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글날 제정 100돌을 맞아 훈민정음의 과학성과 한글 글꼴의 한류 확장을 함께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ㆍ세종대왕기념사업회ㆍ산돌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한글주간 학술대회 “내 곁에 한글, 소리에서 한류까지”가 10월 14일(수) 낮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 비전홀(1202호)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두 부로 나뉜다. 제1부 “훈민정음, 과학으로 증명하다”에서는 의학ㆍ음성학ㆍ문자학의 관점에서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과학적으로 검증한다.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한 훈민정음 발음 기관을 통해 의학과 한글의 만남을 보여 주고, 이호영 서울대학교 교수가 음향음성학으로 훈민정음 자모음을 측정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이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창제 원리를 과학의 눈으로 다시 읽는다. 제2부 “한글 글꼴, 한류를 입다”라는 공모전 대상 수상작 글꼴 반포식으로 문을 연다. 명계수 건국대학교 명예교수가 밝은체의 탄생 과정을, 이상현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회장이 K콘텐츠 속 한글 멋글씨(캘리그라피)를, 권경석 ㈜산돌티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김태영)는 11월 7일(토), 11월 14일(토), 11월 21일(토), 11월 28일(토)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새롭게 단청을 입힌 경복궁 흥복전(서울 종로구)에서 조선시대 왕실문화 이야기를 듣는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인 ‘흥복전 왕실문화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더욱 많은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에서 주말로 시간대를 옮겨 진행한다. 아울러 성격이 다른 두 개의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선 11월 7일(토)에는 이만희 작가가 궁궐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출간한 책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궁궐의 비밀》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궐도형 등 과거의 자료를 통해 현재는 사라진 경복궁 속 공간을 함께 추적해 보는 시간이다. 이어지는 3회차의 강연은 작년 12월 경복궁 근정전 향로에서 유실된 뚜껑의 재현품을 제작해 설치한 사업과 연계하여 경복궁 근정전 향로에 대한 심층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11월 14일(토)에는 이용진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 교수와 함께 동아시아 향로의 세계를 탐험한다. 근정전 향로의 전통을 동아시아적 관점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경)은 오는 17일(토)부터 23일(금)까지 국내 유일의 음악문화지구인 서리풀 악기거리 내 로데아트센터에서 '2026 서리풀 K-스트링 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ㆍ서초구ㆍ서초문화재단이 '2026 문화지구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2026 서리풀 K-스트링 페어'는 나라 안팎에서 활동하는 한국 현악기 제작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현악기 잔치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현악기 제작자 13명이 참여해 직접 만든 바이올린 21점, 비올라 5점, 첼로 2점 등 모두 28점의 수제 현악기를 전시한다. 행사 첫날인 17일 낮 1시 30분에는 실제 전시 출품 악기로 연주하는 개막 음악회가 열린다. 차이콥스키·메뉴힌 콩쿠르 수상자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의 독주를 비롯해 발트 앙상블과 안토닌 앙상블 등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인다. 또, 전시 기간에는 출품된 현악기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는 악기 시연과 전문가 1:1 악기 상담이 상시 운영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바이올린의 구조와 제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7장절공 신숭겸 순절 1100년 대제」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걷기 행사가 10월 9일(금) 아침 10시부터 춘천 명월리 수레너미 길에서 열렸다. 춘천시민과 수도권에서 참가한 100여 명이 초가을 산길의 정취를 느끼며 방동리 신숭겸 묘역까지 2시간을 걸었다. 명월리와 방동리 구간인 수레너미길은 춘천의 관문(關門)이었던 석파령 너미길 가운데 한 길로, 춘천 유수가 부임길에 수레를 타고 넘었다고 전하며, 서면 덕두원에서 방동리를 이어 주는 옛길로 혼사 길과 마실 길이기도 했다고 한다. 10월 9일(금)의 수레너미길 걷기에 이어 12월에는 역사학자와 향토사학자 등이 도이장가(悼二將歌)를 중심으로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장절공 신숭겸 순절 의의를 학술적으로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절공 신숭겸 장군은 홍유, 배현경, 복지겸과 함께 왕건을 추대하여 고려를 건국한 개국 1등공신으로, 927년 대구 공산에서 후백제 견훤과의 전투에서 왕건을 구한 절의의 대표적 인물이다. 2027년 순절 1,100돌인 내년에는 묘역이 있는 춘천이 주체가 되어 출신지 곡성, 순국한 대구와 함께 전국에서 그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행사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 8일 화성행궁에서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수원지회 시각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무장애 세계유산 체험 프로그램 ‘수원화성 여민동락’을 시범운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열린 관광지+’ 사업의 하나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인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장애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수원시는 2025년 유네스코독일위원회와 독일 헨켈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개발했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를 무장애 체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수원화성 여민동락’의 첫 시범운영을 헨켈코리아가 초청한 시각장애인 단체와 함께 진행하며 국제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원화성 태평성대’는 화성행궁의 역사와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는 참여형 콘텐츠다. 《원행을묘정리의궤》의 다과상을 기반으로 한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주민 배우가 함께하는 참여형 야간 해설 투어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으로 구성된다. 