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제대로 된 한옥 사진집을 발견했다.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의 사진기자였던 이동춘과 경희대 주거환경학과 교수였던 홍형옥이 합작한 사진집, 《한옥ㆍ보다ㆍ읽다》가 그 책이다. 한옥의 멋과 매력을 한껏 담은 사진은 물론이고, 사진에 담긴 한옥을 설명하는 글 또한 으뜸이다. 모르고 보면 ‘한옥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알고 보면 한옥만큼 다채롭고 개성이 살아 있는 우리 문화도 없다. 월간지 기자로 일하며 전통문화를 지키는 이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던 글쓴이는 자유기고가로 독립한 뒤, ‘내 것’을 찍기 위해 고심하다가 마침내 전통문화를 화두로 삼았다. 그때부터 전국 방방곡곡의 한옥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월간지 시절 찍었던 한옥 사진과 자유기고가 시절 찍은 사진, 그리고 홍형옥 교수의 설명에 어울리는 한옥을 보여주기 위해 새로 찍은 사진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공들여 찍은 사진이 많은 만큼,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풍부한 사진과 자세한 해설이다. 내용이 알차면서도 편집을 공들여 한 덕분인지 잘 보이고, 잘 읽힌다. 한옥이란 어떤 집이며, 사람들은 그 안에서 어떻게 살았으며, 오늘날에는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와 (사)문화다움은 19일(토)부터 ’22년 시민한옥학교「한옥건축교실」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옥의 개념과 인문학적 배경, 정책 방향 및 건축 경향 등을 살펴보는 이론강의(3강)와 한옥 건축주, 건축가에게 듣는 사례소개(2강), 현장답사(1강)를 운영한다. 모든 강의는 한옥 건축 입문자 눈높이에 맞춰,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한옥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옥건축교실」은 한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무료), 15일(화)까지 서울한옥포털(http://hanok.seoul.go.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하면 된다. 수강생은 신청자 중 40명을 추첨해 선정하며, 강의는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 줌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문의는 서울시 한옥지원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22년 서울시 시민한옥학교는「한옥건축교실」에 이어 5~6월엔「한옥생활교실」, 7~8월「한옥캠프」, 11월「한옥소목교실」이 예정되어 있으며, 해당 기간에 보도자료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한옥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