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상해통합임시정부 수립 107돌(9.11)과 광복군 창설 86돌(9.17)을 맞아 민청학련동지회(상임대표 강창일), 국민연대(상임대표 이근철), 흥사단(이사장 김전승) 등 22여 개 시민단체가 오늘(9.15, 화) 낮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참여단체들은 최근 이재명 대한민국 정부와 트럼프 미국 정부가 밝힌 긍정적인 대북 대화 기조를 환영하고, 협상의 목표와 방법 및 경로 등을 분명히 하라고 주문하면서 ▲선제적 대북제재 완화와 한반도 종전ㆍ상호불가침ㆍ평화협정(아래 평화협정) 체결과 북미ㆍ북일 수교, ▲한미ㆍ한미일 등 군사훈련 잠정 유예와 북한의 핵ㆍ미사일 고도화 잠정 중지 등 쌍(双)중단, ▲평화협상 다중경로 동시병행추진과 같은 3대 제안을 공식 발표한다. 더불어 평화협상 제안의 진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자 북측의 호응을 끌어내기 위한 결정적인 ‘선제조치’라는 두 가지 성격을 갖는 특별제안도 함께 발표한다. 곧, 개헌발의권을 가진 이재명 대통령과 국회를 향해, 헌법 제3조(영토 조항)와 제4조(통일 조항)를 '상생평화 공존보장 규정'으로 개정하기 위한 '정부주도 개헌공론마당'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나는 백번 죽어 다시 태어난다 해도 가난하게 살고, 가난한 어린이들 곁에 있고 싶다” –1974년 4월 22일, 이오덕 선생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이는 동화작가 권정생(1937-2007) 선생이 한 말이다. 한평생을 가난과 지독한 병마 속에서 살면서도 《몽실언니》, 《강아지똥》 등의 작품을 통해 작고 소외된 존재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동화로 그려낸 권정생 작가의 전시회가 일본 고려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주, 일본 고려박물관 회원인 마츠자키 에미코 씨는 권정생 작가의 일본 전시 소식을 담은 소책자 등 홍보물을 한 아름 안고 서울을 방문하여 기자를 만났다. 마츠자키 에미코 씨는 지난 6월 27일 전시회 개관 소식과 함께 상세한 강연회 일정을 소개해주었다. “이번 권정생 선생의 전시는 12월 27일(일)까지 이어집니다. 전시회 기간 중, <생명ㆍ사랑ㆍ평화의 동화작가 권정생(いのち、愛、平和の童話作家 権正生)이란 주제로 모두 5회의 강연회가 이어집니다. 제1회 박종진(7월 4일) ‘권정생과 미야자와겐지의 작품세계’, 제2회 오오다케 기요미(8월 8일) ‘권정생 동화의 시점 –한국아동문학의 고전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9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 동안 청소년 독도탐방단 학생 및 지도교사, 교육청 관계자 모두 26명을 대상으로 '민주평화 100길' 가운데 제1길인 독도 탐방을 진행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8일 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청소년 독도탐방단과 함께 '민주평화 100길 출정식'을 열고 독도를 향한 첫 여정을 격려했다. 출정식에는 청소년 독도탐방단 학생 및 지도교사, 교육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화 100길'은 민주주의와 평화의 값어치를 역사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시교육청의 대표적인 체험형 민주시민교육 프로젝트다. 제1길은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인천 지역 주권 수호 현장을 탐방하고 울릉도·독도를 탐방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은 울릉도ㆍ독도의 역사적ㆍ지리적 의미와 영토주권의 중요성을 배우고, 평화와 공존의 값어치를 되새겼다. 탐방 이후에는 탐방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사후 캠페인을 통해 독도를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새롭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출정식에서 "이번 탐방을 통해 우리 역사와 영토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2026.7.1.~10.25.)에 전시되었다가 외부 제보로 철수한 유묵 <일반시국은(一飯是國恩)>의 필자 문제에 대해 전문가 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작품이 애국지사 박원근(朴源根, 1912~1950)의 유묵이 아니라 친일반민족행위자 박중양(朴重陽, 1874~1959)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작품은 우리 식문화에 대한 다양한 언어 및 문구, 문학적 표현들을 종합적으로 조사ㆍ전시하면서 그 가운데 하나로 포함하게 되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승병장인 영규대사(?~1592)가 승병들을 모집할 때 말씀한 ‘한 그릇의 밥도 다 나라의 은혜다’라는 문구의 역사적 값어치를 높이 평가해 이번 전시품에 뽑혔다. 박물관은 해당 작품을 애초 애국지사 박원근이 쓴 것으로 소개하였으나, 낙관(落款)의 ‘박원근’이 박중양의 또 다른 이름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8월 10일 즉시 철수하고 12일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께 검증 절차 미흡에 대해 사과하였다. 이후 박물관은 유물의 내력을 여러모로 교차 검증하기 위해 서예ㆍ근현대사ㆍ고문헌ㆍ보존과학 분야 전문가 7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개인은 제 민족을 위해서 일함으로 인류와 하늘에 대한 의무를 수행한다. 왜 우리 사회는 이렇게 차오. 훈훈한 기운이 없소.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어야겠소.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한 말이다. 일평생을 오로지 대한독립을 위해 뛰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을 미국 리버사이드라는 작은 도시에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미주도산기념관 건립 의미와 글로벌 한민족 미래교육 전략>이라는 주제의 국회 정책 세미나가 어제 9월 7일 아침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를 주관한 사람들은 배현진(국민의힘), 김준혁(더불어민주당),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가 함께 했다. 