수원시는 시각장애인 10명과 인솔자, 헨켈코리아 관계자 등 모두 20명을 대상으로 다감각적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장애 운영 방식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글날 제정 100돌과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기념하는 ‘얼쑤절쑤 한글 잔치 한마당’이 오는 10월 9일(금) 한글날, 경북 경산시 옥곡동 삼의정(옥실길 100-5)에서 열린다. 경북대학교 SW교육원이 주최하고 내방가사문학회(회장 권숙희)가 주관하며, 경산향토문화유산보전회와 화경회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한글로 이어온 삶의 기록, 낭송과 인공지능으로 새롭게 만나다”를 주제로, 영남 지역 여성들이 한글로 자신의 삶과 생각, 감정을 노래해 온 내방가사를 낭송과 노래, 놀이로 되살리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새롭게 풀어 보는 자리다. 행사가 열리는 삼의정은 아시아태평양 기록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내방가사 가운데 최이현(1902~1978), 이자환(1932~2018) 두 여성의 필사본이 전하는 곳이다. 또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탁와집》과 습례국이 전해 온 곳이기도 해, 한글로 이어온 여성 기록문화의 현장에서 한글날을 기린다는 뜻이 깊다. 식전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이 작곡한 내방가사를 들려준다. 장민석 연주자와 음악생성기(SUNO)로 곡을 만든 김종근 작곡자가 함께하며, 정원엽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이어 이정선 강사(그린에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글날 첫 기념 백돌이자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맞아 세종과 한글을 오늘의 말글살이와 교육 현장의 관점에서 다시 짚어 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세종국어문화원과 한글닷컴은 2026년 10월 9일(금) 한글날 낮 3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한글학회 강당에서 ‘세종 인문학 간담회 - 소통ㆍ토론ㆍ문해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 세종과 한글’을 연다고 밝혔다. 참가 등록은 낮 2시 30분부터 받는다. 간담회는 정성현의 사회로 여는 마당을 연 뒤, 남영신의 특강 「세종과 훈민정음」으로 문을 연다. 1부 ‘세종과 오늘의 말글살이’에서는 엄인영(이화여자대학)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한글 ‘조사’에 담긴 세상 읽기”를 발표하고 장성민(광성고등학교)ㆍ고민서(꽃피다 국어)가 지정토론에 나선다. 이어 박여울(노은중학교)이 “그림책 읽기로 시작하는 문해력 키우기”를 발표하고, 허성희(한국언론재단 전문강사)ㆍ송철민(박준영논리속독미사교육원)이 토론한다. 쉬는 시간에는 다과와 함께 오현 작가의 민화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서현정이 사회를 맡는 2부 ‘한글의 내일을 여는 공부’에서는 한상희(충암초등학교)가 “초등 교실 한글 교육과 우리말 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오는 10월 15일(목) 낮 1시부터 학술대회 ‘전주 서고사와 나한상’을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전 ‘도량으로의 귀환, 전주 서고사 나한’과 연계하여 나한상의 역사적ㆍ미술사적 연구와 과학적 조사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서고사 나한상은 최근 확인된 발원문을 통해 조성 경위와 제작자, 제작시기(1695년)가 명확하게 확인되어, 17세기 불교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파편으로 남아 있는 기록을 모아 서고사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서고사 나한상의 도상적 특징과 발원문을 상세하게 검토한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촬영한 컴퓨터단층영상(CT)을 통해 나한상의 제작기법을 밝히고, 복장물을 구성하는 물목의 종류와 나한상에 사용된 물감의 성분을 분석하는 등 17세기 불교조각에 대한 이해를 높일 기회가 될 것이다. 발표는 모두 6개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문헌과 구전으로 살펴본 서고사의 역사>(허문행, 국립진주박물관), <전주 서고사 범종의 조성과 양식적 특징 고찰>(선유이, 국립중앙박물관), <전주 서고사 나한상에 대한 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관장 김정임, 아래 ‘실록박물관’)은 10월 8일(목)부터 12월 13일(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강원 평창군)에서 추계 테마전 「그날, 화성의 군례: 빛으로 되살아난 왕의 군대」를 열며, 10월 9일(금)과 10일(토) 이틀 동안 실록박물관 일원에서 가을 문화행사 「가을애(愛) 실록」을 운영한다. * 화성(華城): 조선 정조 때 경기도 수원에 쌓은 성으로, 정조가 생부인 사도세자의 무덤을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성. * 군례(軍禮): 조선시대 나라의 중요한 다섯 가지 의례인 오례(五禮) 가운데 하나로, 진법 훈련과 군사 사열, 활쏘기 등 군사 의례로 구성. 이번 전시는 오대산에 있는 실록박물관이 봄ㆍ가을 두 차례 운영하는 주제전의 추계 전시로, 단풍철을 맞아 오대산권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기록유산을 새롭게 누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이다. 월정사 일원에서 열리는 오대산문화축전(10.8.~10.10.)에 맞춰 문을 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정조대 군사 의례 장면을 관련 유물과 디지털 실감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원행을묘정리의궤》와 《화성성역의궤》를 통해 정조의 군례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최흥선)과 호남고고학회(회장 이정호)는 오는 10월 8일(목)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대회 <고대 도시와 마한 도시론>(이하 학술대회)를 함께 연다. 올해부터 3년 동안 국립광주박물관과 호남고고학회는 ‘마한 국(國)의 도시적 특성 연구’를 주제로 공동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한 사회가 지닌 도시적 특성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유럽ㆍ중국ㆍ일본ㆍ동남아시아 등 외국 고대 도시와 중심 취락 사례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유럽ㆍ중국 등 외국 사례 비교를 통한 연구 기반 마련 학술대회에서는 권오영 교수(서울대학교)의 ‘마한의 취락은 도시인가?’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나라 안팎 연구자들이 고대 도시에 관한 다양한 연구 사례와 이론적 기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고고학으로 본 도시와 유럽의 연구 사례(김민구, 전남대학교) ▲중국 고대 도시와 항구도시의 연구 현황과 과제(허윈아오, 중국 난징대학교) ▲일본 야요이시대 거점 취락과 도시론(다케스에 준이치, 일본 후쿠오카대학교) ▲농경-해양 다중심 항시 모델(허진아, 전남대학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