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북동쪽에 돌출한 월곶진 연미정(燕尾亭)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강화도 북동쪽 돌출한 곳에 있는 연미정(燕尾亭)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한국 전통정자다. 연미정은 한강과 임진강으로 오르내리는 배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요충지로, 상업적으로 뿐 아니라, 군사적 요충지로 '월곶진'이라는 작은 돈대(작은 성곽)의 안쪽에 있어, 일반적인 한국의 정자와는 달리 한강 입구에서 수도 서울을 지키는 최전방 물길의 초소였다. 그러나 남북이 갈라진 뒤로 건너편이 바로 북한인지라, 옛날 번성하던 때 하루면 수백척이 오르내리던 배는 볼 수가 없고, 혹시나 북한측으로 부터 무엇인가 떠내려오지 않을까 감시하는 국군 해병대 초소가 세워져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지금은 조용히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지만, 얼마전까지는 남북이 험악한 상황이 되었을 때는 북쪽의 대형 스피커에서 기괴한 소음이 하루종일 들려와 주민들이 소음 노이로제를 호소하며 해결책을 요구하기도 하였다. 연미정 정자에서 북쪽을 건너다보면 제비꼬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을 연미정이라고 붙였다는 유래를 생각하며 무심한 듯 조용히 흐르는 한강과 임진강물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언젠가 또 다시 이곳이 한강을 거슬러 올라 서울로 오르내리는 물길이 열리고, 또 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