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림복원과 자연복원, 산불 피해지엔 뭐가 좋을까?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산림청에서는 1996년 강원도 고성 산불과 2000년 동해안 산불의 피해지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산불피해지 복원 지침’을 2010년에 제작하였다. 산불 피해지를 복원하는 방법에는 조림복원(인공 복원)과 자연복원(생태적 복원) 두 가지가 있다. 조림복원은 사람이 개입하여 계획적으로 나무를 심어 숲 기능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을 말한다. 산주와 산림청에서 선호하는 방법으로서 목재 생산, 송이 생산 등 숲의 경제적 값어치를 중요시한다. 조림복원은 초기 투입 비용이 많이 들고 토사 유출 위험이 있으며 생물다양성을 저하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자연복원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산이 스스로 회복하도록 내버려 두는 방법이다. 자연복원의 장점은 대규모로 나무를 심지 않기 때문에 초기 투입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다. 그밖에도 땅을 갈아엎지 않기 때문에 토양보호 측면에서 유리하며, 생물다양성 유지, 산불과 병충해에 대한 강한 저항성 등이 장점으로 지적된다. 단점으로서는 목재생산과 경제성에서 불리하다는 점이다. 2025년 3월 22일 경상북도 의성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된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
- 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 2026-07-04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