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2015 서울연극센터 유망예술지원 NEWStage 선정작 '生이 死를 지배할 때'는 국내 최초 순수무협극이다. 무협의 세계로 풀어내는 현실을 연극으로 어떻게 풀어낼까?
‘무협’의 세계는 일견, 허황된 판타지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무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끊이지 않는 다툼과 갈등, 힘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약육강식의 논리"는 우리가 실제 삶에서 쉽게 바라볼 수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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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실제 삶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정함은 무림의 그것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生이 死를 지배할 때>의 각 문파나 방회는 세계정치를 구성하는 국가들로 치환이 가능하다.
언어와 행위를 다루는 예술로서, 연극이 가지는 고유의 매력이자 최대 장점은 현장성이다. 영사기에 갇혀 스크린에 쏘아지는 ‘웰 메이드 액션’이 아니라 내 눈앞에서 실제로 검이 부딪히고 코앞 무대 위로 진한 피가 뿌려지는 ‘생동한 무협의 현장’을 연극을 통해 맛보자.
박웅 연출, 박문지 김수안 정새별 염문경 김시아 권형준 이다정 등 출연.
*1월 14일~17일, 목금 8시,토 3시 7시 일 3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전석 3만원
*문의:010-2069-7202