세미나를 시작하기 앞서 배현진 국회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곽도원(데이빗 곽) 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 김영삼민주센터 김덕룡 이사장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김재실 회장, 경기도 안민석 교육감이 축사를 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오늘 우리는 호국충절의 거룩한 성지이며, 만인의사의 숭고한 넋이 서려있는 이곳 만인의총에서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제23회 만인의사 추모 만인문화제」의 개막을 알림과 동시에 ‘9월은 만인의사 추모의 달’을 온 국민 앞에 엄숙히 선포합니다. 지금으로부터 429년 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피 흘려 싸운 일만여 관군과 의병, 그리고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백성들의 장렬한 희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룩한 애국주의 정신을 전해주는 위대한 유산입니다. 이에 우리는 만인의사의 숭고한 민족정신과 당당했던 호국 기개를 가슴에 새기며, 그 거룩한 뜻을 만대에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이는 어제(1일) 낮 2시 전북 남원시 만인의총(萬人義塚) 역사문화관(2층 참여갤러리)에서 열린 ‘제23회 만인의사 추모 만인문화제, 아래 추모문화제’에서 선포된 선포문이다. 이 선포문은 추모문화제 추진위원회 후손대표 박강주(박기화 후손), 형창우(형련 후손) 선생이 낭독했다. 추모문화제 시작에 앞서 만인의사(萬人義士)의 후손 및 추모문화제 양윤식 대회장, 양경님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와 함께 유네스코가 공식 지정한 「김구 탄생 150돌 유네스코 기림해」를 맞아 백범 김구 새 문화상품 11품목을 출시한다. 2026년은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돌이 되는 해로, 유네스코가 ‘김구 탄생 150돌 기림해’로 공식 지정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인류 전체의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국가’를 꿈꾼 김구 선생의 정신은 ‘평화의 방벽을 인간의 마음속에 세워야 한다’라는 유네스코 헌장의 값어치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 문화상품은 기림해의 구호인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구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역사적 공간, 주요 유물과 휘호, 그리고 평생 염원했던 문화강국의 뜻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상품으로 재해석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집무실이자 역사적 순간을 간직한 경교장을 입체적으로 조립해 볼 수 있는 ▲‘경교장 나무 조립 꾸러미', 『백범일지』의「나의 소원」을 발췌해 휴대와 소장이 편리한 작은책 형태로 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최근 MBC 연예뉴스에는 <"난 친일파 이인직 후손"…가수 전범선 고백 재주목>이란 제목의 기사가 올랐습니다. 뉴스에서 “최근 전범선은 유튜브 채널 뮤지엄피의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5대조 할아버지가 이인직이라고 밝혔다. 이인직은 '혈의 누' 등을 집필한 일제강점기 신소설 작가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등재된 친일파다. 해당 영상에서 전범선은 ‘저희 할아버지가 엄청난 친일파셨다.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을 때 옆에서 일본어 통역을 했던 사람이 우리 할아버지였다. '우리나라를 넘기겠다'는 이완용의 말을 일본어로 통역한 사람이 이인직’이라고 설명했다.”라고 이어졌습니다. 전범선은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최근 한국의 200년 근현대사를 정리한 책 《전범선의 한국사 테라피》를 펴내기도 한 인재인데, 조상의 친일 해적을 고백한 대단히 용기있는 연예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학창시절 이인직이 《혈(血)의 누(淚, 1906)》, 《귀(鬼)의 성(聲, 1908)》, 《치악산(雉岳山, 1908)》, 《은세계(銀世界, 1913)》 따위 신소설을 쓴 작가라는 말을 배웠습니다. 특히,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와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는 제주 4·3사건 당시 초토화 작전을 피해 종달리와 하도리 주민들이 다랑쉬굴에 피신하였다가 토벌대의 진압작전 과정에서 집단 희생된 장소로, 당시의 비극적인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 제주 4·3사건: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와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 * 초토화 작전: 1948년 10월 17일 ‘정부의 최고 지령’에 따라 “해안선에서 5km 이외에 있는 사람은 이유여하를 불구하고 총살하겠다”라는 포고령이 발령되었으며, 1948년 11월 중순부터 1949년 3월까지 약 4달 동안 제주 중산간 마을에 대한 초토화 작전을 펼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민간인 집단학살을 자행 특히, 제주 4·3사건의 진상규명 운동에 기폭제 역할을 한 점, 언론 보도를 통해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진 점, 당시 피난처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 등에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지난 25일 아침 10시 30분, 대전 산내 골령골을 찾은 대전고 민주동문회(회장 송운학) 등 모두 18개 단체가 힘을 모아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 상생평화 국민비전 대장정>(아래 국민대장정)을 전격 선포하고, 1차 행동을 개시했다. 공동주최 단체들은 ‘국민대장정 선포 기자회견문’을 통해 ▲76년 동안 지속된 남북적대 체제 종식과 종전평화 시대 실현, ▲전국순회 대장정을 위한 연대협력과 연속행동, ▲국민합의로 직접 만드는 ‘평화비전’ 완성 등 3대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6월 25일 시민사회가 발표한 <한반도 자주평화 관련 시민사회 공동입장과 3대 특별제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정부 역시 이를 정책에 즉각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딘 대전 산내 골령골은 약 76년 전 발생한 전쟁초기 이승만 정부가 비무장 상태의 민간인을 대규모로 학살한 비극적 역사의 현장으로서 10시 반부터 시작된 평화비전 국민대장정 1차 행동 참가자(아래 행동대원)들은 피살원혼을 추념하는 묵념을 엄숙한 마음으로 올린 뒤 심규상 ‘오마이뉴스’ 기자가 설명하는 사건경위 해설특강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