 34명): (1부) 10:00, (2부) 11:40, (3부) 14:00, (4부) 15:40 / 회당 70분 * 기간 중 매주 화요일 미운영(경복궁 휴궁일) 영조ㆍ숙종의 이야기로 큰 호응을 얻었던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는 ‘조선왕실 천재 부자(父子) 이야기’를 담아낸 새로운 다과상 2종을 선보인다. ‘세종의 다과상’에는 학문 탐구와 섭생*의 의미를 담아냈다. 밤새 집현전에서 학자들과 불을 밝히며 연구에 몰두했고, 섭생의 슬기로움이 풍부했던 세종의 일생을 오롯이 담아, 구선왕도고*, 육포, 율란ㆍ조란 등 담백하면서도 정갈한 떡과 과자로 기운을 보듬는 슬기로운 휴식을 선사한다. ‘문종의 다과상’은 섬세한 미학과 효심을 재현했다. 궁궐의 미학을 그리던 예술가 군주의 정교한 감성을 바탕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연극협회(회장 김도형)가 주최하고 김병호 예술감독이 이끈 제12회 서울시민연극제가 8월 8일(토) 시상식을 끝으로 29일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울시민연극제는 ‘관객’에 머무르던 시민이 직접 무대에 서서 창작과 발표의 주체가 되는 시민 주도형 연극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시민극단이 펼치는 생활밀착형 연극 축제’라는 취지 아래 서울 전역의 시민극단들이 한자리 모여 연극을 통해 교류하는 의미 있는 마당을 만들어냈다. 중심 프로그램인 ‘경연대회’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20개 구를 대표하는 시민연극동아리가 참가했다. 452명의 시민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매력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약 한 달 동안 모두 3,120여 명의 관객이 시민연극제를 찾아 열기를 더했다. 대상은 노원지부 ‘노원시민연극 일탈’의 <당신이 좋아>가 차지했다. 반복되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무대 위에서 가장 진솔하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배우들의 앙상블과 완성도 높은 무대 구성으로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연극제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글의 디자인적 값어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0회 전국 세종 한글디자인 공모전」이 오는 9월 4일(금)부터 5일(토)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사)세종한글문화포럼이 주최ㆍ주관하고 여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세종의 마음 – 한글, 희망의 언어"를 주제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공모전은 온 나라의 우수 한글 작가를 발굴하고 한글문화상품 개발과 관광상품화, 한글작품 전시, 한글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원서 교부는 지난 5월 28일(월)부터 9월 5일(토)까지며, (사)세종한글문화포럼 누리집과 여주시 누리집에서 공모요강과 원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모 부문은 세 가지다. 도자ㆍ한지ㆍ금속ㆍ목공ㆍ서각ㆍ유리ㆍ섬유 등을 아우르는 공예한글디자인, 타이포그래피ㆍ글꼴(폰트)ㆍ멋글씨(캘리그라피)ㆍ포스터ㆍ캐릭터ㆍ회화ㆍ민화ㆍ영상 등의 시각한글디자인, 그리고 한글디자인을 접목한 판매 목적 문화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상품한글디자인이다. 특히 시각 부문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자인 결과물도 출품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인공지능 활용 표시가 필수다. 출품 자격은 나라 안팎 제한 없이 18살 이상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가야고분군(8.28.~9.10.)을 시작으로 제주(10.3.~10.18.), 안동(10.9.~10.25.)에서 「2026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연다. 2020년 첫선을 보여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 세계유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값어치와 역사적 의미를 공연ㆍ체험ㆍ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올해는 가야고분군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안동의 하회마을ㆍ봉정사ㆍ도산서원ㆍ병산서원을 무대로 각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일곱 고분군에서 되살아나는 가야 이야기 먼저, 가야고분군이 분포된 7개 지자체(김해ㆍ함안ㆍ합천ㆍ고령ㆍ고성ㆍ남원ㆍ창녕)에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올해 처음으로 「세계유산축전」을 함께 연다. 8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함께 가는 길, 동행’을 주제로 7개 고분군과 인근 박물관을 하나의 여정으로 잇는다. 8월 28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7개의 이야기, 하나의 문명’을 주제로 펼쳐지는 개막식으로 포문을 열며, 가야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