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전통사회 사람들이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쉬었던 다양한 방식을 소개한다. 오늘날과 같은 연차 휴가는 아니었지만, 관료에게는 제도화된 휴일과 휴가가 있었고, 선비는 독서와 교유로 몸과 마음을 다스렸다. 농민들은 농사일이 한고비를 넘으면 호미를 씻어 걸어 두고 마을 사람들과 음식을 나누며 쉬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쇄미록(瑣尾錄)》과 《해주일록(海洲日錄)》에는 무더위와 고된 노동 속에서 잠시 일손을 놓고 재충전했던 옛사람들의 모습이 남아 있다. 관료에게도 휴일과 휴가가 있었다 신라시대에도 관인의 휴일과 휴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에는 더욱 구체적인 규정이 마련됐다. 고려의 관인들은 매월 1일ㆍ8일ㆍ15일ㆍ23일, 대략 7일마다 하루씩 쉬는 ‘칠가(七暇)’를 누렸다. 자신이 병들거나 부모를 간병할 때, 멀리서 사는 부모를 찾아뵙거나 부모의 묘를 돌볼 때에도 휴가를 받을 수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혼례ㆍ상례ㆍ제사ㆍ질병ㆍ부모 봉양 등을 위한 ‘급가(給暇)’가 운영됐다. 세종은 젊고 재능 있는 문관들이 공무에서 벗어나 독서에 전념하도록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기후변화로 더욱 무더워진 올여름, 에어컨은 잠시 끄고 울창한 나무 그늘과 여름꽃 그리고 물이 있는 수목원·식물원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밝혔다. 수목원은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자생식물을 수집ㆍ증식하고 보전하는 산림생물의 마지막 보루자 기후적응의 값어치를 담고 있어,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주는 최적의 치유 공간이다. 현재 전국에는 73곳의 크고 작은 수목원ㆍ식물원이 조성돼 있다. 산림청에서는 여름 불볕더위를 식히기 좋은 곳을 포함한 “2026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으로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강원 춘천), △경상남도수목원(경남 진주), △구례수목원(전남 구례), △기청산식물원(경북 포항), △미동산수목원(충북 청주),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경기 안양), △신구대학교식물원(경기 성남), △일월수목원(경기 수원),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 △한택식물원(경기 용인)을 꼽은 바 있다. 시원한 서해와 맞닿은 천리포수목원은 227개 종류의 수국, 거대한 태산목, 화사한 플록스 등 풍성한 여름꽃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축구장 93개의 큰 규모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은 여름 체험 프로그램 ‘2026 남산골 여름나기 <여름다과>’가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다과>는 남산골한옥마을이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마련한 계절 특화 프로그램이다. 7월 18일(토)부터 8월 8일(토)까지 매주 주말, 남산골한옥마을 옥인동 가옥에서 운영된다. 애초 7월 18일(토)부터 8월 2일(일)까지 모두 12회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예매 개막 직후 전 회차가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라 8월 8일(토) 13시와 15시 모두 2회차를 추가 편성했다. 추가 회차 역시 조기 매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여름다과>는 매주 다른 제철 과일을 주제로 한 빙과류 파르페와 전통 다과, 공예 체험으로 구성된다. 복분자, 복숭아, 살구를 활용한 파르페와 증편, 원소병을 직접 만들고, 동심결 매듭 풍경 만들기를 함께 체험하며 선조들의 여름나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전통 여름 문화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전한다. 제철 식재료의 의미와 전통 음청류의 유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서승미)은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앞두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교육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국악원(서초)에서는 8월 ▴아동ㆍ청소년 국악강좌 ▴단소 제작 체험 ▴국악박물관 여름 방학 프로그램 ▴우면산 별밤축제가 진행된다. 장구, 사물북, 판소리, 가야금, 해금 등 국악을 배우는 ‘2026 아동청소년 국악강좌’는 421명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힌 120명을 대상으로 8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7월 20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는 ‘단숨에 배우는 소리의 원리’ 강좌는 단소 제작과 함께 악기 소리의 원리를 배울 수 있으며, 보호자를 동반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8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열린다. 국악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 방학 프로그램 ‘플레이, 국악박물관!’이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우면산 자락의 야외 공연장, 연희마당에서 펼쳐지는 <우면산 별밤축제>는 8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열린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을 필두로 매주 새로운 공연팀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